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또, 세공기]

어젯밤에도
국물 뽀얗게 우려낸 미역국이랑 밥 세공기 뚝~딱 먹어 주시고는
애낳고 몸 추스리는 어미도 아니고
이럼 안되지 하면서
밥일랑은 절대 눈길도 안주리라 마음을 다 잡았는데

지금,
지난 김장김치에 뚝뚝 박아둔 섞박지 큼큼하면서도 반대로 개운한 그 뒷맛에
또, 세공기네요

어쩌나요  이 폭풍같은 식탐을~
정말로, 진심으로, 진짜진짜로
오늘 저녁은
밥도둑을 잡는 강력경찰이 되어야 겠습니다

[,,]

저도 그렇게 항상입맛이 좋아봤으면 해요 히히
학생때 한창 먹히더니 그뒤론 그렇게까지 입맛당기거나 하는건 없고 많이먹지도 못하구
그럭저럭 먹고살아요 나가서 사먹는건 그래도 많이 먹는편이구요
저녁만 좀 일찍드시고 운동하시면 건강하고 좋겠네요

[또, 세공기]

글게요,
아무래도 정서상으로 불안해서 이리 식탐이 많은 듯 합니다

[..]

식탐이 비만을 부릅니다.
맛있어도 더 피하세요~
저는 이틀 소식 하고 있는데 몸이 가뿐하네요.
이젠 혀보다 제 배둘레를 더욱 기쁘게 할래요~

[또, 세공기]

옳습니다
중1 국어교과서에 나온 법정의 먹어서 죽는다라는 수필 또한 내용은 식탐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에 대해 우려하는 말씀이지요
가까운 동네 산이라도 산책겸 다녀 와야 겠습니다

[^^]

식사전에 과일먹고 밥먹음 과식줄인ㄷㅏ고 티브에 나오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