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들과 4살 딸 이렇게 터울지고 성별도 다른 아이 둘 키우는데
둘째가 커갈수록 첫째때가 생각나 비교가 되더라구요.
아들은 24개월 자기 생일 일주일 앞두고 유아 변기 사주면서
용변법 가르쳐 줬더니 그날 저녁부터 두말 않고 딱딱 가리기에
별거 아니구나! 하고 넘어갔었죠.
그 이후에도 놀이터에서 정신없이 노느라 쉬한다는 말 늦게해서 두어번 팬티 적신게 다
여태껏 실수 한적 없이 잘 지내오는데요..
둘째딸...말이 4살이지 연말에 8삭동이로 태어나 그런지
체격도 작고 걸음마도 15개월에 시작하고 30개월이 된 지금까지 기저귀신세였죠.
두돌무렵부터 배변훈련을 시작했는데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것같아
따뜻해지면 시작하자....하고 내버려뒀는데 봄부터 문화센터 다니며 보니 기저귀찬 아이가
우리 딸 밖에 없더라는....ㅋㅋㅋㅋ
5월에 가족행사며 여행이며 다 다녀와서는 맘먹고 팬티10장과 5천원짜리 바지 6장 사놓고
맘껏 싸재껴라~~~~하며 입혀줬더니 오늘로 닷새째
오늘부턴 한번도 실수 안하고 뇨의나 변의 있으면 스스로 벗고 변기에 앉네요.
자기 변기 아니면 절대 앉으려고도 안했던 애가 아까 문화센터 공중화장실에서도 두번 쉬야를 하고....
너무 신나서 엄마한테 문자를 솩솩!! 날렸더니
"30개월에 기저귀 뗀게 글케도 자랑스럽냐?"하시면서 놀리시네요^^
그래도 저 너무 행복해요.
비록 혼자서 팬티에 두 다리 가지런히 넣어서 입을 줄은 모르지만
벗을 줄 아는게 어딘가요?
저 도치맘인건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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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해낸거지요?
보리보리 조회수 : 372
작성일 : 2011-06-10 21:13:36
IP : 125.179.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6.10 9:16 PM (116.37.xxx.217)저희딸은 34개월에 배변훈련 시작했는데 딱 3일만에 자유자재로 양을 조절하더라는...
(변기에서 쉬할때마다 초콜렛을 줬거든요)
아이들 키우다보면 웃을일 뿌듯한일 투성이죠2. ^^
'11.6.10 9:20 PM (125.178.xxx.243)친정엄마가 늘 하시는 말..
발걸음 떼는 시기는 다 달라도 뛰어다니는 시점은 다 비슷하다..
지금 몇달 빠른거 크게 보이지만 80평생으로 치면 새털같은 하루일뿐이다~라구..
저희 아이도 기저귀 오래? 했거든요. 변기 앉는걸 너무 싫어해서..
그런데 27개월에 쉬 가리기 시작하더니 30개월 즈음 되니까 *까지 다 가리더라구요.
친정엄마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살려고 해요. 잘 안될 때가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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