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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이때문에 이민이나 피난 계획하시는 분 있으세요?

연두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1-06-20 09:15:23
전 5살 남자아이를 가진 엄마예요.
수도권에 살고 있구요. 방사능때문에 피난을 계획하고 있어요.
역시 이민은 단시간내에 결판나는건 아닌거 같구요.

요근래 계속 인터넷에만 매달려서 찾아봤는데 그나마 빠르게 쉽게
방사능으로 부터 안전한 곳이 피지 인거 같은데요...

사실 외국에 지인이 있다면 그곳에서 보모나 가정부라도 하면서
있고 싶은 생각이예요.

혹시 외국에 아이때문에 나가야 하는데 보살펴 줄 사람이 없거나
하시면 저희 모자 데리고 나가시면 안될까요? 또는 같이 피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하루하루가 정말 피말리는 시간이라...
아이 가지신 어머님들 제 마음 아시죠? 이거 쓰면서도 눈물나요.
제가 나중에 암걸려 죽는건 그리 걱정되지 않아요.
다만 어린우리 아이가 방사능 피해를 입어 주사바늘 달고 있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싶거든요.

저는 30대 중반이구요. 깔끔하고 학력, 대기업 직장경력 다 입증할 수 있구요.

아... 정말 어쩌다 이렇게 까지 글 올리게 된건지...

제 글과 관련해서 아마 조언이나 좋아요.
이상한 분들의 이상한 댓글은... 너무 힘들어요.
IP : 180.67.xxx.22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0 9:25 AM (221.138.xxx.220)

    정말 공감합니다...아이들 생각하면 정말.. 그런데 님처럼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고..아휴 답답합니다.

  • 2. .
    '11.6.20 9:32 AM (180.228.xxx.33)

    제친구도 제친구 언니도 모두3살4살의 아기가 있어서 님처럼 같이 아이클때까지 외국나가있는걸 가족회의까지 해가며 고민했었어요. 근데 친구는 돈이 안되서 포기했고, 친구언니는 돈은 있는데 남편이 바로 정리하고 갈수 없어서 혼자 아기랑 가서 살기가 힘들꺼 같아서 결국포기했어요. 님처럼 생각하는분 여럿있고, 충분히 공감합니다. 가시려면 남반구가 좋을꺼 같아요..그나마 영향을 가장 덜받지 않을까요

  • 3.
    '11.6.20 9:40 AM (112.151.xxx.187)

    아... 연두님
    제가 도움을 드릴 일은 없는데.. 글을 읽고 눈물이 나서 위로라도 드리려고 적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저도 요즘처럼 우리 아이들이 애틋하게 사무친 적이 없어요.
    제 남은 여생 떼어다 아이들 삶에 이어주고 싶을 정도에요.
    기운 내세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 내자구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4. ...
    '11.6.20 9:49 AM (116.122.xxx.167)

    제 마음과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제 상황과 똑같으시구요.. 5살 아이 있는것과 30대 대기업 직장경력 부분까지 같네요..

    저희 집은 신랑이 저혼자 유학가라네요 저보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다면서..
    3~4년 저혼자 외국에 자리잡아놓으면 아이랑 본인이랑 온다네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전 아이 때문에 가는건데..
    신랑은 아이랑 같이 가면 아이 돌보느라 자리 못잡는다고 하는데..

    참 말안통하는 신랑이랑 살려니 힘드네요..

  • 5. 연두
    '11.6.20 10:05 AM (180.67.xxx.224)

    저희 남편은 아들과 둘이 먼저 나가 있으래요.
    처음엔 아빠없이 나랑 아이만 영어도 잘 안되는데 딸랑 둘이 가기 쉽지않다.
    그냥 당신도 영어공부한다 생각하고 아이 생각해서 떠나자고 설득했는데
    일단 남편은 방사능에 대해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구요. 회사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구요.
    생각해보니 돈도 돈인지라... 차선으로 생각하니 마음맞는 엄마와 같이 떠나면
    좀 더 낫지 않을까... 물론 남하고 그렇게 한다는게 많이 힘들지만...지금은 그냥
    유학가는게 아니라 거의 피난이잖아요....
    방사능 수치가 높아질 수록 너무나 불안해요.
    호주는 이민 거의 어렵고... 뉴질랜드는 판들이 많이 만나는 곳이다 보니 지진 위험도
    무시못하겠어요. 뉴질랜드도 지금 지진때문에 패닉상태라 하구...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피지는 지진 위험은 없는데 후진국이고 한국사람 더 조심해야
    하고... 하지만 초등학교까진 학비걱정은 별로 안하고 지낼 수 있을것 같긴한데
    역시 혼자는 무섭고 불안해서요...

  • 6. 연두
    '11.6.20 10:08 AM (180.67.xxx.224)

    피지에 대해 검색하시다 보면 영국령이라 영어식 교육이긴 한데 아무래도 선진국만큼은
    아니겠죠. 체류하는건 어렵지 않아보이구요...
    혹시 생각있으신 분 계신가요? 있다면 자료 검색하고 사전답사 다녀오고 싶거든요.
    아... 모르겠어요.

  • 7. ...
    '11.6.20 10:25 AM (116.122.xxx.167)

    피지요.. 급 검색 들어갑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도 5살 남자아이예요..

  • 8. .
    '11.6.20 10:26 AM (180.228.xxx.33)

    피지는 체류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저도 임신하면 여기서 방사능스트레스받지말고 사이판에 시이모댁에 가있으라고 신랑이 그러는데, 사이판은 태풍도불고, 태평양이구 여기랑 비숫할것도 같아서요...

  • 9. 저도
    '11.6.20 10:26 AM (116.124.xxx.226)

    사실은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남편이 돈벌어서 보낼테니 너랑 아이만 가라고 하더라구요.
    현실적으로 지금 갑자기 이민을 가기는 어려우니까요.
    저는 호주나 뉴질랜드로 아이어학연수 가서 2,3년 정도 있으면 어떨까
    혹 그 동안 원전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었구요.
    아직 생각 중입니다.

  • 10. ,,,
    '11.6.20 10:36 AM (121.166.xxx.194)

    방사능 걱정 전혀 안 하고 사는데...
    방사능 때문에 2-3년 남편분과 떨어져 사는 데에서 오는 부작용은 어떻게 하실 건지요.
    가족은 어찌됐던 같이 살아야 해요.
    남의 나라에서 사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 11. 연두
    '11.6.20 10:39 AM (180.67.xxx.224)

    피지에 초등학교정도 기준으로 보면 일년에 50만원 (국립)
    사립은 500만원정도 든데요.(1년기준이요) 여기서 10시간 걸리는 거리라 비행기 값은 호주 가는 정도 하구요. 민박으로 한달 머물려면 200만원은 족히 들지 않을까...
    한달 있으면서 주변살피고 집을 구하는게 관건인거 같아요. 그리고 젤 중요한건 아이라서
    아이엄마랑 같이 가면 서로 아이 봐주면서 현지생활을 적응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서요.
    아이가 젤 문제라서요. 사실 어른 혼자라면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원전은 앞으로 2년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해요. 2년 이상부터는 휴유증의 시작일테구요.

  • 12. ...
    '11.6.20 10:51 AM (116.122.xxx.167)

    피지 검색해봤는데요...
    물가는 높고, 임금은 낮으며 생활수준은 한국의70~80년대를 생각하면 된다는데...
    그곳으로 이민하러가셔서 2년사시다가 호주로 가신분 카페글을 읽었네요...
    차라리 처음부터 호주로 갈까 싶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더 갈등되네요...

  • 13. 눈물이뚝뚝..
    '11.6.20 10:53 AM (175.123.xxx.66)

    저 님글 댓글 달려고 방금 회원가입했네요.

    매일 방사능, 원전 으로 글 찾아보는.. 5살딸 3살아들 그리고 세째 임신5개월 엄마예요.
    전 정말 이민 생각많이했거든요.
    그런데 당장 자격도 안되고해서.. 뉴질랜드에 3개월이라도 다녀올까 그래서 이번 여름을 지내고올까 생각했네여..
    신혼여행으로 열흘 그곳 다녀오고선 완전 반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화산재때문에 거기도 좀 그런가봐요.
    제가 호홉기가 약한건지 예민한건지.. 황사땐 누가 안시켜도 절대 안나가구요.
    담배피고 온사람 옆에만있어도 기관지가 매워요. 남편말로는 환경지표라는.. ㅜ.ㅜ
    이번 봄에도 환기시킬때마다 매캐하다 싶었죠.
    화산재의 유황성분이 호흡기에 안좋다하네요.
    생각해보니 그곳 유황온천지역갔을때도 가슴이 매웠던거같네요.

    저희집은 목욜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문닫고 지냈더랬죠.
    애들도 그렇고.. 더군다나 임신중이니요.
    그냥 황사심한 날이다 치고.. 문 안열었죠.. 근데 정말 쫌 지치긴했네요.

    어제밤에 애들 땀뻘뻘 흘리며 30도넘고 습도 80넘는 방에서 자는걸보는데. 정말 눈묾이 뚝뚝떨어지대요..
    남편은 제얘기를 가만히 듣기는 하지만.. 공감은 많이 못하는거같아요. 전혀 불편한게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넘 힘들어하는걸 알고.. 애들이 거의 집에만 있으니.. 어디 보내주고싶다고하더라구요.

    작은아버지께서 인도네시아에 사시는데.. 거긴도 말라리아때문에 아가들이 가긴그런가봐요.
    걍 뉴질랜드가 딱인데요.
    안전한 거처만 정해지면.. 같이 가실분있음 좋을거같아요.
    피지 이민도 알아보고싶구요.

    전 그저.. 애들하고 맘편히 산책할 수 있는 곳에서 살고싶을뿐이네요.
    또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환기.. 맘껏시키구요.. ㅜ.ㅜ

    좋은 정보 있으신분이 좀 알려주셨으면..

  • 14. .
    '11.6.20 11:09 AM (180.228.xxx.33)

    윗님 습도가 넘 높으면 아이들 땀띠나고 진무를수 있어요. 에어컨제습으로 돌리시거나 단독으로 제습기로 나온거 하나 구매해서 계속 돌리세요...저 거실이 넘 습해서 제습기 돌려요, 음식할때는 특히...

  • 15. 글읽다
    '11.6.20 11:20 AM (121.130.xxx.187)

    저도 남편 잡고 심각하게 얘기한적 있네요...그런데 이민이 쉽지 않은 상태라 반 포기하고 있느데 사실 능력만 되고 정말 맘 맞는 분 있으면 아이 생각해서 나갈까 지금 예의 주시하고 있어요...저는 별로 걱정이 안 되는데 울 아이 생각하면 정말 현실이 너무 야속하답니다..우리 엄마 아빠들 여기서 정보라도 서로 공유 많이해요.... ㅠ,ㅠ

  • 16. ㅠㅠ
    '11.6.20 11:24 AM (218.209.xxx.145)

    연두님 글도 그렇지만...댓글보고 지금 엉엉 울다가 또 나랑 너무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인지 또 웃다가 그랬네요.
    눈물이 뚝뚝님..얼마나 힘드신지 글보니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둘때 15개월이라 늘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셋째까지 가지셨으니 그마음이 오죽할까 싶어서요.ㅠㅠ
    저도 며칠 환기 제대로 못했더니 찜통에다 둘째는 땀 뻘뻘 흘리며 지금 낮잠자고 있는데..정말 먹을것도 그렇고 모유 먹이면서 (방사능 있을까봐) 혹시나해서 미안해 주겠구요. 이유식도 걱정하면서 먹이는데 정말 미칠거 같아요. 큰애는 유치원갔다오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씻기구요. 물거리질도 하루에 몇번하는지...신랑은 이럴때 절 꼭 한번 안아줍니다......저 정말 미칠거 같아요. 애들걱정에...간만에 제맘 같으신분들 만나서 넘 반가워서 울면서 주절주절 했네요. 우리모두 애들 생각해서 힘내요!! ㅠㅠ

  • 17. 그런데
    '11.6.20 11:32 AM (210.90.xxx.75)

    심정들은 일부 이해는 가는데 원전, 방사능, 자연재해 등등 모든 것에서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지구상에서 대체 어디인거죠?
    그리고 재벌들도 아닌데 체제비용은요...? 영어들은 잘하시나요?
    미국에서 유학생활하면서 자식만 보내거나 하릴없이 엄마들이 따라와서 돈만 축내고 급기야는 가정파탄내는 유혹에 빠지는 거 보면서 참 한심하던데요..
    타국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건지 안 겪어본 분들이라 맘편히 이민이니 피난이니 하는 겁니다...가서 매일매일 생활이거든요..집세 문제, 쇼핑, 관공서 문제 등등 ...영어나 행당국가 언어는 기본 해야하고 알아둘 지식이 얼마나 많은데 모든 사회에서의 법이나 제도관련 업무는 남편이 다 해준 분들이라면 거기 가서 참 좌절하기 쉬워요..
    저처럼 사회생활 하다가 유학간 사람도, 더구나 선진국으로 간 사람도 어려운데...
    참 쉽게들 생각하는군요..
    미국도 이런데 피지니 남태평양 군도이니 어찌 살려구요?
    그냥 일주일 여행가서 즐기는 것이 아니고 생활이라면 잘들 생각하시구요...
    방사능 피해 갔다가 쓰나미나 화산재에 깔려 죽을 수도 있고 지진이나 폭도들에게 죽을수도 있단 거.. 가장 비근한것으로는 생활자체어 허덕여서 우울증 걸릴 수 있습니다..
    좀 냉정하게 자신의 처지, 능력을 잘 살펴들 하세요..

  • 18. 연두
    '11.6.20 11:50 AM (180.67.xxx.224)

    타국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건지 안 겪어본 분들이라 맘편히 이민이니 피난이니 하는 겁니다 -> 너무 단정지어 말씀하시네요. 절대 맘편히 말하는거 아니구요. 타국생활이 얼마나 힘든지는 일본에서 8년 넘게 생활해봐서 너무 잘 알구요.

    여기에 이런 심정을 가진 부모마음을 어찌 아시겠느냐만...
    단순히 여행가볼까... 외국생활이 좋아보이네 이런 동경심으로 그런게 아니라구요...
    그만큼 어려움을 알기에 많이 망설이고 생각하는거구요.
    쉽게 생각했으면 벌써 외국가서 돈 진탕쓰고 몸버리고 우울증 걸려서 썼겠지요.

    위에님께서 비난하려는 의도로 글을 썼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같은 한국인으로써 걱정이 되서 조언을 주셨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일부 단정짓거나 폄하하는 의도는 본인의 주장을 어필하는데 안좋게 작용한다는 점
    잘 알아두시고 사회생활 하시길 바랄께요.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 19. ..
    '11.6.20 11:54 AM (119.64.xxx.131)

    피지 정치, 치안도 생각해보세요
    이년전 쿠데타에 각국 보도진 추방시키고 난리였어요 계엄 비슷한 상태였는데 아주 위험해서 호주에서 이때가 적기라는둥의 초저가 피지 여행상품 나오고 했었어요

    그리고 가기 전부터 의존저덱인 분들 외국생활 좀 힘들어요
    장고하신 뒤 신중히 결정하세요

  • 20. 연두
    '11.6.20 12:14 PM (180.67.xxx.224)

    네 맞아요. 그래서 저희 남편이 외국가는걸 너무 싫어해요.
    일본어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가서 신문배달하면서 학비마련해 8년을 살았거든요.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거 자체로 힘이 좀 나구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공기자체를 무서워하고 땅을 밟지 못하고 땅에서 나는
    음식을 믿을 수 없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꼭 꿈을 꾸는것 같아요.

    얼마전 백혈병 가진 엄마가 TV에 나오는데 그 아이가 겉으로 볼땐 멀쩡한데
    언제 죽을지 모른데요.그러면서 이게 꿈인거 같다고 매일 밤 꿈인지 생시인지 눈떠보면
    병원이고... 그 마음이 백번 이해가 가더라구요.

    인간의 삶이라는게 이렇게 힘든거였네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끄젹였네요. 재벌도 아니고...
    그래도 답글다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21.
    '11.6.20 12:25 PM (121.136.xxx.206)

    방사능을 너무 무시하시네요. 지구는 하나입니다. 딴별이 아니구요. 다른 분들이 문 꼭 닫고 지내지 않은 이유는 관심 없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지구에 사는 한 피해는 온전히 인간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20년전 체르노빌의 방사능이 우리나라까지 와서 갑상선암의 발병율이 높았졌다면 피지는 안 그럴까요? 다만 그곳은 선진국이 아니어서 체계적인 수치가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가능성이 높을 뿐입니다. 지구에 방사능 자체가 없어지는 한 어디에 사나 마찬가지입니다. 피지에 간다고 해도 선진국 어떤 나라가 피지 옆 무인도에 원전 쓰레기를 살포시 갖다 버리고 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 22. 휴,,,
    '11.6.20 12:27 PM (125.176.xxx.188)

    다른 말씀은 못드리지만...
    세상엄마들 힘내십시요.!!!

  • 23.
    '11.6.20 12:27 PM (71.188.xxx.109)

    다른건 모르겠고,
    엄마가 정신과 상담 받으셔야 할듯.
    이민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님다.
    방사능 피해 이민이니 피난 간다쳐도,
    거기서 보모나 남의집 일하는 사람으로도 살겠다,,님이 아직 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너무 크다는.
    현실은 돈 없이 외국나와 남의 집 내니한다면 한국보다 슬프면 슬프지 덜하지 않음.
    여긴 외국이면 뭐든 만사오케이인즐 아는 분위기라서....
    외국가서 내니하며 맘고생,몸고생 둘 다 해봐야 한국이 얼마나 좋은지 알거임.

  • 24. ........
    '11.6.20 12:28 PM (116.122.xxx.167)

    210.90.31.xxx -> 말좀 가려서 하시죠
    말은 통하냐고 쓰셨는데..

    저는 전공이 영어이고 캐나다와 프랑스에서 거주하다왔습니다.
    지금당장 영어권 국가가서 현지인과 같은 속도로 대화하고 생활할수 있구요
    몇년전 한국사람 한명도 없는 곳에서 영어쓰며 잘 살았습니다

    그정도 자신없이 가서 살수 있다고 얘기한거 아닙니다.

    말을 할때는 좀 가려가면서 수위를 조절하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남편과 잠시 떨어지면서까지 아이건강이 걱정되어서 조금이라도 덜 오염된곳으로 가려는
    엄마들의 몸부림이 님에게는 비꼼의 대상인가요? 걱정해 주려거든 좀 정중한 태도로 해주시면 고마울거 같네요. 님의 달아놓으신 댓글은 참 칼날 같군요. 지금 패닉상태인 엄마들 마음에 상처 더하는게 당신의 의도인가요?

  • 25. 되게
    '11.6.20 1:18 PM (210.90.xxx.75)

    예민들 하시군요..현실을 직시하고 가란 말을 좀 실감나게 쓴겁니다.
    나도 아이엄마인데 누가 상처를 준다고 그래요?그렇게 예민하고 뾰족한 맘으로 어는 나라 어딜 간들 맘편하겠어요?
    댁이야 영어가 되고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이니 그리 말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아직 확실하지 않은 오명문제와 방사능만 피해간다고 간 곳이 더 힘든 조건들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단 현실적인 얘기를 하는거요? 비꼬긴 누가 비꼽니까?
    님이 배배 꼬여 비틀어져 있는 부분부터 직시하시고 님부터 정중하게 하시죠...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 상태가 패닉인가요? 여기 오면 곧 우리나라가 아니 지구가 멸망할 거 같은 분위기인데 이해가 잘 안됩니다..

  • 26. .........
    '11.6.20 1:34 PM (116.122.xxx.167)

    아 정말 신경안쓰는 사람들 제발좀 방사능글좀 피해주세요.. 방사능글에 찾아와서 굳이
    비꼬는 댓글달고 비아냥 거리는 분들.. 제발좀 그러지 마세요.
    210 님.. 님은 예전에 비아냥 거렸던 디- 이런 사람들 보다야 덜하지만.. 님도 본질적으론 비슷해요. 아무튼..신경 안쓰는 분들 좀 이런 글보면 그냥 패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굳이 기분나쁜 댓글달고 그러면 보는 사람도 기분 안좋고 날도 더운데 서로 감정밖에 더 상합니까?
    님은 그냥 신경안쓰고 살면 되지 않습니까
    신경쓰는 사람들은 신경안쓰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데..
    신경 안쓰는 사람들은 왜 자꾸 신경쓰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는건지.. 답답하네요

    그냥 이해 안되면 굳이 댓글 달지 말고 패스하세요
    서로 피곤하지 않습니까?
    에너지 낭비구요..
    님은 그냥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신경쓰는 사람 이해할 필요도 없구요. 아시겠어요?

  • 27. 이런 이슈
    '11.6.20 2:52 PM (114.204.xxx.7)

    는 대놓고 할 거리가 아닙니다. 아직 전인류적 재앙은 아니라 생각해서인지 내아이를 위해서 이민이니 이런 말 나오는 것 같지만..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 우리나라에 터진 재앙이라고는 분명 생각하시니 그러시는 거지요. 우리나라를 피하고 싶으시단 말씀..내아이를 위해서라지만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사는 남의 아이들은 알아서들 하면 됩니까? 당신처럼 생각한다면 모두 이나라를 떠나야 맞는데 그래야합니까?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지요. 이슈화 시키기에 창피한 주제인지 아셨음해요. 뒤에서 조용히 계획하심이 맞다고 봅니다.

  • 28. 두루두루 걱정..
    '11.6.20 4:00 PM (121.157.xxx.155)

    방사능도 걱정이죠.저도 두아이 엄마로 걱정많이 합니다.
    하지만 당장 어찌 해볼 방법이 없으니..매일 문 닫고 생수만 먹고 살 수 없으니, 마음 비우고 환기도 자주하고 생협하고 한살림에서 나온 걸로다가 먹던대로 먹고 삽니다.
    불안한건 사실이지만, 정확히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빠져 있는 건지 판단은 못하겠어요.
    공개된 자료도 그렇고.. 판단을 할만한 근거자료가 너무 없네요.
    당연히 옆에 붙어 있는 나라의 재앙이니 안전할 리는 없겠지만, 정말 이 나라를 떠야할 만큼인지 감이 안 잡혀요.
    떠야한다 손 쳐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당장 생업이 없어도 당분간은 먹고 살만한 층일테고..아빠가 여기서 번다고 해도요...
    암튼 목숨이 위태로운 재앙이 닥쳐도 돈있고 형편되는 사람은 피신해서 살 수 있고, 그게 안되면 그냥 속수무책 죽어야 하는 게 또 현실인가봅니다.
    아마 일본에서도 돈 있는 사람들은 벌써 어디 가도 갔겠죠?? 거기서 애들 학교보내고 있지는 않을거구요..
    아무튼 두루두루 이것 저것 다 우울한 현실이네요

  • 29. 어쩌겠어요.
    '11.6.20 4:13 PM (219.240.xxx.45)

    마음은 충분히 공감가는데..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렇게 해서 간다해도 무슨 해결방법이 있을런지.. 그 전전긍긍하는 마음을 좀 비워내고 조금 루즈하게 사세요. 어떤 댓글에서 땀띠나고 문을 닫고 사셨다니.. 놀라울뿐입니다. 이건 아니라 보여집니다. 스트레스때문에 병나시겠어요. 문도 열어놓고 아이들도 좀 터놓으시고.. 걱정하시는 분들..
    그렇게 발 동동 굴러서 해결될 문제같으면야..
    너무 안좋은 점만 동동거리고 안절부절 생각마시고 일상생활, 지금 이 순간 , 현재에 충실하시고 아이들과 마음껏 즐거이 사세요.. 단, 조심할건 조심하고 가려먹고. 그 정도선에서 우리가 할일입니다. 그런데님, 말씀이 좀 냉정하게 들렷을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맞는 말씀이세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한 조언이니 너무 서운해 마시고요. 그러한 조언도 가뿐히 들을수 있어야 마음넒은 사람이고 열린 사람이지요.. 하루하루 즐겁게 사세요.. 아이들과..

  • 30.
    '11.6.20 5:25 PM (61.75.xxx.172)

    본인이 완벽하게 외국 가서 본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돈 벌고 그걸로 아이 키울 수 있으면 언제든 떠나면 되죠.

    근데 한국에서 방사능 먹어가며 일하는 남편한테 모든 돈을 다 부치라고 하는게 일반적인 한국 여자들의 마인드......

    전세계 어떤 사람도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라면 성인으로서의 스스로의 책임이 있는 법...
    본인 자신과 아이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길 바래요.

    과거 체르노빌 원전 터졌을 때 독일 남부가 왕창 피폭 되었는데,,
    그때 남부에 살던 독일 여성이 애 데리고 미국으로, 또는 호주로 도망가면서,,
    남편에게는 돈을 부치라고 한 적은 없거든요.

    하기사 애초에 기러기 아빠라는 말이 있는 나라가 한국 말고는 없으니......

  • 31. 폴리
    '11.6.20 9:46 PM (121.146.xxx.247)

    저도 다섯살 두살 아이 키우는 엄마로,,
    절절하게 공감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그렇지..
    방법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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