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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세차장 창업하려고 하는데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셀프세차장 조회수 : 5,494
작성일 : 2011-04-17 21:29:41
저희 신랑이랑 셀프 세차장 하고자 알아보는중입니다..
하고 계신분이나 전에 하셧던분  애로사항이나 힘든점..
하다가 망할가능성이나, 월세내기 힘들다거나,,
이런점에 대해서 조언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손세차랑 꼭 같이 해야   수익이 나나요?
저는 임대로 주는 곳을 계약해서 월세 150만원 정도주고 200평 정도 되는곳에다 하려고 하는데요..
3베이라고 하더라구요..손세차도 같이 하고 있다고 하네요.
육체적으로 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월세가 너무 세나요?
수익을 어느정도로 잡으면 되나요?
저녁에도 장사가 될까요?
위치는 아파트 단지 뒤쪽이구요..식당도 꽤 잇는 곳인데,,,
월세가 좀  세네요..겁도 좀 나고요..
망할까봐요..  보증금은 6천 정도라는데.. 저희가 시설 따로 할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경험해 보신분들    자세한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12.151.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셀프
    '11.4.17 9:40 PM (121.174.xxx.97)

    세차장에서 일을 도와준 경험은 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스팀세차기를 들여놓으시는게 더 좋으세요.. 요즘 그게 대세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폐수가 항시 나오는 영업장이기때문에 폐수처리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수시고 기관에서 단속나오고 또 주변에서 고발하는일도 빈번하구요.. 젊은 시절에 좀 고생되더라도 돈 좀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라면 손세차 병행하시는게 당연하시구요.. 더불어 아파트 단지와 가까우면 출장세차도 권해드립니다. 야간은 손을 타지 않아도 물과 세척액만 확인하시면 되니까 별 문제는 없으시구요..

  • 2. 셀프세차장
    '11.4.17 9:53 PM (112.151.xxx.33)

    아 감사합니다.그런데 스팀 세차는 요새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고 들엇는데 아닌가요?
    스팀세차는 물로 안해서 깨끗하게 세차 안된다고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신랑이 그러던데..
    스팀세차가 좋은건가요? 사람들이 물세차보다 선호하나요?

  • 3. 레몬트리
    '11.4.17 11:23 PM (118.41.xxx.100)

    여기보다 전문적인 인터넷 카페 찾아가서 물어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내가 추천 헤드릴게요..

    http://cafe.naver.com/selfwash1 여기 무식한 아줌마들이 멀 알겠어요???

  • 4. 셀프세차장
    '11.4.18 12:27 AM (112.151.xxx.33)

    셀세모라는 카페는 이미 가봤구요.. 거긴 세차장 운영중인 경영주가 아닌 초보자들이 질문올리는데라서 제가 알고 싶은 실질적인 수입이나 지출은 다들 초보자라서 질문만 많더라구요..
    그런거 말고..실제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들의 애로사항이나,,
    실제로 수입이 되는지 적자가 나는지 어떤점이 힘든점인지..
    실제로 운영하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 5. 저는요
    '11.4.18 1:12 AM (58.227.xxx.115)

    셀프세차장 말아먹었습니다.. 1억정도 날렸네요.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간들입니다.
    남편이 직장 그만 두겠다고,, 저더러 일단 시작해서 2-3달 정도 잘 돌아가게 되면 회사 그만두려고 시작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은 계속 회사 다녀야 했구요. 전 겨우 제 인건비만 남는 세차장에서 일했네요. (알바생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큰돈안들이고 저만큼 가져가니까요.ㅎ)
    골@셀프 세차장이라고 건물도 그럴 듯하고 기계도 최신인 곳에서 계약을 했어요. 아주 보기 좋은 세차장이었습니다. 세차장을 하다 보니 한차당 보통 2-3천원을 쓰고 갑니다. 아주 넓고 차들이 들어왔다 나가기 좋은 구조가 아니면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차의 양이 한계가 있어요. 평일엔 아침 저녁으로 잠깐 바쁘구요. 밤엔 손님 거의 없습니다. 피곤하고 어두운데(낮에 비해서) 세차 잘 안합니다. 주말엔 하루 죙일 바쁘죠. 아. 천원으로 물이랑 세제쓰고 2-3시간 새차라고 광내고 닦으면서 걸레 5-6장쓰는 진상들은 꼭 있습니다. 자기들이 단골이라 여깁니다. 세차장은 차의 순환이 빨라야 하는데 그걸 막고 있으면서,, 비가 오는 날은 문 닫는 날이죠. 장마철엔 마음 비워야 하구요. 겨울엔 눈치우고. 염화칼슘 뿌려야 하고. 전 손세차랑 병행했어요. 알바생이 도맡아 한다고는 하지만 손님이 옆에 있으면 제가 그냥 앉아 있지 못하고 같이 해야죠.
    동전교환기 또한 독일산이라 잔고장 없다고 했는데 6개월 지나니 새벽에도 전화오고,,,잔고장 시작되더군요. 폐수 일지도 잘 확인하고 쓰셔야 해요. (뭣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시청에서 조사나와서 벌금물을뻔 했어요) 보통 수도요금은 2-30만, 전기요금은 3-40만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전 편해보이기도 하고 동전만 바꿔주고 힘든 일은 알바생이 하니까 조금만 참으라는 남푠이한테 속아서 시작했던 일이예요. 남편 역시 직장생활에 염증을 내던 때였구요.
    결국 1년 반만에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만 두는 것 역시 쉽지가 않아요. 셀프세차장의 성격상 매도를 할때는 셀프세차장을 하고 싶은 사람한테만 매도할 수 있죠.(분식점이나 다른 업종의 경우는 그냥 내부 인테리어만 해도 되지만,, 세차장은 다르죠) 보증금 6천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주인은 토지+건물 소유주인가요? 저도 하다가 하도 장사가 안되어서, 아니 타산이 안맞아서 (토지주인에게 월세내고 있었어요) 건물만 임대하기도 했었네요. 제가 다시 월세를 받은 격이 되죠.
    그만둔 지금은,,,, 사실 저도 바빠서 셀프세차보다 주유하고 그냥 기계세차합니다.
    (여보, 우리가 왜 저걸 해서 그 아까운 돈을 다 날렸을까? 글쎄말이야. 이렇게 바쁜데 왜 셀프세차 하는 사람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했을까?---세차장 지나면서 하는 우리 부부 대화입니다.ㅋ)

  • 6. 복숭아 너무 좋아
    '11.4.18 3:25 AM (112.151.xxx.33)

    윗분 정말 실제적인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제가 듣고 싶었던 그런 부분을 콕 집어서 얘기해 주시네요..남편과 다시한번 상의 해봐야 겟네요..
    저같은 경우는 저희가 세차장 시설을 따로 할필요없고,시설은 다 되어 있고 건물 토지주인에게 보증금 5천5백만 내면 되고 현재 영업중인사람에게게는 권리금 5백만 주면 되는 상황이구요.
    다만 제가 맘에 걸리는것은 월세 150만원을 과연 매달 감당할수 있나 하는것이었거든요..
    월세가 너무 센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구요..
    아무튼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댓글 읽으시면 다시한번만 조언주시길 바래요..

  • 7. 저는요
    '11.4.18 10:55 PM (58.124.xxx.162)

    도움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제 아픔이 님께는 약이 되길...월세 150만원과 기타 제반 비용약 100만원을 제하고 3베이 구조로 세차 차량을 감당해 내려면,,,,한달 기준으로 250만원이 기본이면 한차당 2000원씩 소비한다고 가정하면(실제로 3000원 쓰는 차량은 얼마 안됩니다. 슬픈현실이지요^^)
    하루 40대는 세차를 해야 말아 먹지 않는다는 설정이 나옵니다.(물론 하루도 비가 안올 경우입니다) 비가 올 경우를 생각한다면 하루 50대 이상은 되어야 겠네요. 그리고 부부가 매달려 일할 경우 (알바비 제외) 순수익 4-500은 바라보셔야 겠지요? 두분인건비는 나와야 하니까... 그럼 차가 하루 150대 세차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아마 무리일 듯 합니다. 거기다가 권리금까지 있다니... 우선 두분께서 그 영업장근처에서 일주일정도 지켜보시면서 하루에 차가 몇대가 들어가는지 세어보세요. 가장 정확한 계산이 나올 겁니다. 원글님... 제 이웃이라면 전 아마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렸을 듯 해요. 위에도 썼었지만 기다리는 손세차 손님 있는데 저는 놀수가 없었네요.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알바생이 쉬는 날에는 남편이 나와서 손세차를 했어요. (남편은 하루도 쉬지 않았어요..지금도 안타까워요. ㅠㅠ) 손세차 장난 아니게 힘듭니다. 아무리 요령이 있어도요. 막노동이죠. 바쁠땐 하루에 5-6대 씩 한다고 쳐도 남는게 아니라 몸으로 때우는 거예요.
    명절땐 손세차 반짝 바쁩니다. 셀프세차도 바쁘구요. 다들 고향가느라 열심히 때빼고 광내죠.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한 일이 한달 수입엔 별 차이가 없어요. (꼭 태풍있어서 멍때리는 달에 명절이 끼이더라구요. 비와서 놀았던 댓가인 셈이죠. 참,, 비가 오나 날씨가 맑으나,, 날씨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아이들과 외출은 거의 못했네요. 그나마 주말에 비가 오면 아이들과 지내겠지만 주말 장사가 거의 대부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주말에 비오면 끝입니다.) 쓰다보니 지난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지금은 저의 남편도 직장에서 인정받고 아주 자-알 나가고 있답니다 다행히..세차장 한다고 직장 그만 두었으면 저희 가정 아마 쪽빡찼을 듯 싶어요. 돌아보면 돈이 전부가 아니었는데 왜 그리 안절부절 했었나 싶어요. 원글님도 남편분과 상의 잘 하시고 결정 하시길 바래요. 일주일동안 잠복근무는 필수 입니다. 전 사실 세차장 매도할 때 일부러 돈주고 서라도 차들이 많아 지도록 가게 안에 아는 사람들 차라도 다 가져다가 세워 놓고 싶었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매도하기 힘듭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라구요. 행복하게 지내세요. 글쓰다 보니 웃음이 납니다. 제 쓰라린 험이 원글님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니 다행이네요. 원하시면 전화주셔도 괜찮아요. 전번 원하시면 쪽지 남길께요. ^^

  • 8. 저는요
    '11.4.18 10:58 PM (58.124.xxx.162)

    아.. 그리고 택시아저씨들껜 죄송하지만 영업택시들이 새벽에 세차를 많이 하십니다. 물한 번 뿌리고 세차장 걸레 5-6장은 기본으로 쓰시고 기본 약품은 물론이고... 아침에 세차장에 나가보면 들어와 있는 동전은 얼마 안되고 걸레만 산더미일때가 부지기수였더랍니다.ㅋ 아이고, 잊고 있었던 소소한 기억들이 죄다 살아나네요. ㅋ

  • 9. 복숭아 너무 좋아
    '11.4.19 5:53 PM (112.151.xxx.33)

    아이고.. 답글 써주신 글이 저에게 너무큰 도움이 되었어요.. 현실을 깨닫게 해주시는군요.
    이글보고 저희 남편에게 말했어요.어제 저녁에요.
    너무 너무 힘들다고 한다..셀프세차장은 잊어버리자라고 잘 설득했구요.
    저는 첨부터 셀프 세차장 보다는 정비소쪽으로 하자고 제안했었구요.
    그러니까 전문보다는 경정비 쪽으로요. 그리고 자동차 광택내는거랑 겸업해서,,
    손세차 하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경정비라도 자격증 따려면 시간이 좀 걸리고, 그리고 광택내는것도 2주 정도는 연수를 받아야 하더라구요.. 지금 직장이 비젼도 없고,, 그닥 안정적이지도 않아서..저는 기술을 배웟음 하거든요..
    저희가 경남 김해에 사는데,, 시골이라서 아직은 땅값이 그리 비싸지는 않은 편이라
    아파트 두개 가진거 팔면 이층집을 지을수 있겟더라구요..
    일층은 정비소 차리고 이층은 살림집하고 이럴계획이에요..
    70평 정도만 잡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경정비 즉, 엔진오일이나 간단한 자동차 정비도 해주고
    자동차 광택을 내는거 전문으로 하고요.. 거기다 손세차도 해주고 그렇게 하려고요.
    월세도 안나가고 내집이니까요.. 사람 안쓰고.. 손세차는 무리하게 할생각없고 하루 5대 정도만 하려고요.. 경정비를 기본으로 해서 자동차 코팅 광택도 하고, 손세차는 하루 4대 5대 정도만 생각하고 있어요..이런 계획으로 땅도 알아보고 집을 지을 건축비용도 알아보려고요..
    셀프 세차장은 완전히 접었어요..일단 월세가 너무 압박에다 세차만 전문인거는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그래서 경정비 카센타에 손세차 ,자동차 광택 이렇게 하는 걸로 결론을 내렷네요..
    내집에서 하는거면 월세도 안나가니까 부담도 적고요..
    댓글 달아주신분 특히 경험자 이신분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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