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방사능 때문에 이사하고 싶어요 .조언 부탁해요

울고있어요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1-04-24 04:39:35
딸아이가 초등6학년이라 학군때문에 올해 1월에 이사했어요.

전학도 했구요.

이전에 다니던 A초등학교(지금 이사한 곳과 거리차이 얼마 안남. 버스 2코스정도)

도 학군이 좋은편인데 중학교 배정에서 조금 안좋은 D중학교로 많이 배정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사를 했어요.

(제가 C중학교 보내고 싶어서요.

A초등,B초등 모두 C중학교 배정율은 높습니다만.

혹시나 A초등 있다가 D중학교 배정 받을까봐, B초등으로 이사한거였어요)



그런데 올해 부터 A초등학교에서 D중학교 배정이 완전히 많이 빠져서

안정적으로 A초등에서도 C중학교를 보낼수 있게 된거 같은데

이렇게 되면 제가 굳이 이사를 할 필요가 없었는데, 혼자 설레발 친 꼴이 되었습니다.



B초등학교는 학군은 더 알아 주는데 집이 너무 낡았어요

이근처는 다 25년은 넘은 집들 밖에 없어도

학군때문에 항상 인기가 있는 동네에요.

A초등은 5년 정도 된 대.단.지.아파트라 모든 편의시설(병원. 슈퍼.은행.등등)이 다 있었는데

여기는 아무 것도 없네요.ㅜㅜ



이사온 집이 25년이 넘어 중앙집중식인데다가

생각보다 와서 살아보니 (3달 살았어요.ㅠㅠ)

관리비는 이전 아파트(평수는 같음)보다 평균 10만원은 더 나오고

1월 이사왔을 때 추워서 얼마나 떨고 잤는지 몰라요.

(그래도 관리비는 40만원ㅜㅜ)


집이 너무 불편하여도 아이 학군봐서 왔는데

D중학교 배정도 A초등에서 많이 안가면

다시 이전 아파트로 가고 싶은 마음이 좀 있었는데

(전세라서 중학교 배정이후에는 다시 이전 아파트로 가려고 생각했어요)




방사능 터지고 나니 집이 더 싫어 지네요.

집이 너무 낡아서 샷시에서 바람이 너무 슝슝 들어오는 거에요.

게다가 배란다에서 빗물이 새어 들어와 배란다 바닥에 있던 짐들은 물에 젖었어요.ㅜㅜ

약간 내린 비도 이런데 장마 오면 어쩔가 생각하면 너무 싫어요


둘째가 어려서 집에 있는데

(여기 놀이터도 없어서 이사하고 집밖에 놀러 나간 적 없어요.차타고 나가는 외출외에는)


아이에게도 그렇고 집에 바람이 너무 들어오고 이러니

이집이 너무 싫어요.ㅜㅜ




전세 2년만 참아보자 싶다가도

어차피 2년 후에는 예전 동네로 갈꺼고.

이사비용 대충 200만원 정도는 2년동안 살면서

평균 관리비 10만원 더 내는 거 퉁 친다 생각하고

이전 아파트 매매로 가고 싶어요. (이 이파트도 학군때문에 집값 계속 오르지 떨어질리는 없습니다.)



전세권 설정도 다 했는데,



이집이 싫어도 참아보자 싶다가도

방사능 때문에 바람들어오고, 빗물새는 것 보면 (이건 집주인이 안고쳐 줄것 같아요)


너무 이사가고 싶어요.

(사실 제 생활도 너무 불편해요. 남편이 차태워주지 않으면 장보러 못가서 인터넷 주문만 해요)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까지 보니

집이 안전지대가 되어야 하는데 안 그런것 같아 더 속상해서

아까 남편한테 우리 이사가면 안되냐고 울면서 물었어요. (미*다고 말해도 어쩔수 없어요.ㅜㅜ)



큰아이는 다시 A초등으로 전학시키구요 (이전에 다니던 학교라 적응은 괜찮을거에요)




물론 더 낡은 집이나 가정집은 그럼 어쩌냐?

이러시면 할 말이 없지만.

워낙 주변 여건 좋은 데 있다가

여기와서 살아보니 너무 너무 불편해요.ㅠㅠ


게다가 방상능 핑계까지 생기니 더  이사가고 싶은데.

저 너무 호들갑스러운 건가요?


어차피 전세 끝나면 예전 아파트 갈 계획인데.

관리비 줄여 미리 이사한다고 생각하고

매매 예정이라 대출은 좀 받아야 될것 같은데,

부담은 되지만 남편이 사업하고 있어서

갚을 수는 있을 것 같거든요.



저녁에 울면서 이야기 했더니

남편이 생각한번 해보겠다 그러던데,(남편도 여기 너무 안좋아하거든요. 불편해서)

저 너무 호들갑 떠는 건 아닌지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1. 그냥 전세 있다가 중학교 배정받고

    예전 아파트 동네로 가는게 맞을까요?


2. 지금 대출 좀 내서 원하는 아파트   매매로 가는게 맞을까요?



예전동네 매매 이유는 거기 초등도 괜찮아서
둘째 중학교까지 보면  매매가 나을것 같아서요.

첫째도 예전아파트에서 중학교 통학할수 있구요.(버스 한코스)


------------

제가 이 고민을 적는 이유는

오래된 아파트지만 학군때문에 이 동네에 오자고 한것도 저고.

다시 이사가자고 하는것도 저라서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

너무 호들갑 떠는 것 아닌가.(25년 넘어도 잘 사는 다른집들은 뭐야? 이렇게 물으면 할말이 없어요..)

해서 문의드립니다.


제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결정이 될까요.

조언 부탁합니다.
IP : 116.125.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4 8:52 AM (116.120.xxx.237)

    답도 없고 이런 고민하면서 살게 될줄
    저같으면 그냥 이사가던지 아니면 수리를 하던지
    여유가 되신다면요 그러겠어요

  • 2. ...
    '11.4.24 9:06 AM (116.38.xxx.173)

    에구 려러 여건상 그 아파트는 생활하기 무지 불편할 거 같아요...남편도 이해해줄 거 같으니 그냥 확 이사 추진해 보세요.

  • 3. --
    '11.4.24 10:19 AM (116.36.xxx.196)

    우리집이 지금 오래된 아파트라 비오면 물새고 바람들어오구 그러네요. 금요일에도 베란다에 물이 들어왔더라고요. 집주인한테 작년에 해달라고 했더니 겁나 핑계대고ㅜ.ㅜ암턴 올해 계약기간 끝나면 이사가려고요. 11월까지 어떻게 버티나ㅜ.ㅜ일단 베란다에 물 새는데는 어딘지 잘 보시다가 실리콘이라도 발라보세요. 글케했더니 확실히 좀 덜세요. 전 이사해도 같은 동네로 할수밖에 없는데 이동네는 다 낡아서 걱정이예요.

  • 4.
    '11.4.24 4:19 PM (14.52.xxx.162)

    교육때문에 이사오셨다면서 애가 방사능비 맞고 버스 한정거장 통학하는건 괜찮나요??
    글 읽다보니 그냥 원글님이 불편하다는거 말고는 뽀족한 핑계도 아니에요.
    방사능돌아다니는 공김쐬면서 장보러 다니느니 택배로 시켜먹는게 나은거 아닌가요??
    그냥 불편해서 이사가고 싶다고 하세요,
    학교도 방사능도 다 핑계같습니다,

  • 5. 1
    '11.4.24 10:47 PM (61.74.xxx.105)

    다른 건 길어서 다 못 봤네요..
    근데 베란다에 비가 샌다면 안 되죠..불편해서 어찌 사시려구요.
    주인한테 고쳐 달라고 당장 연락 하세요.
    그 문제는 대부분 샷시 실리콘이 떨어져서 그렇거든요.
    간단한 공사예요.
    장마철도 다가오니 빨리 고쳐 달라고 요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857 그것이 알고싶다 김명철씨... 6 살인 2011/04/24 2,000
641856 아이폰 사고 싶은데 몇가지 궁금해요.. 4 아이폰 2011/04/24 659
641855 토사광란 체험 4 현수기 2011/04/24 976
641854 ..손진영씨 노래 너무 잘하네요 @-@ 21 어머 2011/04/24 1,731
641853 선물줘도 저한테 고맙다고 안하는 형님 17 한나 2011/04/24 2,199
641852 아래 옥수수의습격을 대신할 영화한편 올린거요 1 영화한편 2011/04/24 328
641851 이거 보셨어요? 1 2011/04/24 524
641850 까더라도 제대로 알고 깠으면 합니다. 엄기영이나 최문순이나 똑같다니요.ㅠㅜ 15 참맛 2011/04/24 1,087
641849 도서관에 서 친구들과 공부하겠답니다... 17 딸아이 2011/04/24 1,546
641848 지난번 옥수수의 습격 못보신 분들 이 영화 보세요. 지난번보다 더 충격이네요 2 영화한편 2011/04/24 971
641847 청년 백수에서 .... 2 쉰훌쩍 2011/04/24 544
641846 디지털피아노 거부했던 딸에게 마음에 드는 디피가 나왔는데 20 훌륭한 모녀.. 2011/04/24 1,276
641845 ***유럽여행 고수님들!!*** 17 프랑스질문!.. 2011/04/24 1,405
641844 황정음의 연기가 33 질려서.. 2011/04/24 5,156
641843 외출후 옷빨아봤자 말릴때 외부바람쐬면서 마르는데 7 한숨 2011/04/24 1,239
641842 중고스마트폰 살수 없나요? 4 필요악 2011/04/24 571
641841 진공청소기와 스팀청소기 제발 추천바랍니다 청소에 아주 목숨을... 8 힘들다.. 2011/04/24 1,094
641840 술먹으면개되는남편 17 2011/04/24 3,111
641839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11 예비재혼가정.. 2011/04/24 713
641838 아이폰4 8G, 16G 쓰시는 분들 요금은??? 1 궁금해요 2011/04/24 893
641837 그것이 알고 싶다.. 꼭 보세요. 무슨일이 있어도 꼭. 7 r 2011/04/24 2,060
641836 초등아이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 뭐가 좋나요? 2 ... 2011/04/24 754
641835 나이가 들수록 지적이고 우아해지는건 어려운것 같아요. 6 지적인거란 2011/04/24 3,186
641834 농협이요... 거래내역에 대해 1 2011/04/24 515
641833 운전연수 원래 이리들 하남요?? 9 초보운전 2011/04/24 1,623
641832 걷기운동할때의 제 애로점.... 10 23 2011/04/24 2,815
641831 방사능 때문에 이사하고 싶어요 .조언 부탁해요 5 울고있어요 2011/04/24 2,171
641830 mp3사려는 무식쟁이에게 도움좀 주세요 7 지른다오늘 2011/04/24 556
641829 시어머니가 김치 안해줬으면 좋겠어요. 76 며느리 2011/04/24 10,054
641828 어묵 먹어도 될까요? 5 내사랑어묵아.. 2011/04/24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