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살아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1-06-26 08:49:05


남편과 몇년동안 서로 말도 안하고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저도 남편한테 특별히 잘해준건 없지만 - 네 생각해보니 저는 남편한테 화 잘내는 부인이긴 했네요 --;;-

남편이 바람이 나서 다른 여자를 만나더라구요 이여자랑 헤어지면 저여자랑 만나는식으로 주욱.


저한테 딱 걸렸을때 나가라고 했더니 시댁으로 나갔다가 6개월을 있다 들어오더군요

들어오고 난뒤 전 정이 떨어져서 말 안하구요..그러길 2년이 넘었습니다.

한집에서 몇년간 애들이 있는데 서로 말을 안하니까 애들이 무척 힘들어해요


이렇게 사느니 이혼을 해야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결정이 쉽지 않아 잘본다 하는 역술원엘 몇군데 찾아

갔어요

세군데를 가봤는데 그중 두곳에서는 이사람 앞으로도 바람 계속 필거라고 그냥 이혼하는게 낫겠다고 하고 한곳

은 그냥 이대로 살라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놓고 역술원 말을 듣고 결정한다는게 우습기도 하지만.. 고민되서요...


남편은 잘못해놓고 전~혀 미안하단 말 안합니다.

작년엔 무조건 이혼하겠다고 도리어 날뛰더니 올해 제가 이혼을 결심하고 나가라고 했더니 그사이에 그여자와

무슨일이 났는지 안나가고 버팁니다.



82에 이런글 올리면 이혼하란 댓글이 대부분 일텐데요...이혼이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부부간 정이 있던 없던간에요

그래도 이런 글을 올려보는건, 제가 이런 사람을 사람(?) 만들어 사는게 나은건지 판단이 안서서요..- 살라고 하

던 역술가는 이세상에 별사람 없다는 얘기죠 애아버지하고 사는게 그래도 좋은거다..


그런데 그러고 살았는데 한 20년후에 그때 이혼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는 하지 않을지 답답해요..

아님 그때 이혼하지 않길 잘했다 할지..


이런 시기를 지나보신 분들 계신가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말씀 듣고 싶어요.....괴로와요..
IP : 221.138.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6.26 8:59 AM (211.237.xxx.51)

    이혼을 해서 님이 더 이익일때 하는게 이혼이에요.
    외도 폭력 도박 알콜중독 대책없는 무능, 이런 대략의 이혼사유가 있는데요.
    이런 이유때문에 이혼했을대 본인의 삶이 더 나아질수 있다 할때 하는게 이혼이지
    그냥 살기 싫어서 나중에 혹시 후회할까봐 < 이런 이유로 이혼하면 정말 후화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외도 폭력 뭐 이런 이유도 이혼을 했을때 배우자에게서 벗어난 내 삶이 더 행복하다 했을때
    사실 같이 사는게 지옥이겠죠.. 하는게 이혼이에요.

    님 남편의 경우 나중까지 외도로 속썩일지 어쩔지는 역술인도 모릅니다. 차라리
    시아버님이나 시댁 남자들의 성품을 보세요.
    그 분들의 모습이 미래의 남편의 모습일테니까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2. 자식입장
    '11.6.26 10:11 AM (118.217.xxx.62)

    제가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인데요.

    처음 결혼해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께서 서로 대화하는것이 정말 이상해 보였어요. 자라는동안 왜 내집은 화목하지 않은지...괴로왔고, 교회에가서 혼자 울적도 많이 있어요.
    그때 아버지를 무조건 미워했는데,

    지금은 엄마가 이해가 안되요.
    어차피 부부라는것이 남여가 사랑해서 만난거고, 아이를 낳았다지만,
    사랑이 식어서
    다시 사랑하는 사이가 못될것이 뻔한데 왜 이혼하지 않고 그 불행한 결혼생활에서 자식을 키웠는지.
    바람직한 ,role model를 본적이 없어서
    자라는 동안 친구관계 사회생활에 어려움 많았고요.

    남자를 선택할때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 이상적인 남편상과 아빠상만을 찾았고,
    사랑에 빠지는것을 두려웠어요.

    한마디로 남자를 믿지 못한거죠...

    저의 결혼전 생활은 악몽이였어요. 암욱하고...메마르로...님가정도 그럴것 같네요.
    왜 사랑하는 사람과 살 생활을 안하고.
    돈벌어다주는 사람에게 기대어 살려고 하나요...

  • 3. 정말
    '11.6.26 10:27 AM (119.198.xxx.232)

    님같은 부부보면 너무 화가나 톡 쏴주고 싶습니다.
    님의 상처는 솔직히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님의 아이들 때문에.
    한 집안에서 말도 안하고 싸늘한 부부가 애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아십니까?
    애들 생각한다면 제발 이혼하시던가 이혼 안 하실거면 두분만 있을때는 머리를 쥐어뜯던지
    빙하저리가라 할정도로 싸늘하던지 간에 애들 앞에서는 정상적인 부부로 행세하세요.
    물론 그래도 애들은 알겠지만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저는, 결혼해서 합가했습니다.
    별거 하시던 시부모님 결혼하기 한달전 합쳤는데 한 집에 살면서 보니
    한 밥상에서 마주치는 법 없고, 같은 집안에서 얘기하는법 없습니다.
    그 싸늘하고 숨막히던 분위기가 시아버님 돌아가시는 날까지 이어졌었죠.
    효자남편 부모에겐 뭐라 말 못하지만 얼마나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집안 분위기가 싸하면 못견뎌 합니다.
    결혼전 집안 사정 얘기하면서 그렇게 자존심 강한 남편 울던거 보고 너무 맘이 아파 제가 다
    감싸줄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결혼했어요.
    그런데 저 역시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사시려면 제발 두분 이혼하시고 애들은 누가 기르던간에 밝은 분위기에서 키우세요.
    저런 분위기의 가정보다는 한부모 가정이 백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떨어져 살면서 님도 행복을 찾으시구요.
    그게 아니면 서로 힘들어도 용서하고 잊고 사시든지요.
    한집에서 부부간에 부모자식지간에 서로 고문하는건 제발 그만두세요.

  • 4. 습관적인 외도
    '11.6.26 11:45 AM (183.102.xxx.63)

    그게 오래되면
    가족들 피폐해지고 망가집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그런 가족을 알고 있어요.

    그 집은 다섯 명의 가족 중에
    두 명이 정신병에 걸렸어요. 부인과 아이가..

  • 5.
    '11.6.26 12:29 PM (110.9.xxx.63)

    님은 지금 이혼을 하느냐 마느냐를 고민하실 게 아니라 내 삶을 이대로 불행하게 놔두느냐 행복하게 바꾸느냐를 고민하셔야 해요. 이혼을 하신다고 님이 편안해 지시진 않을 것 같네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나게 노력하지 않으시고 아이들을 그런 불안한 상태에 빠지게 놔두신 걸 보니 이혼한 뒤에도 역시 남편탓만 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맘 아프시겠지만 독하게 말씀드려요. 남에게서 문제를 찾으려고 하면 삶이 바뀌지 않아요. 내 안에서 바꿀 수 있는걸 찾아보세요.

  • 6. 지나가려다
    '11.6.26 2:50 PM (112.154.xxx.238)

    저라면
    모든 자존심 더 팽개치고
    남편과의 관계회복에 마지막으로 매달려보겠습니다.
    난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다.
    난 당신과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자꾸 바람피우고 다른 여자와 만나는 당신을 용서할 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혼이 과연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혹시라도 애들아빠인 당신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희망이 남아 있어서인 것 같다.
    내가 노력하고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해보겠다.
    하지만 나도 당신에게 절대로 허용안되는 것이 다른 여자를 쳐다보는 것이다.
    서로 노력할 용의가 있다면 해보고 싶다.
    이렇게 진심어린 말을 자존심버리고 표현해보세요
    남편이 바람피우다가도 자꾸 돌아오는 것은
    와이프에게 조금의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아닐까요?

    그래도 남편측에서 별반응이 없다면 미련없이 헤어지세요.
    그런 남자는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아이들이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는 것이 나을 겁니다.

  • 7. 제 주변에
    '11.6.26 2:54 PM (121.144.xxx.149)

    원글님처럼 살며 자녀한테 모든 걸 투신했더니 그 명문대 아들은 졸업을 앞두고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더군요. 그동안의 상처가 쌓였기 때문이지 유서에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답니다. 부모는 대학교수인데...ㅠㅠ

  • 8. 원글
    '11.6.26 7:35 PM (221.138.xxx.149)

    입니다. 여러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좀 강한 편이라서 남편한테 곰살맞게 잘 안되네요..그리고 솔직히 바람피고 다니는 남편, 잘해주고 싶은 생각도 안들구요..

    저도 어떻게하든 이렇게 사는건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어렵네요..ㅠㅠ

  • 9. 제발...
    '11.6.27 1:13 AM (221.146.xxx.33)

    원글님....제발 아이들 좀 생각해주세요. 아이들은 벌써 마음의 병이 많이 났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009 리조트 회원가입을 오후에 했는데 지금 탈퇴를 절대 못해 준다고 해요.. 1 리조트 2011/05/23 415
653008 정말 입조심 말조심해야겠어요. 22 ... 2011/05/23 7,660
653007 임재범, 건강회복후 나가수로 돌아오겠죠? 3 무편집본 2011/05/23 804
653006 분당 24평이 4억내외에요. 이게 집값 싼 건가요? 7 정말? 2011/05/23 3,187
653005 돈주고 밥사먹는데 맛없고 음식에 장난질한게 빤히 보이면 정말 화나요 4 ... 2011/05/23 1,022
653004 그때 그 검사들 4 여기 2011/05/23 444
653003 급)이 문제 풀이 좀 해주세요 2 이상해 2011/05/23 185
653002 아이 치과 검진 결과 이런 경우도 있나요? 4 초등5학년인.. 2011/05/23 738
653001 대상포진 일까요?? 5 ㅠㅠ 2011/05/23 767
653000 작년에 먹고 남은 장아찌국물 5 궁금녀 2011/05/23 716
652999 임재범 무편집 동영상 보는데 노래가 아닙니다. 3 .. 2011/05/23 3,190
652998 고등학원 추천 해주실 분 (일산 후곡마을) 4 고1맘 2011/05/23 733
652997 제 신체 증상이 정상인지 봐주세요 ;; 이건뭐야 2011/05/23 301
652996 이경영이라는 배우아세요? 27 푸른안개 2011/05/23 9,002
652995 임태훈 선수 다시 경기장에 나오면 13 머리박아라 2011/05/23 3,618
652994 여러분 잘 지내시래요..ㅠㅠ 15 ㅠㅠ 2011/05/23 3,222
652993 3인식구 한달에 식비 얼마나 드나요? 10 식비 2011/05/23 1,995
652992 구립어린이집 예약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예약하는건가요? 4 지우맘 2011/05/23 447
652991 와플메이커가 궁금해요. 1 궁금 2011/05/23 358
652990 뒤칸?뒤캉 다이어트 중간 보고들좀 해주세요 ~~ 5 뒤칸 2011/05/23 1,089
652989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 PC에 옮기는 법 아시는 분들..... 6 주부 2011/05/23 833
652988 초등1학년 스케줄 좀 눈여겨 봐주세요. 10 초등1학년 2011/05/23 983
652987 권양숙 여사 봉하마을 사저 떠난다 9 노란손수건 2011/05/23 3,554
652986 요즘 OO지역 사는거 어때보이는가 하는 글들 6 씁쓸해요 2011/05/23 910
652985 중학생 수학, 하늘 교육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 2011/05/23 281
652984 드라마폐인-일상 생활이 안되요 3 .. 2011/05/23 964
652983 주식 지금 팔까요 7 ... 2011/05/23 1,748
652982 정말 선남 선녀네요 3 보기 좋다 2011/05/23 2,213
652981 부부 사이에 애증이 누구나 있나요? 증오는 없고 사랑만 있는 사람도 있어요? 2 2011/05/23 863
652980 진정한 영어실력은 지성이네요 3 머리가 더 .. 2011/05/23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