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입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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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내일 초등학교 입학합니다.
취학통지서 받고 울컥했다는, 짠했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전혀...
그냥 담담도 아닌. 아무 감흥이랄 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그냥 괜히 심란하달까
그러네요...

일년 다니고있는 태권도 계속 다닐거고
아이가 하도 원해서 영어하나 배우러 다닐건데
학교 갔다와서 쉬고 숙제하고 영어갔다가
좀 쉬고 간식 먹고 태권도 가고...

아이가 하고싶어하니 그러라고는 했지만
아이한테 버거운 스케줄은 아닐지..
애들은 실컷 놀면어 커야하는데 싶어
공연히 딱하기도하고 그렇네요...

학교생활에 적응 잘 하고
즐겁게 학교다닐 수 있다면
다른건 욕심 없는데
잘 하겠지요?

[ㅎㅎ]

우리애도 낼 입학해요..
취학통지서 받고 바로 이사를 해야서 취학통지서 받고는 어차피 안다닐 학교라는 인식때문에
저도 별 감흥이 없었어요..
어제 마트에 가서 찬거리 사면서 아이 아침밥에 차려줄 반찬거리들을 사니 조금 실감이 되더라구요
입학은 아이가 하는데 왤케 제가 떨리는지...첫애라 그런가봐요ㅎㅎ

[첫아이는,]

짠하더군요
지금도 그 생각이 나면서 왠지 뭉클한 생각이
학교 갔다 오면, 무조건 예뻐라 해주세요
힘들었지? 그러면서 장하다고 안아주고~
초등1학년 어머님들 홧팅!
우리 큰애는 어느새 대학졸업 했네요~

[원글]

아이코. . 스마트폰으로 올렸더니 오타 작렬이네요.ㅜㅜ
첫댓글님. . . 공감해 주시니 반갑구요.
두번째님. . .감사합니다. 많이 격려해주고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