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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사 11년차입니다. 할 말이 많네요. (펌)

오늘 조회수 : 2,701
작성일 : 2011-06-20 10:55:50
약사 11년차입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런지가 8년째군요. 의약품 수퍼판매 논의로 아고라가 뜨겁다 못해 활화산처럼 폭발직전이군요. 직업에 관련된 이야기는 쓰지 않으려다가 씁니다. 이런 이야기 하는것 자체가 창피한 일이고, 특정 정치인이나 정책이 아닌 직업군을 건드는 이야기는 민감한 이야기인지라 그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하신 분들이 많아서 쓰게 됩니다. 악성댓글 및 폭탄공격 각오하오니 마음껏 보시고 쏟아내십시요.



처음에 대한민국 약사님 너무 하십니다분부터 시작하여 의사선생님들 글들 보면 이 나라의 약사는 백해무익한 집단이라고 매도하시던데, 참담하고 속상해서 2주째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제 생각을 이야기하기전에 의사선생님들과 정말 듣보잡 대형유통업체 후원단체 국시연의 이야기를 종합해보겠습니다.



1. 안전한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당연하다.

먹고 잘못ㄷㅚㅆ다는 이야기도 없고, 국민들도 많이 똑똑해졌다.

2. 대한민국 조제료는 폭리이다.

원가의 123%인 조제료 인하하고, 원가의 76%인 진찰료 인상해야한다.

3. 복약지도료 720원 아깝다. 내지 말자.

식후 30분 먹으라는 이야기밖에 못들어봤다. 내지말자.



요약하면 3가지 맞습니까? 의사선생님들, 언론들, 국시연등의 시민단체 맞습니까? 3가지.



우선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하라. 참 요새 이걸로 난리가 아니죠. 약사 엄청 깨지고 있죠. 약사회 대표라는 사람들 나와서 깨지기만하고, 약사들 별것도 아닌걸로 열내는것같고, 허용하지 국민들 불편해 죽겠는데, 저 새끼들 배 불릴려고 그런다고 생각들 하시죠. 네 맞습니다.  약사라는 직업으로 먹고사는 생활인의 한사람으로서 부정하고 싶지도 창피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직업 가지면 이렇게 사는 거 알고 학교 들어간거니깐요. 우선 일선약국들 생존권이 걸려있습니다. 또한, 일반의약품 접근성 너무 좋아지는거 반대합니다.



생존권부터 말씀드리죠. 저희 반회라고 하는 경기도의 어느 동에는 약국이 26개가 있습니다. 26개 약국중 22개 약국이 일반의약품매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보통 8시30분부터 개문하여 9시까지 열고 있습니다. 몇몇 약국은 11시 12시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네 이 약국들 대부분 약사 1인이 모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한다는거죠. 그런 약국들에게 일반의약품을 푼다는것은 사망선고겠지요. 곧 없어질 운명이라는 이야기죠. 약국 접근성은 확 떨어지겠죠. 물론 일반의약품접근성은 높아지구요.  그런데 처방의약품접근성은 확 떨어지겠죠. 그럼 의사선생님들 요새 목청 높여 주장하시는 병원내조제 주장에도 힘이 실리시겠네요. 일반의약품 수퍼판매 논리와 같은 거니깐요. 또한, 약국 1.8% 수금할인 받는거 의사선생님들도 주사제나 기타 원내 의약품 사용하시는거 똑같이 1.8% 받으시는데, 이렇게 되면 금액이 많아지니 좋아지시겠네요.



그리고 국시연을 위시한 시민단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정말로 안전한 의약품이 무엇인지 알고 이야기하시는건지. 의사선생님들은 이해합니다. 학교에서 배우고, 실제 현장에 있으시니 약국에 약사들 좀 아니꼬운거 있는거 이해합니다. 처음 약국에 나왔을때 off-label그런거 모르고, 학교에서 배운데로 복약지도하다가 근처 의사한테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이야기해서 환자가 항의했다고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국시연, 경실련 당신들은 무슨 지식으로 덤비시는건가요? 일반약 복약지도 없으니깐, 야간에 해열제 못사서 미치는줄 알았으니까? 야간에 후시딘 못사서 약 못발라서요?  국민들 똑똑하다고요. 정말로 그럽니까? 인터넷에 의존해서 약 먹는 국민들 똑똑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의사선생님들도 이점은 인정하시겠지요! 인터넷에 상담하고 처방의약품 달라고 하는 몰상식한 사람들 많다는거 사실아닌가요? 일반의약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에 의존하고, off-label용법 어디서 듣고 왔는지 그렇게 쓰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약사 무식한 사람 취급합니다.그런거 누가 가르쳤나요? 정확한 용법인가요? 하다못해 판피린하고 콘텍골드하고 같이 먹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제가 먹으면 안되는까 다시 주시라고해도 내가 몇년을 먹었는데, 내가 약사고 의사야하며 먹는분들 한둘인줄 아십니까.얼마나 황당한 일이 약국에서 많은줄 아십니까?  의사선생님들이야 off-label용법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국민들 그렇게 사용하면 되나요? 안되겠죠. 그런거 이야기하면 약사들 대부분 돌려보냅니다. 그러다가 욕도 많이 먹습니다. 안준다고. 또한 자기 장염인데 약달라고 하는 사람 많습니다. 열도 나고 설사도 나고, 나도 미치겠습니다. 이거 진료 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약먹겠다고 난리부립니다. 저 한대 맞을뻔했습니다. 약 안준다고, 병원가라고 했더니, 부당이득이네, 짜고 치네, 막 그럽디다. 보건소에 신고까지 당했습니다. 부당이득으로 . 그때 보건소 담당자께서 하신말이 생각납니다. 그냥 주시지 그랬어요.



제가  새벽 2시까지 약국 문 열고 있을때입니다. 11시 30분 정도에 한분이 오셨어요. 후시딘하고 밴드사러 오셨습니다. 얼굴이 창백하길래 어디가 다치셨어요하고 물었습니다. 이건 진료행위 아닌거 맞죠? 요리사신데 손이 칼에 비셨다고 합니다. 보니 식은땀 흘리고, 이상해서 의자 드리고 앉으라고하시고, 119불렸습니다. 119  소방서가 저희 동에 있어서 그런지 참빠릅디다. 5분 걸리더군요. 다행히 소방응급구조사께서 막 저희 약국으로 올라오시는데 쓰려지셔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런 분 수퍼에서 후시딘 밴드 사가지고 가시다가 길에서 쓰려지셔야 마음이 편하시겠습까?



일년에 한번 일년에 한명 응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을 도와줄수 있는 곳이 약국인가요? 수퍼인가요? 네 이런 이야기 하시면 약사새끼가 진찰을 하려고드네. 그럼 의대가라 새끼야. 이런 이야기 하시겠지요. 그럼 호주나 캐나다처럼 약사에게 응급구조사 면허증 취득하라고 강제하시는건 어떠신지요. 응급상황에 제일 빨리 보이는게 약국아닌가요? 그래서 시민들 해열제, 감기약, 설사약 찾아 약국 산만리 했던거 아닌가요? 정 못믿겠으면, 그정도 교육할 수있게, 지도할수 있게 권한좀 주시죠. 또한 야 누가 지 새끼한테 약 왕창먹여. 누가 잘못된 방법으로 먹여. 이렇게 이야기하실분 많은 것도 압니다. 그런데 어쩝니까, 솔직히 그런분 많은데, 일요일날 약국 문열고 있으면 부루펜 시럽먹이고, 1시간지났는데 열 안떨어진다고, 타이레놀시럽 사러오시는분 어떻해야하나요. 기다리라고 하던지 응급실 가시라고 안내하는게 맞겠죠. 저 욕 많이 먹습니다. 니가 뭘 아냐고.  솔직히 국시연이라는 단체와는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비전문가가 나서는거 솔직히 그렇고, 대형유통업체들 후원받으면서 정의의 사도인척 하는거 역겹다 못해 구역질이 납니다.



일반의약품 접근성 물론 좋아져야하는거 맞지만, 수퍼 판매는 아닙니다. 또한 경실련 아저씨 아줌마, 독일 아스피린 한알도 약국외에서는 못삽니다.똑바로 알으세요.  유럽의 프랑스,이탈리아,독일등 유럽 많은 국가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불가입니다. 영미권국가들만 판매가능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데올로기가 틀린 국가들이니깐 그렇죠. 다른게 있나요? 특히 독일 (1231년 프리드리히 황제가 약사제도를 처음 만든나라)가면 약국 7시면 땡하고 닫죠. 거긴 오죽 안 불편할까요. 그래도 안하죠. 왜 그럴까요?



두번째, 조제료 폭리라고 계속 주장하시는데, 정말 폭리인가요? 대한민국 약국 평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일 약국 평균 50여건 합니다.  처방전 하나당 조제료를 평균 5500원으로 할때 50건이면 27여만원소득이고, 26일 근무로 보면 715만원이네요. 이런 약국 평균 일반약 매출 1일 30-40만원정도이니 35%마진이라고 잡으면 1일 14만원 26일 근무하면 364만원버네요. 합하면 1079만원이네요. 이거 수입이라고요. 월세 150-200만원 나갈거구요. 보수적으로 150만원이라고하고, 혼자서는 화장실도 못가니 전산직원 하나 두면 월급 120만원정도에, 파트타임약사쓰면 100만원정도, 4대공과금 약국은 대부분 약국에서 전액부담하니 30여만원정도 더 나가고요. 전기세, 수도세하면 20만원정도 나가고요. 건물 관리비 20여만원. 직원하고 점심은 먹고 살아야하니 요새 백반이 6천원이니 2명*6천원*26일하면 30여만원 그럼 지출은 150+120+100+30+20+20+30 = 470만원 지출이네요. 그러면 소득은 609만원이고, 소득세 지출하고나면 500여만원 남짓되겠네요. 보증금 5천에 월세 150씩 내면서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고 월 500여만원 버는것이 잘못입니까? 도대체 의사선생님이, 시민단체가  생각하시는 약사의 적당한 수입은 얼마입니까? 아니 자영업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 우리나라 약사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속살까지 까보이는거 속상하고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우리나라 약사 평균 이렇습니다. 이런데 조제료를 깍으시겠다고요. 제발 미국의 캐나다의 독일수준은 아니더라도 그거의 50%만이라도 주십시요. 제발 미국에 조제료 없다는 거짓말 하지 마십시요. 미국은 처방전에 한가지 의약품만 쓰게 되어있고, 처방전 한장에 즉 한가지 의약품에 dispensing fee라는 조제료 $4불씩 지급합니다. 물론 의약품마진 25%-50%까지 가질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약이 1개가 나오건 10개가 나오건 상관없는 조제료 받습니다. 물론 일수로 받습니다. 저도 이건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조제 단순한 조제료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약이 많은 조제 ,가루약, 경구용 항암제, 아침,점심,저녁 따로 포장하는 조제료 더 받아야겠습니다. 또한 약가 마진도 없는데 계속 약국 리베이트 1.8%있다고 주장하시는 의사선생님, 당신 1.8% 가져가십시요. 우리 필요없습니다.그리고  양심은 있으십니까? 나는 리베이트 한번도 받은적 없다고 하신 의사선생님 훌륭하십니다. 그런데 , 인턴,레지던트 시절 그 의국비 누가 지급했던가요? 당신의 선배 의사선생님이 지급하셨던가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런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 그만 하십시요.



마지막으로 복약지도료 이야기입니다. 5500원중에 720원이 복약지도료입니다. 네 많은 설명 못해드리는거 죄송합니다. 식후 30분밖에 설명 못들으신 환자분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대체 720원짜리 복약지도는 어떤 것인지 정중히 묻고 싶습니다. 나라에서 8시간에 75건 조제를 하라고 합니다. 1건당 최대  6분 22초만 사용하라고 합니다. . 그러면 1분에 850원 지급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가루약하면 6분안에 나옵니까? 나오지 않죠. 우선 처방전 혹시 의사선생님이 잘못 입력하신거 없는지 확인해야죠. 손으로 쓰시는건 실수 안하시지만, 컴퓨터로 하다보니 코드입력이 잘못되는수도 있죠. 확인해야죠. 또한, 나이하고 용량 맞는지 확인도해야죠. 그리고, 조제 들어가면 갈아야죠. 가루약이니깐 분포해야하는데, 쉽진않죠. 아무리 빨리해도 난 5분안에 조제 못끝냅니다. 손이 느리다고 욕하시면 어쩔수 없습니다. 그렇게 빨리하다보면 사고난다고 가급적 천천이하라고 학교에서 배웠으니깐요.



이거는 차후로 하더라도 720원이면 한 50초정도죠. 그 안에 처방전약보고 머리굴리고, 특별히 조심할거 있는지 생각해보고, 크게 알러지 없으면 복용법 간단히 알려드리고, 그러고 끝나죠. 제가 예전에는 약그림하고, 주의사항 프린팅해서 나눠드렸는데, 다 쓰레기통으로 가더군요. 보시지도않고, 네 그냥주세요.바빠죽겠는데, 그냥 3번 먹으면 되죠하고 말이죠. 제가 설명해드릴려다가 또 맞을뻔 했어요. 바빠죽겠는데 안준다고,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처방약봉투에 써 드리는거였어요. 정말 열심히 써드리고 있구요. 몇분씩 걸릴때도 있고해서, 눈치도 많이 받습니다. 복약지도 정말 불만이시라면 시간은 5분 10분으로 늘릴수 있게  수가 구조 바꿔달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원을 넣어주세요. 저희 약사들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정말 양심불량 약사들 때려잡을려고도 노력많이 합니다. 복약지도 정말 잘할려고 노력하는데 많은데, 텔레비젼에는 왜 이리 안그런곳만 잡았는지 참 마음이 먹먹하고 정말 창피합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는 알아주십시요. 약사는 자동판매기가 아닙니다. 처방전 주시면 1분도 안되서 툭하고 처방의약품 드릴 수도 없고, 확인하고 조제하고 투약하고 복약지도하고 정말 6분안에 바쁘게 움직여야합니다. 솔직히 6분안에 가능하지도 않고요.



복약지도하곤 관계없는데 조제료이야기하나 더해보자면, 한가지 약 집어주는데 무슨 8천원씩 받는냐 하는데, 그거 꼭 고쳐져야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한가지 약인데, 조제하는데 30분씩 걸리는거 꼭 조제료 많이 주시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저희 약국에 학생환자분 계십니다. 모대학병원에 다니는데, 먼길을 달려 집앞이라고 한달에 한번 오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약이 어떻게 처방나오나면은 50mg  1/3씩 아침 저녁 먹습니다.  저 그거 자릅니다. 커터기를 사용하여 자릅니다. 저울도 답니다. 미칠지경이죠. 하나하나 1포씩 포장하여 찍어드립니다. 처음에는 45분 걸렸고, 이제는 3년되어가서 30분걸립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제료 팍 깍여서 3900원 받아야합니다. 저 어떻해야하나요. 그냥 약없다고 거짓말하고 돌려보낼까 생각해봤습니다. 미치겠더라고요. 그거 받고 30분 일하면 1시간으로 계산하면 7800원인데 이렇게 해야되나. 그래도 오시면 해주기로 마음 고쳐먹었습니다. 여러분 1곽에 그냥 주고 8천원을 받는게 아닙니다. 평균내면 그런일 새발의 피라는거 아실겁니다. 의사선생님 특히 대학병원 계신 의사선생님, 파리에트 그림까지 올리며 친절히 설명하신 의사선생님, 당신은 정말 파리에트 하나만 처방내셨습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지요. 우리 약국 컴퓨터에 파리에트 나오시는분 처방전 있습니다. 절대 그것만 나오지 않죠. 오메프라졸 나오는 환자분 절대 그것만 나오지 않죠. 우리나라 처방전당 의약품 갯수 4.8개 아닙니까? 극히 예외적인거 가지고 나와서 약사 조제료 깍으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냥 약사가 미우면 밉다고 하십시요. 당신들 꼬봉이 약사가 아니니깐 꼬봉 만들려고그런다고 솔직히 이야기하시죠. 독일에서 왜 약사가 만들어졌죠? 세상에서 처음으로 자연발생적이 아니고, 인위적으로 만든 직업이 약사죠! 왜죠! 당시 독일에서 의사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왜 프리드리히 황제가 약사를 만들었는지,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수 있죠. 정말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그냥 다 이야기하고, 까보이고 서로 치부를 다 들어내야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적당히 약사 괴롭히시죠. 약사들 충분히 이번 사태로 자존심에 상처갔고, 잘해보려 새판짜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많은 약사들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고,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되고, 신약개발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지금도 밤낮없이 뛰고 있습니다. 신약개발 1호부터 지금까지 그 우리나라 국산신약 우리 약사들이 만들었습니다. 물론 임상1,2,3차는 의사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구요. 필요없는 집단이 아니라, 이나라에 미래의 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집단이라는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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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실까봐 덧글남깁니다.



저희 약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30분에서 11시 사이입니다. 오늘은 근무서다가 마음이 무너져내리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12시가 넘은 시간까지 있습니다.

IP : 121.132.xxx.17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1.6.20 10:57 AM (121.132.xxx.171)

    저도 약사입니다.
    술 먹고 나서 머리 아프다고
    진통제 달라고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름이 유명하다고 좋은약 절대 아닙니다.

    광고 많이 하면 유명한 약 되는겁니다.
    광고는 돈주면 얼마든지 가능하구요.

  • 2. 약국
    '11.6.20 10:59 AM (121.132.xxx.171)

    약국은 카드 수수료가 3% 입니다.
    고가 약은 카드결재하면 조제료보다 수수료가 더 커집니다.

  • 3. .....
    '11.6.20 11:01 AM (203.248.xxx.65)

    결국 결론은 일반약 죽어도 못 내놓겠다인데 참 길게도 썼네...
    타이레놀이 그렇게 위험하다는 사람들이 비아그라나 사후피임약은 막 팔아도 되나보네???

  • 4. faye
    '11.6.20 11:07 AM (216.183.xxx.188)

    시키기는 제약회사가 시장개방하라고 시키는 거고...
    싸우기는 애ㄲㅜㄷ은 국민들하고, 약사들하고 싸우는 거죠.
    약사들이야 얘전에 한약분쟁,의약분쟁때 제약회사 편들어서 그들의 주구노릇을 톡톡히 했죠.
    그당시에 지금의 사태를 예견못했다? 뻔한 수순인데, 그것도 모르고 설친거에 대한 보답이려니 하세요.
    과거에는 시민단체가 약사편에, 지금은 시민단체가 제약회사 편에...ㅋㅋ

    생존권은 산업현장 비정규직들이나 할만한 얘기들이죠... 약사들이 할 소리는 아닙니다.

    말기 자본주의의 악취가 풍기는 현장입니다. 슈퍼약판매....ㅎㅎ

  • 5. 동감
    '11.6.20 11:07 AM (211.206.xxx.110)

    유럽 약국 정말 7시 땡하면 닫는거..실제로 목격했네요..(생리대 사러 갔다..ㅠㅠ)..전 이거보다..이렇게 해서 의료민영화 될까 걱정..미국이 첨엔 일반 의약품 마트에서 판매하는거 허용한거 까진 좋았는데..이젠...별거 다팔아서..-- 의보 없는 사람들은 대충 약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으니..
    이게 그 시작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예요..순수하게..단순히 해열제나 밴드만 사면 모를까..

  • 6. 나만
    '11.6.20 11:11 AM (124.49.xxx.4)

    일선약국들 생존권이 걸려있습니다. <- 이게 요지 맞네요 뭘.

  • 7. ..
    '11.6.20 11:19 AM (218.238.xxx.116)

    생존권이라는 말 함부러 쓰지말았으면 좋겠어요.
    계속 혜택을 누리고싶다라는 말이 맞지요~
    지금까지 박하스,타이레놀등 사러 약국갔을때 수퍼에서와 똑같이 판매만 이루어졌으면서
    무슨 국민건강을 염려하는듯한 발언들..솔직히 많이 불편합니다.

  • 8. 저도
    '11.6.20 11:31 AM (112.162.xxx.122)

    대기업의 농간에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것 아닌지 여러가지가 걱정이네요.

    전 미국이 해서 우리도 따라하는 것 모두 싫네요.

    약국이 밤늦게 열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집집이 밴드랑 기본 소독약들은 거의 구급약통에들 있지 않나요.

    밤에 아이가 심하게 열이 나거나 급체가 왔을때는 병원으로 가지 약국에서 해열제 사먹이는 집이 몇집이나 될까요.

  • 9. ㅡ.ㅡ
    '11.6.20 11:34 AM (203.249.xxx.25)

    이렇게 늦게까지 근무하는 약국도 있었나요? 전 한번도 못봤는데요....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면 슈퍼에서 안 팔아도 됩니다. 하지만 일요일 문 안 열고 7시 되기 전에 문닫으니...급할 때 슈퍼에서 살 수 있게 해달라 그렇게 요구하는 거쟎습니까?
    뭘 이렇게 설명이 기신지 모르겠네요...........

  • 10. ㅡ.ㅡ
    '11.6.20 11:36 AM (203.249.xxx.25)

    순수익이 월 500만원이라고요?
    그런데 왜들 그렇게 기를 쓰고 약대를 가려고 하는거죠? 약사라고 하면 떼돈버는 줄 알고, 여기 자게만 해도 자기 시간 많고 쉬었다가 언제든 다시 일 할 수 있고, 돈도 많이 벌어서 만족한다는 약사님들 글 꽤 본 것 같은데요.

  • 11. 저번에
    '11.6.20 11:47 AM (203.232.xxx.3)

    독일 여행 갔을 때 약국 아닌 곳에서 아스피린이랑 페니스틸(연고)이랑 그냥 막 사 왔는데요?
    독일에서 약국에서만 약 파는 거 아니에요.

  • 12. faye
    '11.6.20 11:48 AM (216.183.xxx.188)

    약을 많이 팔아야 이익이 되는 구조....
    즉 국민이 많이 아프던지.. 아니면, 쓸데없이 약을 무진장 많이 먹어야만(소비해야만) 제약회사는 이득을 볼 수 있죠.
    약사들은 이런구조에서 중간 유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구요.
    예전에 제약회사에서 한의약 사태때하고, 의약분업때인가.... 소비를 늘리기위해 한의사 의사들하고 싸웠었죠. 이때 제약회사의 행동대 역할을 한게 약사...
    이제 분위기가 무르익어 제약회사에서 약사들을 팽할려고 하는거죠.
    일반약은 슈퍼판매... 그리고, 대형 마트(코스콕 같은데) 에서 일반약 및 제조약 판매,
    약사들은 대형마트의 직원으로 재취업되든지... 일부는 실업자 되겠죠.
    전체적으로 약국은 1/3 수준으로 줄어도 사실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물론 자본주의에서 그것을 허용안하겠지만....
    대빵(미국)이 하자는데... 누가 막을겨...
    과거에 조금이라도 생각을 가지고 행동했다면, 이렇게 국민들에게 왕따당하지는 않았을 터....
    약대 커트라인 좀 떨어지겠네요...

  • 13. ..
    '11.6.20 11:49 AM (121.132.xxx.171)

    이만도 못한 약국이 무지 많다는거....

    그런데 앞으로 6년씩이나 공부하고 졸업하는 약사들은
    그런 약국자리도 없다는거...

    고교1등급에 대학 등록금은 년1500-2000만원씩이나 쓰고도
    졸업해서 약국자리조차 없는데...
    올애 신규로 약대허가를 내준곳이 15곳?이나 된다죠.

    의사들은 병원에서 일반약을 팔길 원하고....
    약국외 판매라는게 병원도 포함되는거죠.

    옛날에 돈좀 번 약사들은 몰라도 요즘 젊은 약사들은
    부모가 돈좀 있는집 아니고는 무척 어렵다는거.죠.

  • 14. .....
    '11.6.20 12:16 PM (203.248.xxx.65)

    일반약 슈퍼판매의 근본 문제는 의료재정이예요.
    건강보험재정이 매일 적자란 건 유명한 얘기죠
    그 건강보험적자에 대한 국고 지원(약 5조원)이 올해까지라고 합니다.
    내년에도 법을 고쳐서 계속 지원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일반약 슈퍼판매도 의료재정절감을 위한 한 수단이죠.
    이런 상황에서 슈퍼판매 안한다고 의료민영화 막는데 전혀 도움될 일 없습니다.
    (오히려 돈 많이 들수록 정부에서는 의료민영화를 서두르려고 하겠죠)
    그리고 약국외 판매에 병원은 포함 안됩니다.

  • 15. ..
    '11.6.20 12:56 PM (121.132.xxx.171)

    ..... ( 203.248.186.xxx , 2011-06-20 12:16:04 님

    의료재정의 블랙홀은 따로 있죠.

    리베이트를 위한 고갸약처방
    무분별한 항생제(역시 매우 고가)처방
    대형병원의 불필요한 각종 고가 검사

    얼마전에 이름만 뇨실금수술이 유행이엇죠.
    저 소아과 처방받는데
    후시딘이나 비듬샴푸 당장 필요치 않은 해열제도 전부 처방해 줍니다.
    버리는 약 수거해 보면 엄청납니다.
    이런 도덕적 해이가 의료보험재정을 거덜내는 겁니다.

    의렇게 진실을 호도하는 사람들이 제일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 16. 다른거 다 모르겠고
    '11.6.20 1:18 PM (1.225.xxx.229)

    그럼 약국이 약좀 아무때나 팔아달라구요....
    저녁에 일찍 문닫어
    쉬는날 다 쉬어...
    늦은저녁에, 쉬는날에
    두통이라도 생기고 저녁먹은거 체하기라도하고 하면
    응급실가게 만들잖아요...
    약국이 아무때나 간단한 응급약을 사기 쉽게하던지
    슈퍼에서 쉽게 사게하던지
    둘중하나하세요....
    긴말 머리아퍼요...

  • 17. ^^
    '11.6.20 1:38 PM (58.236.xxx.166)

    문열은 약국 당번약국검색하면 다 나와요
    아니면 1339전화하면 근처에 문연 약국 다 알려줍니다
    서울이시면 다산콜센터에 전화하셔도 알려주고요

    집 바로 앞은 아니더라도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응급실 굳이 안가셔도 문 연 약국
    찾을수 있을꺼에요

  • 18. 121.132.37
    '11.6.20 2:24 PM (203.248.xxx.65)

    리베이트를 위한 고가약처방이라고 하시는데
    약사들이야말로 리베이트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카피약들이 정부 비호 아래서 오리지날약의 무려 70-80%나 되는 수가를 보장받고 있고
    문전약국들 리베이트가 대학병원 못지않을걸요
    오죽하면 약국 백마진은 이번에 건드리지도 않았잖아요?
    무분별한 항생제, 고가검사라고 떠드는 언론은 다 믿을 수 있으세요?
    정부에서는 되도록 약이나 검사,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가려고합니다.
    뭐 돈 아끼는 면에서는 좋겠지만, 앞으로 의료질저하는 피할 수 없겠죠.
    정말 도덕적 해이는
    정부 방침에따라 눈 감고, 귀닫고 남이야 병이 악화되든 죽든 내 가족만 잘 챙기는거죠.
    과잉진료요?
    만약 우리나라 보험공단이 시키는대로 했으면
    석선장 같은 분은 예전에 돌아가셨을걸요...
    약사들이 투쟁방침을 의사들 공격으로 바꿨다더니 정말인가 보네요

  • 19. ..
    '11.6.20 3:38 PM (121.132.xxx.171)

    203.248.186.xxx , 2011-06-20 14:24:22

    상품명 처방을 하는데
    약사한테 리베이트 주는 바보같은 제약회사가 어디죠?

    의사들 전부가 같은건 아니지만 상당수의 의사들이 도독적 헤이가 있죠.

    보험공단이 그렇게 간섭을 하는건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율이 선진국 수준과 같아지면
    그때는 도덕적 헤이란 말 취소합니다.

  • 20. /
    '11.6.20 3:45 PM (121.132.xxx.171)

    의사들이 일반약 약국외판매에 압장을 서기 때문에 그러는거죠.
    의사들 그냥 있으면 왜 의사들을 공격합니까???

    왜냐구요?
    수퍼에서 팔면 병원에서도 팔 수 있다고 기대를 하기 때문이죠.

  • 21. 121.132.37
    '11.6.20 6:03 PM (203.248.xxx.65)

    상품명 처방을 하니까 리베이트를 못 받는다구요?
    그래서 그렇게 성분명처방 노래를 부르나보죠.
    그리고 도덕적 헤이가 아니라 해이겠죠
    약사님들 참도 깨끗하십니다,,,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 일산 소재 문전약국 조사
    제약사 퇴직 영업사원 제보 빌미…쌍벌제 이후거래 내역 포함
    이상훈 기자 (kjupress@dreamdrug.com) 2011-06-14 16:29:34 |
    경기도 일산 소재 대형 문전약국이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은 13일 일산 소재 대형 문전약국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제약사 퇴직 영업사원 제보가 발단이됐으며 정확한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조사는 현장조사를 통해 제약 및 도매 거래내역 압수는 물론, 해당 약국 약사가 전담반과 임의동행하는 등 기존 조사보다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담반 조사는 해당 약국과 거래가 있던 제약사 퇴직 영업사원 제보에 따른 것이다"며 "조사 기간에 쌍벌제 이후 거래가 포함, 향후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퇴직 영업사원이 제보 당시 거래 내역이 담긴 USB를 검찰측에 건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문전약국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슈퍼에서 파는 것과 병원에서 파는 건 전혀 다른 얘기예요.
    병원에서 일반약 파는 건 의약분업 중단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대체 왜 의사들이 모든 국민들이 다 반대하는 일에 약사들 편을 들어야된다고 생각하시는지?

  • 22. /
    '11.6.20 7:16 PM (121.132.xxx.171)

    리베이트에 관한한 의사들에 비하면 약사들은 새발의 피죠.
    규모가 큰 약국이라면 전혀 없진 않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영세한 동네약국은
    리베이트는 커녕 영업사원이 인사도 안합니다.

    약사들 편을 들라는건 아니고
    가만 있으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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