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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14
작성일 : 2011-05-11 08: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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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변에서 빈둥거리며
주름살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누워만 있던 강물
때가 되었다고
수직으로 일어서서
하늘 방죽 수문을 연다

물은 물을 불러
하늘과 강이 몸을 섞는 바람에
강 건너 풍경 지워진다
아, 내가 가야할 피안彼岸
소나기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2
이쪽 강둑에서 내리는 비
강물을 적시며
저쪽 강둑에서도 내린다

강변에 서서
온몸이 흠뻑 젖는데도
왜 몰랐을까

강과 하늘이 하나임을
내 몸뚱아리가 곧 강물임을

가끔씩 일깨워주기 위해 쏟아지는
소나기 죽비소리


           - 윤범모, ≪강변에 서서 온몸이 흠뻑 젖는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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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5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4vvgll

2011년 5월 10일 한겨레
http://twitpic.com/4vvgww

2011년 5월 10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4vvh83

2011년 5월 10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4vvhdt

2011년 5월 11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4vvhk9

2011년 5월 11일 한겨레
http://twitpic.com/4vvhsl

2011년 5월 11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4vvi11

2011년 5월 11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4vviae









이제야 와서 실망이라는 것도 사실 개인적으로는 좀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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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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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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