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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착하게 살자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1-04-25 03:15:19
6살짜리 아들을 그냥 마냥 놀리는 엄마입니다.
주변에 엄마들 보면 많이들 시키시지요. 같이 하자는 제안도 받았지만, 제 아들이 시킨다고 할 녀석도 아닌 것 같아 나름 중심있는 엄마처럼 "그냥 놀리고 싶다"는 말로 거절하기도 했어요.
근데, 실은 지금 돈쓰는게 아깝고 뭐 크게 효과도 없을 것 같아, 무엇보다도 몸으로 노는 걸 좋아하는 아들녀석이 원하지 않기에 유치원만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똑똑하지도 않고, 그저 평범합니다. 말도 늦게 터서 여전히 아기적 말투도 조금 가지고 있어요. 사람하고 노는거, 몸으로 노는거 좋아하고 맘이 여린편이에요.


근데, 요즘 살짝 불안해지고 있어요.
애가 좀 무료해한다는 느낌을 받아서요. 그냥 동생과 (가끔은 친구와) 집에서 장난감 가지고 논다거나, 놀이터에서 노는게 전부거든요.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인거죠. 무료한 일상안에  사교육 스케줄 한 두개 넣어주면 왠지 알차게 돌아가는 것 같아 저는 만족할 듯 한데, 아이는 싫어 할테구요.
문제는 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놔두는게 과연 "어릴땐 그냥 놀리는게 좋아요"에 맞는 것인지 의문도 생깁니다.

사교육없이  바르게 잘 키우고 싶은데, 거기에 욕심을 조금 내보면 공부도 스스로 하게 하려면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지 궁금해요.

나중에 공부쪽으로는 좀 떨어지더라도 자신이 행복한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갖게 될까 싶어서요.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9.71.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든 열심히
    '11.4.25 3:49 AM (221.141.xxx.194)

    놀든 공부하든 뭐든 열심히 하게 해요, 그냥 말뿐이 아니라 부모가 솔선 수범해야지요. 공부도 부모가 나름 열심히 자기개발 차원에서 하니 그걸보고 자라온 애들이 자연스레 따라하네요. 사교육 거의 않하고 지금 고등학교 입학까지 잘 자랐어요. 날마다 중요과목 문제집 조금씩 풀게하고 그 나머지 시간은 맘대로 놀게하고.. 원하는 취미생활 다 하게 하구요. 대신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기 사용은 주말 한 두시간으로 정하구요. 수영, 태권도 같은 운동은 일년단위로 꾸준히 하도록 격려하구요. 수영, 테니스, 스키, 골프 다 먼저 배운 아빠한테 배웠구요. 온가족이 운동을 같이한 편이구요. 운동하면서 승부욕이 좀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진않지만 공부에 들어가는 학원비가 없으니 가능하더라구요. 운동에 자신감이 생기니 성격도 더 좋아지고 활발해지고 학교에서도 인기있고, 그러니 공부욕심도 생기구요. 스스로 부족한걸 느껴면 학원을 찾더라구요. ( 영재반 시험 대비한다고 학원에 보내달라서 보내줬지요), 지금도 이런 원칙은 지켜지고 있어요.
    뭐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애들은 이렇게 컸네요..

  • 2. with(노란꼬무줄)
    '11.4.25 7:01 AM (180.228.xxx.237)

    10살까지는 놀리자라는 생각을 합니다.아직 한글도 깜깜한 초딩1년에요~
    아이들은 심심해란말 넘 자주쓰지요~ 그래서 어제 축구 한바탕 했더니
    온몸이 쑤시네요~머리도 아프구~ㅎㅎ
    다른건 잘모르겠는데 정기적으로 아니 상시적으로 만나는 친구
    친한 친구는 있음 좋겠다는 생각에요~
    친구들에게 참 많이 배우드라고요.
    즐거운 육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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