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두 봉 내 카트, 조기 참치 버섯류 나물류 딸기 남의 카트

[남의 쇼핑카드 훔쳐보]

어제 마트에 갔다가 돌다돌다 살 것이 없어서 수입 냉동 삼겹살 두 봉, 계란 1판, 묵 1개
이렇게 카트에 담았어요.  

남들은 뭐 해 먹고 사나 싶어서 계산대 근처에서 남의 카트를 좀 훔쳐봤네요.
그런데 젊은 부부가 입성이 아주 좋더라구요.
카트보니 비싼 수산물, 버섯류, 나물류, 딸기 완전 고급 웰빙으로 단촐하니 장을 봤더군요.
헉!! 수준차?? 하면서
다른 분 카트도 보고요.  저처럼 저질로 장 본 사람 없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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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요 항상 30프로 50프로 싸게 나온 것만 다 담아요.
이곳 저곳 다 보면서 오로지 그것만 담아도 비싸서 과일은 재래 시장에서 어떤 때는
그것도 깨진 거나 약간 상한 거 따로 담아 놓은 거 사요. 그러면 가끔 부사가 7개 1000원.
이러고 사는 사람도 있으니 위안 삼으세요.
그래도 이것도 못 하는 사람이 있으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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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인가보다' 하고 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