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분노조절장애 혹시 이건가요?(증세상담)

궁금이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1-05-20 23:56:26
옛남친이 B형인데
제가 조금만 엉뚱하거나 틀린말을 하면
남들보기 창피하다며 공부좀 하라고 면박을 주기 일쑤구요
(전 소심한 A형)

은행가서도 직원이 일처리에 약간만 느려도 벌컥 화내면서
늦다고....기다리게 한다고 화내서
사람들 이목 집중되고,청원경찰 달려와서 달래고 민망할때 많았어요.

삼겹살집에서 직원이 실수해도 직원에게 소리지르고
사장과 싸우고 흥분하다가 뒤에 후회해요.

운전하다가도 뒷차가 빵빵하고 경적을 울리면, 내려서 뒷차랑 싸우고요.
(심지어는 오르막에서 몇번 그런적이 있어서 정말 위험천만)

순간순간 울컥울컥 화나는게 자기도 제어가 안된대요.

그런데 신기한건 그 순간만 딱 넘기면 언제 그랬냐는듯 쿨~하게 웃고
언제 화냈던 사람인양 사람이 싹 변해요.
오히려 면박 당해서 열받은 사람은 씩씩거리며 분노에 불타오르고
남친은 미안하다하고 달래주며 자기행태에 변명하는 형국(?) 딱 그래요.

이런 남친과 사귀다보니 모든점에서 조심스러웠어요.
문자 보낼때 철자나 말할때 단어도 틀리면 안될것같구요
하나하나 생각하고 말하게 되요.

하지만 이런 성격만 빼면 다른점은 완벽해요.
눈치도 빠르고, 제가 삐치면 잘 풀어주고...
이벤트도 항상 풍성하고,
10번 욕하다가 1번 잘해줄때 제가 더 감동을 받아버리고...
이상한 마력이 있는지 허우적거리다가 나중에는 쌍욕까지 듣고 힘들게 끝냈네요.

원래 이 성향이 B형나쁜남자의 기질일까요?
아니면 분노조절장애일까요?


IP : 218.157.xxx.2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1 12:01 AM (111.118.xxx.153)

    B형인 우리신랑 절대로 쓸데없이 화 안냅니다..
    거의 화를 안내요 님 남친이 분노조절장애나 성격이신듯...

  • 2. 궁금이
    '11.5.21 12:05 AM (218.157.xxx.201)

    문제는 제가 만난 사람들 모두 이런기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나는 왜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가!"하고...

  • 3. ........
    '11.5.21 12:07 AM (123.213.xxx.110)

    제가 만난 B형들도 안그랬습니다. 오히려 다정다감했지요..

    기분 나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만난 사람들이 모두 그런 기질이 가지고 있다면 본인을 돌아볼 필요도 있어요. 은연중에 그런 스타일에 끌리시는지도 모르겠네요.

  • 4. 쓸개코
    '11.5.21 12:11 AM (122.36.xxx.13)

    아무리 B형이라고 다 그럴까요^^;

  • 5. 글쎄요
    '11.5.21 8:26 AM (115.128.xxx.69)

    다는 아니겠지만 B형들이 다혈질인건 사실이네요
    원글님쓰신 특징들 많이 보여요
    어쩌다 B형만 줄창~만나보고(신랑까지도!)
    내린 결론이네요^^!

  • 6. 맞아요
    '11.5.21 8:39 AM (175.196.xxx.89)

    분노조절장애도 정도가 있어요. 우리는 다 정신 장애지만 또 정상이잖아요. 그런거랑 마찬가지로 분노조절장애도 그런거지요. 정도의 문제 이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랑 사귀지 마세요. 우리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근처 있는 사람은 불안장애 생겨요. 근데 내가 내 자식에게 그러고 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111 지금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말 멋져요- 3 와우 2011/05/21 1,322
652110 급질)닭볶음탕 양념 알려주세요~~ 4 양념질문 2011/05/21 551
652109 쇼핑몰 오픈을 생각하고있어요~ 1 고민중..... 2011/05/21 354
652108 지은씨 잘사셨음 좋겠어요 17 다큐사랑 2011/05/21 2,297
652107 함수 문제좀 풀어주세요!! 2 ... 2011/05/21 286
652106 2주일치 급여 받을수있을까요? 1 .. 2011/05/21 169
652105 gnc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할인행사하나요? 1 .. 2011/05/21 267
652104 7,8월동안 원어민(?) 과외 3 분당 2011/05/21 750
652103 서정희 서세원 간증하러 온다네요 ㅎㅎㅎ 36 . 2011/05/21 11,283
652102 아이스크림 소녀 최아라 성형한 거 보셨나요? 10 ㄷㄷㄷㄷ 2011/05/21 3,306
652101 중지갑쓰다가 장지갑을 쓰니 신세계 17 그지패밀리 2011/05/21 2,812
652100 제일 생각나는 이름..^^ 1 살면서 2011/05/21 346
652099 <원전> 요즘 창문 열고 생활하시나요? 7 음.. 2011/05/21 1,172
652098 미국에 유학 보낸 애들은 군대 언제 보내나요? 3 엄마 2011/05/21 728
652097 스케치북에 정재형 나왔어요 10 ㅎㅎㅎ 2011/05/21 1,489
652096 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까요? 도움될 책 추천이라도 부탁드려요... 12 충동조절장애.. 2011/05/21 964
652095 사랑니 뽑고나서 완전히 아무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2 사랑니 2011/05/21 443
652094 자궁 축농증에 걸려서 응급수술받으려구요. 11 (급질) 개.. 2011/05/21 1,127
652093 (방사능) 매캐한 냄새의 주범이 뭘까요?/ 12 . 2011/05/21 1,186
652092 버섯 주문했는데, 무게가이상해요 2 의아 2011/05/21 330
652091 백청강군 격려해주고 노래도 양보 해 주는게 보이고 7 위탄 김경호.. 2011/05/21 1,570
652090 가족끼리는 그러는거 아니야. 5 도무지이해불.. 2011/05/21 1,391
652089 내일 뭐 입고 놀러가죠? ㅠㅠ 4 고민.. 2011/05/20 524
652088 분노조절장애 혹시 이건가요?(증세상담) 6 궁금이 2011/05/20 1,410
652087 일본가수 고야나기 유키 아시는분계세요? 5 2011/05/20 274
652086 몸 약한 딸래미 안쓰럽고 속상하네요.. 5 .. 2011/05/20 602
652085 뮤지컬배우 민영기씨~~ 3 와우 2011/05/20 1,192
652084 이은미 뭔일이래요? 30 위탄 2011/05/20 13,440
652083 롯데백화점 본점 이용하시는 분들, 무료주차권 그냥 주나요? ^^ 3 . 2011/05/20 757
652082 금반지 1개 만들때 유해물질 20t이… 1 샬랄라 2011/05/20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