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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엑기스에 징그러운 벌레

속상해요 조회수 : 3,766
작성일 : 2011-05-01 10:47:49
매실을 며칠전에야 거르는데 엄청 크고 징그러운 벌레들이 있더라구요.
살아서 꿈틀대는데 흡사 누에번데기같이 생겼어요.
뜰채로 매실들을 건져내는데 대여섯 마리가 꿈틀꿈틀 움직여요.
황매실 20kg에 고이아사 유기농 설탕을 써서 담갔는데
향과 맛은 기가 막히게 좋구요.

이 엑기스를 몽땅 쏟아버릴려니 너무 아까워 속이 쓰립니다.
눈물 머금고 버려야 하겠지요?
IP : 121.132.xxx.2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리지 마시고
    '11.5.1 10:49 AM (125.188.xxx.20)

    설탕을 더 넣어 보관하시고 드세요.방부제나 화학첨가물 보다야 벌레들이 더 깨끗할걸요.

  • 2. 아깝게
    '11.5.1 10:50 AM (175.215.xxx.18)

    버리다니요.
    그냥 뜰채로 건져버리고 액은 드셔요.
    만수무강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요.

  • 3. 거르세요
    '11.5.1 10:50 AM (124.216.xxx.251)

    버리지마세요

    한번 걸러서 3달정도 2차숙성 시키세요 괜찮아요

    절대 버리지마세요

  • 4. 속상해요
    '11.5.1 10:57 AM (121.132.xxx.223)

    으악~ 벌레를 못보셔서 그런 말씀들을....
    어찌나 크고 투실투실한지 그거 마시다가 토할것 같아서....ㅋ
    일부러 비싼 옹기도 사다가 담갔는데 처음 거르기 전에 몇번 떠 먹었을때 정말 맛있었어요.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딱 이럴때 쓰는 말이네요.
    메뚜기나 번데기도 먹으니 그런 셈치고 먹어야 할른지....
    벌레를 못보고 말만 들었으면 그냥 벌레가 있었구나하고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
    막상 그 크고 징그러운 넘들을 보고나니 도대체 먹을 용기가 안생겨요.

  • 5. 유기농설탕
    '11.5.1 10:58 AM (116.39.xxx.202)

    저도 유기농설탕으로 담갔다가 망친경운데요.
    설탕을 듬뿍 넣었음에도 변질된 것 같은 맛이나서 다 버렸는데요.
    전 조그만 벌레들이 둥둥 떠있었는데...
    그 다음해부턴 일반 설탕으로 담갔더니 괜찮더군요.

  • 6. .......
    '11.5.1 11:02 AM (116.45.xxx.41)

    슈퍼에서 파는 매실 음료수들도 다 그런 벌레들 건져내고 파는거에요.. 원효대사의 깨달음을 생각하세요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 7. 속상해요
    '11.5.1 11:04 AM (121.132.xxx.223)

    유기농 설탕이 일반 설탕보다 훨씬 당도가 낮아서
    작년에 오미자엑기스 담근건 설탕을 엄청 더 넣었는데도
    재작년 흰설탕으로 담근 것 보다 맛이 좀 덜했어요. 알콜냄새도 살짝 나고...
    이 매실엑기스도 당도 걱정때문에 설탕을 워낙 많이 써서 발효나 맛에는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그 설탕속에서 자란 벌레가 문제이지요.

  • 8. 정 꺼림칙하다면
    '11.5.1 11:05 AM (122.34.xxx.197)

    효소 좋은점은 사라지겟지만 한번 푹 끓여서 사용하세요
    우리 눈에 안 보이는 유해 화학물질보다는 더 낫습니다

    지금도 시골장독 된장항아리속에는
    그런 벌레들 생긴것들도잇지만 어르신들 골라내고 드십니다
    버리지마세요 간수하실때
    날파리가 들어가서 알 낳앗나봅니다

  • 9. ...
    '11.5.1 11:48 AM (112.149.xxx.188)

    설탕이 문제가 아니라 보관이 문제에요. 날벌레가 들어갈 틈이 있었던거지요. 저같은 경우는 벌레를 보고나면 그 잔상이 너무 오래가기 때문에 다른음식조차 먹기가 힘들어서 고생을 해요. 과감히 버리시고 다음부터 주의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매실 담고 저어줄때에도 신경 엄청쓰셔야하구여. 한마리라도 들어가면 끝장이다 생각하심이...

  • 10. ......
    '11.5.1 12:01 PM (119.69.xxx.55)

    저도 배추 다듬다가 큰 배추벌레만 봐도 그 김치를 먹기 힘들정도로
    유난히 벌레에 과민방응 해요
    어렸을때는 된장항아리에서 구더가 한마리라도 보면 그해 된장찌개는 못먹었을정도
    물론 안보면 다 먹겠죠
    다른것도 아니고 매실 엑기스 벌레 있다고 버리기는 아까울텐데
    벌레를 못본 가족들에게라도
    주는게 어떨까요

  • 11. 으악
    '11.5.1 12:11 PM (59.7.xxx.202)

    마트에서 파는게 버러지 걸러낸 거라구요? 우악.. 전 벌레 쌀이든 뭐든 벌레 한번 보고나면 꿈에까지 나타나 괴롭혀서 절대 섭취생각 못해요. 이젠 사먹는거 어떡하지?

  • 12. 그게
    '11.5.1 12:29 PM (59.25.xxx.87)

    매실벌레 맞을걸요.
    복숭아도 밤에 불끄고 먹으면 맛있다잖아요.
    비위가 약하시더라도 일일이 건져버리고 그냥 숙성시켰다 드세요.

    우리집 작년 매실 항아리에서 저도 건졌는데 건져내고 겨우내 밖에 항아리에 나뒀다
    지금 먹는데 맛있어요. 매실열매 하나하나 벌레 검사해서 다음엔 담궈야겠다 합니다.

  • 13. 원글
    '11.5.1 1:33 PM (121.132.xxx.223)

    작년 여름내내 계단밑 서늘한 창고에 두었는데 한지로 항아리 입구를 막고 고무줄로 동여맸어요.
    초파리 생길까봐...
    초파리에선 잘 지켜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제 생각에도 매실에 들어있던 매실벌레같아요.
    지금 다 건져내고 엑기스만 남은 항아리 바닥을 체로 휘저었더니
    누에번데기랑 비슷하게 생긴 죽은 넘이 한마리 더 나오네요. 윽~~
    버리라는 분들은 별로 안계셔서 한편으론 너무나 감사해요.
    엑기스가 제대로 나왔으니 그냥 약이다 생각하고 먹어야할까봐요.ㅎㅎㅎ

  • 14. 원글님홧팅
    '11.5.1 2:20 PM (119.201.xxx.4)

    우리가 먹는 많은 음식에 들어있는 화학물질 생각하시면 그까이꺼 벌레..

  • 15. 원글님
    '11.5.1 2:41 PM (210.106.xxx.233)

    안버린다고 댓글 다셔서 다행입니다
    초파리 애벌레는 굉장히 작아요
    제가 경험했어요 초파리 애벌레들 짧은 실들이 꼬물락 거리는거 ㅠㅠ
    원글님은 매실벌레 맞아요 매실도 좋은거 쓰셨네요
    벌레 있다면 약 안친거잖아요
    좋은 매실에 좋은 설탕에 향좋게 익기까지
    벌레쯤은 잊고 맛있게 드세요
    저도 향좋게 익은 매실청 친지들 막 퍼주고 얼마 안남아서
    요즘 너무 아쉽네요 ㅠㅠ

  • 16. ..
    '11.5.1 5:56 PM (210.121.xxx.149)

    버리신다면 저 주세요 하려고 했는데.. 흐흐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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