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상사가 술 한잔 사겠다는데요...
상사가 그러네요.
다른 직원들 출장가고 사무실에 상사와 저 둘이만 남게됐는데....
언제 한번 자기가 술 한잔 사야겠는데...
누구씨가 술을 못 마셔서 어쩌나....
모두 모여서 회식하잔는 소리도 아니고
자기가 한 잔 사겠다는 소리인데...
설마 그 상사가 저한테 괜히 딴 마음을 품고 이런 소리하는 건 아니죠?
업무적으로 매우 가깝게 지내고 퇴근 시간도 그 상사 재량으로 한 시간 가량
앞당겨 퇴근할 수 있는 권한도 있어서 참 괜찮았는데
갑자기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저런 소리 하니까 괜히 찝찝하네요..
어떡하죠?
사회생활이 이 회사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네요.
1. ...
'11.2.28 10:57 PM (116.33.xxx.115)너무 겁 먹지 마세요. 나중에 혹시라도 둘이서 한 잔 하자고 하면 그 때 "NO"라고 말하면 되죠.
2. 미틴...
'11.2.28 11:00 PM (112.186.xxx.80)처음에 읽고선 제 첫 반응은 미틴.. 이거였어요.
다 같이 회식도 아니고 신입 여직원이랑 둘이서 술을???
이럴 땐 벙져있지 말고 따박따박 답을 해줘야 해요.
그 상사의 본심이 뭐였는지는 몰라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하여간에 여자는 조심해야 하거든요.
나 알고보면 단단한 사람이야.. 이렇게 내공을 살짝 보여줘야 합니다.
술사주겠다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있는 것 보다는 아래처럼 답을 해보세요.
" 사주신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주중에는 아직 일을 배우는 중이라 업무에 지장이 생길까봐 안 마시구요,
주말에는 늘상 고정적으로 친구들과 ..를 배우는 스터디 모임이 있어서요.
팀장님. 좋아하는 친구분과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이렇게 말입니다.3. ,.
'11.2.28 11:12 PM (220.121.xxx.244)미친.
여직원과 술자릴? 둘이서?
돌..4. mini
'11.3.1 3:05 AM (211.209.xxx.36)상사분...글만 읽어도 느끼하네요. 절대 단 둘이 드시면 안되구요 윗글들 처럼 단칼에 잘라야 합니다.
5. ..
'11.3.1 5:10 PM (114.200.xxx.81)느끼..이상함.. 저 직장생활 21년차이고,
유부녀 직장인이 회식 2차까지 왜 가냐는 82댓글보면 이단옆차기하고 싶어하는데요,
그런 제가 생각할 때 남녀 1:1 술은 뭔가 이상한 게 있습니다.
보통 남녀가 1:1로 술마시게 되는 경우는 (직장에서)
워크숍 갔는데 한방에서 다 마시다가 그 자리에서 곯아떨어져서
남은 인간이 어쩌다보니 1:1 남녀가 되어 마시게 된 것..
그 외에 처음부터 1:1로 술마시자고 하는 건.. 좀 아닙니다.
동료나 선후배끼리도 남자, 여자 사이에는 1:1로 잘 안마십니다.
반드시 세 사람 이상은 만들어서 술 마십니다. 그래야 서로 이상한 소문 안나고
또 덜 불편하니까요..
아..그러고보니 진짜 제가 신입시절에 과장님과 1:1로 술 마신 적 있는데요, 술이 아니라
그때 저녁때 들어가서 이야기할 곳이 근처 호프집(커피도 파는)밖에 없었고,
그때 제가 팀에 불만이 극히 많은 신입사원으로서(한마디로 철 없었죠)
선배 하나를 무지하게 싫어하면서 과장한테 차별대우한다, (그 선배 지각은 봐주고, 우리 지각은 죽을 죄냐, 지각이 문제라면 똑같이 처벌해라)고 대들었기에
그 과장님은 팀장으로서 불만고충처리 차원에서 1:1로 회사 근처에서 봤어요.
= 그것도 회사에 짐 다 놔두고 잠시 몸만 빠져나와서.. (회사가 출퇴근이 정확치 않은 업무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