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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친구에게 때 되면 모두 넘겼는데요.
어제 친구네 집에가서 우연히 카메라를 보게 되었는데
사진 찍어 모두 팔고 있었네요.
제가 애들 옷을 좀 신경 써서 입히다 보니 주로 브랜드이고
새옷, 새 신발도 많았는데
돈 받고 팔았다고 생각하니 .. 왠지 섭섭하더라구요.
남편은 이미 줬는데, 그 친구 맘이라고 하지만
같이 다니는 맴버의 아이 물려주기로 했었거든요.
제가 좀 속이 좁은건가요?
친구 만나면 주려고 옷 한보따리 챙겨놨는데.. 왠지 주기 싫어지네요. 정말.
1. 보통
'11.6.11 10:02 AM (116.45.xxx.56)보통 사람은 아이가 쓰다가 팔게되면..원글님은 그냥 주신거지요?^^
물려준이 아이들이 필요한거 하나라도 사주거나
그동안 잘썼다며 밥한끼라도 사지 싶네요2. ㅎㅎ
'11.6.11 10:05 AM (14.63.xxx.32)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아파트 재활용품장 뒤져 얻은 물건 팔아 아파트 샀다던 아줌마 생각나네요
이경규가 그 얘기듣고 얄미워서? 재활용품 버릴 때 못쓰게 해놓고 버리겠단 농담했었는데 ㅎㅎ
좀 짜증날 법 하지만 중고거래하는 것도 완전 귀찮고 기운빠지는 일이니 그 노동값 번다 생각하세요
그래도 남 더 물려줘야 하는데 파는 건 좀 너무하네요3. 휴
'11.6.11 10:07 AM (121.151.xxx.155)짜증날만하죠
받아가서 자기아이입히는것이랑
파는것이랑 다른것이니까요4. 으악
'11.6.11 10:07 AM (115.136.xxx.27)정말 별 사람이 다 있네요. 원글님이 물건을 물려주셨는데.. 그건 일종의 선물 아닌가요? 한두개도 아니고 모든 선물을 그렇게 죄다 파나요? 물론 필요없는 물건일 경우 다른 사람한테 넘길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두개도 아니고 지금껏 주신 것을 다 팔아치웠다는 것은 정말 예의없고 뻔뻔한 사람이라고 밖에 안 보여지네요.
저는 그 물건들이 그냥 물건이 아니라 원글님 마음이 담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를 생각하는 고운 마음씀씀이.. 그 마음을 그렇게 팔아치우다니. 정말 못된 친구입니다.
저같음 너무 실망해서 그 친구 안 볼거 같아요.
어찌 사람 맘을 저리 가볍게 처리하나 모르겠네요...
이제 주지 마시고, 님도 기부하세요. 아니면 진짜 속편하게 다른 사람한테 파시던가요.
친절을 베풀때도 꼭 필요한 사람, 그 고마움을 아는 사람한테 베풀어야 한다는 걸 요새 절실히 느낍니다..5. ,,
'11.6.11 10:07 AM (112.72.xxx.141)다음부터는 주지마세요 알고는 기분나쁠거같네요
6. 원글
'11.6.11 10:12 AM (112.155.xxx.46)같은 친구의 아이 혹은 물려입을 만한 사람에게 넘기면 얼마나 좋아요.
받아갈때야 고맙다고 하면서 받았지요.
고3 수능끝나고 원서 넣으러 다니는데
그 친구 엄마가 차비는 물론 원서비도 안줬어요.
그러니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차비 원서비 밥사주며 같이 다녔어요.
당시 친구 집이 어려웠지만, 저도 넉넉하지 않았거든요.
아직도 그 친구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지만. 어느날 49평 아파트를 새로 사서 이사가더니
지금은 부모님이 67평 아파트에 살고 있답니다.ㅡㅡ;;7. ..
'11.6.11 10:13 AM (112.152.xxx.30)아무리 아이가 쓰던거지만 그냥 가지고 싶은것도 있잖아요. 그래도 친구 생각해서 주는건데 그걸 판다고 하니 당연 기분 나쁘죠. 앞으로는 주지 마세요.
8. 제 생각엔님~
'11.6.11 10:23 AM (222.233.xxx.65)지금 도덕교과서 읽고 계신거지요?
9. 속좁은거 절대..
'11.6.11 10:29 AM (183.103.xxx.176)아니예요..
기분 상하는거..당연한거죠.
위에님처럼.. 자로잰듯..이젠 내물건이 아니니 절대 섭서한거 아니다......
이런생각 잘안들어요.
나라도 기분 팍 상할것같아요.
앞으론 물려주지마세요..저같음 절대 다시는 안줍니다10. 담엔
'11.6.11 10:48 AM (119.67.xxx.4)주지 마세요~
정말 기분 나쁠거 같아요~11. ㅇ_ㅇ
'11.6.11 10:55 AM (58.143.xxx.12)원글 보니 같이다니는 멤버 아이 물려주기로 했었다고 되있는데요
원글님 친구한테 갔다가 다른 아이한테 가기로 이야기 되있던걸 중간에서 팔아치운건데
기분 안나쁘면 이상한거 같은데...12. ..
'11.6.11 10:59 AM (119.207.xxx.119)저라도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진짜 어이없네요.
담부터는 절대 주지마세요!!13. 자연도나도
'11.6.11 11:13 AM (218.51.xxx.99)기분 나쁜 일이죠... 님은 법적으로 따지면 증여를 한 것인데 그 사람은 그걸 가지고 매도를 한 것이잖아요. 돈 받고.. 물론 법적으로 문제될 것없지만 소유권이 수증자에게 넘어갔으니.. 그런데 님의 증여는 그 사람이 그걸 갖고 있길 바란 것인데..돈 받고 팔았다는 건 님의 성의를 무시한거나 다름없잖아요. 만약 그사람이 그걸 또 다시 다른분에게 증여했다면 모를까...저라면 당연히 그 사람에게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역지사지로 너에게 받은 물건있다면 나도 팔고 싶다라고 할거에요.
14. 주지마세요
'11.6.11 11:15 AM (141.223.xxx.82)줄때는 그래도 내친구네 아이가 잘 사용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고르고 골라서 주는거잖아요
내게 더이상 필요없는 것들 물건 정리 하는 마음으로 주는게 아니라.
저라도 기분 나빴을듯.
앞으론 그친구에게 주지 마세요.15. 그리고 모른 척하는
'11.6.11 11:20 AM (218.51.xxx.99)쿨한 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받은 것 내맘대로 하는데 주고 나서 이제와서 왜 난리? 이런식으로 상대방이 여길까 전혀 생각할 필요없어요. 원글님이 줄때의 마음처럼 받은 사람도 그렇게 할 것으로 여겼었다. 근데 내가 준 것을 한 사람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에게 팔겠다고 사진 올린 것보니 내마음이 팔린 것 같아 기분 나쁘다 이렇게 직선으로 말하세요.
16. 괘씸.
'11.6.11 11:35 AM (122.40.xxx.133)그렇다면 친구주지 마세요...
제가 친구라면 감사히 쓰고 다른 아이에게 물려주겠건만...
친구 경우 없네요.17. 흐음,,
'11.6.11 12:26 PM (211.222.xxx.117)몰상식한 사람인데요?
상대방 선의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같이 지내시기 좀 껄끄러울 스타일이네요.18. 아끼고 살려면
'11.6.11 12:41 PM (123.214.xxx.114)그정도는 되야 돈모으지 대강 아껴서는 허리만 휘다말죠.
아무튼 대단한 분입니다.
절에 가서도 고기 얻어먹을 사람.19. 정서적으로 좀
'11.6.11 9:29 PM (211.207.xxx.166)푼돈을 삼각형의 정점에 놓고
그 아래에 사람 마음을 놓은 거 같아 기분 나쁘겠어요.
이용당한 느낌.
물건 받을 때에 그래도 서로간에 암묵적인 전제라는 게 있잖아요.
쟤는 잘 사니까 이정도로 벗겨먹어도 돼 같아서 정나미 확 떨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