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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2주에 바레카이...보러 가도 될까요?
언니가 이번 어버이날에 부모님 모시고 큰언니 애들까지 다 데리고...총 10식구
그 돈으로 서커스 바레카이 보러 가는거 어떻냐고 하네요
그 돈 쓰는건 다들 찬성인데 문제는 제가 임신 후기 들어서서 영화관이나 사람 많은데 안 가거든요
후각 청각 지금도 예민해서 TV 소리도 작게 틀어놓고 봐요
근데 먹는거나 차 타는 건 괜찮아서 안 가리고 먹고, 운전도 아직 하구요
애 둘 낳아본 큰언니가 그 정도는 괜찮다 하고
작은 언니도 음악 좋대...이러면서 가자 하는데 전 사람들 박수 소리랑 환호 소리땜에
신경 쓰여서 제대로 보지도 못할 거 같고.......그러면 돈 아까울 거 같고
그런 한편 가족 모임으로 추진 중인 건데 나 하나땜에 하지 말자 하면 분위기 완전 초칠 거 같고....
뭣보다 조용한 데 있어도 애가 태동이 장난 아니라서 전 걱정되고 너무 신경쓰이거든요
바레카이 다녀오신 분들하고, 임신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주세요
1. 남편이
'11.4.25 12:33 PM (115.137.xxx.132)너무 보고싶어해서 임신 5주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환호하는 포인트도 정해져있고요. 솔직히 전 좀 지루하고 별로였어요.ㅠ.ㅜ 의자도 좀 불편해요...
부모님들이나 아이들은 아주 좋아라 하긴 할 거예요. 중간에 인터미션도 있고 그렇게 공연이 길지 않으니 효도하는 셈치고 다녀오셔요. 스트레스 많이 안받으셔야 할텐데 그게 걱정이네요.2. Qq
'11.4.25 12:35 PM (220.230.xxx.34)전 28주차에 마카오갔다가 베네치아 호텔에서하는 자이아 공연봤어요 오히려 영화관보다 음향 꽝꽝 시끄러운거 못느꼈구요 눈이 아주즐거웠어요 와와 탄성지르고 박수쳐가며 진짜 즐겁게봤어요 바레카이도 자이아도 같은 태양의서커스니 32주차라도 괜찮으실거에요 첫애때는 뮤지컬캣츠도 보러다니고 임신하고 문화생활 더많이하고다녔어요 단 영화관만빼구요 영화관은 소리에 배가울려서 불안하더라구요
3. 휘리릭
'11.4.25 12:46 PM (175.112.xxx.147)항상 조심조심요. 저도 입덧 하나 안하고 너무 좋았는데 31주차에 남편 시댁식구들과 낚시를 갔다오며 비포장도로를 좀 지나왔는데 그 영향인지 아무튼 ..새벽부터 갑자기 진통와서 아침에 둘째를 낳았어요. 임산부는 항상 조심해야되요.
1.56키로 ! 인큐베이터에 2달있다 나온 그 녀석이 지금 중학교 3학년이 되었어요. 또래보다 키작고 덩치는 작지만 똑똑하고 건강합니다.4. 아이고
'11.4.25 12:51 PM (14.52.xxx.167)저는 워낙 좋아해서 영화도 많이 보러 다니고 그랬는데 문제는 임산부의 취향인 듯해요.
그런 것에 (진동 등) 자극받는 듯하여 불안해하는 임산부들이 있고 구경하는 거 밥보다 좋아해서 신나하는 임산부들이 있잖아요.
티비소리도 작게 해놓고 보는 분이라면, 원글님이 뭔가 거리끼고 싫다면 가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