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생각해보니 친정아빠가 바람을 피워도 세상이 무너질거 같아요.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11-04-05 15:44:14
아빠가, 내 아빠가 만약 바람을 피운다면
그건 걍 혼인서약을 어기고 말고 실수를 하고 말고 노망이 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딸인 나를 중요시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먼저 들 거 같아요.
아빠가 나를 그렇게 사랑했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 그 여자가 그렇게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온통 속은 기분에 휩싸이겠죠.
아빠가 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아빠를 위해서 내가 이만큼이나마 반듯하게 살고 있는데...
이제 나도 내키는 대로 마음대로 이기적으로 굴어도 되나...??

어떤 면에서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보다도
충격적이고 용서가 안될 것 같아요.
IP : 199.43.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
    '11.4.5 3:50 PM (112.223.xxx.70)

    전 대학때 부모님 두 분이 직장때문에 주말부부셨는데...
    아빠한테 항상 " 바람 피면 난 아빠랑 안살고 엄마하고 살거니깐 그런지 아세요 " 이 말을 정말 자주 했네요.
    정말 아빠는 그럴 분 아니신데...
    무언가 굉장히 그 부분에서 두려웠었나봐요. 절대 저희 아버진 그럴 분 아니신데도 말이예요.

  • 2.
    '11.4.5 3:56 PM (122.34.xxx.197)

    우리 아버지 60이 넘어 바람피우셨어요
    분해서 쳐다도 보기 싫었는데
    70이 넘으시니 이젠 애처로와서 그냥 잘해드립니;다.

  • 3. 쉰 넘은 분께 들은
    '11.4.5 4:16 PM (110.47.xxx.214)

    어머니가 드세서 굉장히 힘들어하는 분인데 그분 아버님 돌아가신 뒤에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여자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굉장히 위안이 되는- 아버지가 그래도 누군가에게서 위안을 받았다니 다행이다...싶은- 마음이 들어랍니다.
    한 인간으로 생각하면 좀 달라질 수 있지요.
    삐걱거리는 부모 관계를 직접 겪었다면 말입니다.
    아마 아버지 때문에 평생 어머니가 힘들었다면 말년에 누구에게선가 위안을 얻었더면 역시 마찬가지 마음일겁니다.

  • 4. 마키아또
    '11.4.5 6:07 PM (49.20.xxx.10)

    나무아비타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374 무쇠솥에서 계속 누런물이 나와요.. 이거 어쩌죠?? 5 무쇠솥 어려.. 2011/04/05 761
636373 주사맞는 꿈.. 뭘까요? 2 2011/04/05 1,408
636372 상했을것 같은 우유 1L 어디 쓰면 좋을까요? 13 에구 건망증.. 2011/04/05 1,096
636371 요가 다니시는분들 매일 가시나요? 5 2011/04/05 1,047
636370 그럼 낼부터 6 7 8일은 환기안시키실꺼예요? 12 ㅠㅠ 2011/04/05 2,100
636369 위로받고 싶어요 7 초록 2011/04/05 707
636368 마이 엘지 티비 1 궁금해요~ 2011/04/05 161
636367 KBS2에서 매주 토요일 10시10분에 방송하는 명작스캔들 6 볼만한프로 2011/04/05 652
636366 연차수당은 어떻게 받나요? 1 궁금해서요 2011/04/05 309
636365 방사능땜에 6,7,8일중 언제 외출하죠?? 10 임산부 2011/04/05 1,741
636364 삑삑소리나는 신발 신고 아장아장 걷는 아가들... 27 정말싫은데... 2011/04/05 1,944
636363 <올리브영>이나 <왓슨즈>에서만 파는 좋은 상품 있나요? 5 마흔살의 호.. 2011/04/05 1,018
636362 연근 써는데 뭔가 실같은 끈끈한게?... 정상인가요? 9 질문이요 2011/04/05 1,591
636361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2 만원의행복 2011/04/05 176
636360 아웃룩 쓰시는 분 1 MS Out.. 2011/04/05 138
636359 페레가모나 에트로 머리띠 2 둘 중에 2011/04/05 817
636358 흙침대, 돌침대 써보신 분 계세요? 4 아직30대 2011/04/05 945
636357 일본 지진 원전 ?그리고 앞으로 전망 ? 5 위너 2011/04/05 819
636356 인강 아이디 공유해서 같이 듣는 거 어떤가요? 7 중학생맘 2011/04/05 1,520
636355 여쭤봅니다. 5 대학생 엠티.. 2011/04/05 201
636354 혹시 주변에 이민살림 처분하시는 분 계신가요? 가전가구일체 구입하고 싶은데.... 1 살림 2011/04/05 460
636353 저는... 생각해보니 친정아빠가 바람을 피워도 세상이 무너질거 같아요. 4 2011/04/05 1,008
636352 자궁용종 6미리..ㅠㅠ 5 임신계획중 2011/04/05 1,119
636351 일본인들이 많이 가는 싸이트 아시는분있나요? 5 민폐일본 2011/04/05 577
636350 코렐 대접시, 국그릇 싸게 파는데 아세요? 4 코렐 2011/04/05 561
636349 사무실서 한가하할때 뭐하세요? 4 심심하다 2011/04/05 625
636348 워싱 청바지에 이염된 흰운동화 어떻게 세탁하세요? 2 이염제거 2011/04/05 1,862
636347 이럴 때일수록 투명한 정보공개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야 합니다 1 ... 2011/04/05 138
636346 일본 농산품과 가공식품 수출길 사실상 막혀 6 참맛 2011/04/05 959
636345 님들 휴대폰 배경음악 10 뭘로 해놓으.. 2011/04/05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