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6년을 살아도 안바뀐 남편 성격

26년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1-03-07 16:45:04
제목대로 저 결혼 26년째입니다.남편과의 통화후 여기에 하소연 좀 하려구요.
결혼직후 부터 남편의 성격때문에 많이 싸우고 힘들었어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불쑥불쑥 내는 화,삐짐.
오직하면 `당신은 지금까지 화를 너무 많이 냈으니 지금부터 죽을때까지
화를 안내도 남보다 많이 냈다`고 했어요.
많이 싸우고 많이 참고 지금까지 왔는데 50대후반인 지금도 달라진게 없네요.
사소한일에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저는 웬만하면 아이들에게도 적극 권하기는
해도 강요는 안하는데 이남자는 한말 또하고 또하고,중언 부언.
오늘 통화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짐하나 정리하는걸로 자꾸 자기 주장만 하길래
내생각을 이야기해도 무조건 자기 생각대로 하라는거에요.
예전같으면 싸우기 싫어 대충 넘어갔지만 이젠 저도 그러기 싫으네요.
그러고 살았어도 달라진것도 없고. 남자가 밖에 일 잘하고,큰일에나 신경쓸것이지.
살림 자잘한거에 화내고.어휴~진상이네요.
이남자 어떡하면 좋아요?
IP : 119.67.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남편도
    '11.3.7 4:51 PM (59.26.xxx.226)

    쪼매 비슷하네요..결혼해달라고..안하면 한강 간다고..죽자사자 매달릴때는 당연 저런거 없었지요..근데 살아보니 시아버님 성격이 그렇더군요..찾는 물건 당장 눈앞에 안보이면 기차 화통 삶아 드시더라구요..성격이 무진장 급하세요..결혼후 남편이 입고 나갈 옷을 찾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머뭇거렸더니 다다다..사람 속을 확 뒤집고 나가더만요..기분 드러워져 있는데 전화 오더만요..미안하다고..담부터 그러면 참지 않겠다 햇어요..그래도 시아버님보다는 젊고 좀 배운 사람이라그런지 시아버님 처럼 앞뒤 꽉 막히게 안하더라구요..근데...갈수록 자기주장 강해요..저도 애 보는데 안싸우려고 그냥 넘어갔더니 갈수록 더하네요..전 16년 살앗어요..애가 크니까 더 싸울수가 없어요..전 초장에 제가 확 잡아놓지 못한거..버릇 드럽게 들여놓은거..한탄하고 살아요...

  • 2. ..
    '11.3.7 6:09 PM (1.225.xxx.4)

    성격 안바뀌지요.
    오히려 더 그지 같아져요.
    저도 26년차입니다.
    제 친구들이" *** (제 이름) 너 성질 많이 죽었다 "그럽니다.
    저도 죽고나면 사리가 뭉탱이로 나올거에요.
    그런데 남들은 제가 남편을 쥐고 사는 줄 알아요. 미치죠.

  • 3. 원글
    '11.3.7 6:22 PM (119.67.xxx.228)

    ..님,같은 26년차. 그지같은 성격의 남편. 친구같아 반갑네요.
    저도 사리 많이 나올겁니다. 저 죽으면 꼭 화장해서 사리 확인하라고 해야겠어요

  • 4. h
    '11.3.7 9:54 PM (124.61.xxx.70)

    결혼한지 20년됫구요 분노조절장애 있어서 칼들고 설치는건 기본이었죠
    근데 시부모님 돌아가시고나니 기가 팍 죽었어요 의지할거라곤 마누라 밖에 없는데
    걸핏하면 애들크면 이혼한다고 했더니 겁이 났다 봅니다 요즘 사람 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7525 좋은 교회 추천해주세요~(싫으신분들 패스바랍니다^^) 14 평안을 기다.. 2011/03/07 578
627524 엄마표도 사교육 아닐까요? 11 익명하고파 2011/03/07 1,271
627523 직원이 그만두며 퇴직금을 요구합니다. 15 자영업인데 2011/03/07 2,668
627522 강릉 펜션 추천해주세요.. 급 여행 2011/03/07 183
627521 개한테 백화점 딸기랑 한라봉 먹여요? 아무리 개엄마지만 머리에 총 맞으신듯. 93 미쳤군 2011/03/07 7,273
627520 26년을 살아도 안바뀐 남편 성격 4 26년 2011/03/07 785
627519 모처럼의 자매들 해외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3 자매여행 2011/03/07 405
627518 하루에 10분.. 날 변화 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인거 같아요. 7 행복한 하루.. 2011/03/07 1,585
627517 신세계본점.지하.커리 드셔보신분? 2 커리 2011/03/07 348
627516 지성 왜이렇게 변했대요.. 21 로열패밀리에.. 2011/03/07 9,073
627515 미용실 나설 때 기분 한번 좋아봤음 좋겠어요 12 추녀대령이요.. 2011/03/07 1,387
627514 수학 문제 가르쳐 주셔서정말 감사드립니다. 3 소리나그네님.. 2011/03/07 180
627513 공동명의 ! 이런 기분인거군요~! 1 새댁네 2011/03/07 778
627512 층간소음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가요? 9 아파트 2011/03/07 755
627511 급질>>>초등아이 시험가림판을 가져오라는데 그게 뭔가요???? 9 .. 2011/03/07 653
627510 여드름과 모공 넓은 피부에 좋은 비누? 6 여드름 2011/03/07 935
627509 또 한군데의 안티 어렵다 2011/03/07 106
627508 초딩아들 핸폰사줄려는데 추천좀해주세요^^ 하늘 2011/03/07 69
627507 양평 펜션 좋은 곳 알려주세요~ MT 2011/03/07 146
627506 배우 오만석...방송보고 홀딱 깨네요 ㅡㅡ;;; 35 7일간의 기.. 2011/03/07 15,735
627505 Adobe를 제어판에서 삭제하려는데 안되거든요. 강제로 삭제할 수 없을까요? 1 컴 프로그램.. 2011/03/07 261
627504 오리고기 구워먹으려면 훈제오리를 사야하나요? 4 오리고기 2011/03/07 724
627503 ‘4대강 삽질’에 담양 대나무숲 만신창이 5 세우실 2011/03/07 406
627502 왕따 당한 경험있는 중1아이 교우관계 어쩔까요? 15 중딩맘 2011/03/07 1,347
627501 정치적입장이 다른..인간관계 조언 좀 해주세요 1 ff 2011/03/07 200
627500 장자연씨 사건 4 ........ 2011/03/07 629
627499 우리집 큰아들도 홍이장군 좀 먹여볼까봐요... 1 흠.. 2011/03/07 380
627498 일본노래인데 찾아주세요!!! 1 82탐정님들.. 2011/03/07 216
627497 아기띠는 빨래가능한가요 3 궁금 2011/03/07 216
627496 이소라 조규찬 - 난 그댈보면서 3 2011/03/07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