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이가 지갑에 손을 댔습니다.
아침에 딱 걸려 엄마한테 혼나고 아빠한테 작대기로 엉덩이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몸에 작은 상처가 났어요.
아이 데려다가 상처 소독해주고 약 발랐습니다.
아이는 불쌍한 표정으로 앉아있다가 들어갔습니다.
부모가 말도 부드럽게 하구요. 아프냐.. 뭐 이런.
이거 뭔가 기분이 이상해요.
잘못한거 확실히 혼나야하는데 뭐 반성하는 기미도 없어지고요.
혼내고도 마음이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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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혼냈는데.. 이건 뭔가 잘못된거죠?
이거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11-05-01 08:32:04
IP : 116.33.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가
'11.5.1 8:40 AM (175.119.xxx.161)몇살인지가 중요하네요
초 저학년이라면 그냥 말로 타이르는 것이 좋을 듯하고
고학년이라면 그러면 안된다는 걸 확실히 보여 주어야 하는데
사실 폭력으로 아이들 행동을 바뀌게 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하네요2. ..
'11.5.1 8:58 AM (118.37.xxx.36)나중에 아이가 어떻게 기억하느냐지요..
이성적으로 풀든 매을 들든 그건 아이에 따라 부모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고
중요한 건아이도 진심은 알아요..
다만 지금 당장 알아듣느냐, 죽기 전에 정신 차리느냐,죽을때까지 원망하고 피해의식 갖고사느냐..3. ..
'11.5.1 9:08 AM (115.142.xxx.23)아이가 지갑에 손을 댄 것이 잘못인데 부모한테 맞다 상처가 났다. 그래서 아이에게 부드러워졌다....그렇게 기억될 듯 싶은데요.
4. 원글
'11.5.1 10:33 AM (116.33.xxx.103)아들은 중3이에요.
지금 문구류 사러 나갔는데 돌아오면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다시 제대로 잡고 넘어가야하는지 어쩌는지요.
남편이 혼낸다고 혼내다가 저리 마무리가 되어서 좀 혼란스럽군요.5. ,.
'11.5.1 11:45 AM (121.181.xxx.203)상처는 상처고 앞으로 용돈 당분간 안준다거나 집안 청소를 일주일간 시킨다거나 뭔가 제재는 있어야 할듯.
6. ...
'11.5.1 12:34 PM (121.160.xxx.192)맞아서 대가를 치루면 된다는 교훈을 얻은 거죠.
반복될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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