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솥을 살까해서요..

[helen]

압력솥이 없어서 삼계탕할때 쓰면 좋을거같아서
구입할려는데 사신분들은 만족하시나요?
사놓고 안씀ㅁㅁ면 아까와서요.
꼭 필요하면 살려는데 어떤가요?
많이 사용하시는지요?

[왕꼬꼬]

전 풍년꺼 써요. 요기에 아침마다 밥하는 재미에 석달동안 신나게 부려먹었네요.ㅋㅋ (아직 살림초짜) 밥도 빨리되고 밥맛도 좋아요.
전기압력솥은 그동안 먼지쌓였구요 압력솥에 감자찌고 옥수수찌고 이거저거 해먹었는데 젤 작은사이즈를 샀던지라 삼계탕은 도전못했어요. 큰걸로 하나 더 사고싶던데요 저는?

[4월의향기]

이거 쓰려고 로긴 했슴당!
안 그래도 며칠전에 압력솥 사고 난 후 L 백화점에 열 받아서 글 올린적이 있었죠 ㅋㅋ
처음 며칠은 물도 잘 못 맞추고 해서 밥 맛있는 줄 모르겠더니, 이제야 제법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전기압력밥솥과 차이는 별달리 못 느끼겠네요.. 그냥 코팅밥솥이 아니라는것에 만족하면서 쓰다가 어제 삼계탕하고 제대로 만족스러웠답니다.
백화점에서 토종닭을 한 마리 사고난 후 생각했죠.. 아! 나 압력밥솥 샀으니까 누룽지백숙도 되겠다!! 그래서 식당에서 본대로 대충 밑에 찹쌀 깔고 압력솥에 익혔습니다. (참고로 wmf 3.0L 라 밥솥이 좀 작지 않나 걱정했어요) 그런데,,,,
우와~~~~~ 정말 누룽지백숙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식당에 비할수가 있을까요?? 집에선 좋은재료만 쓰니까요..
제가 밥솥에 밥 좀 해달라고 부탁했을때, 묵묵히 설명을 듣던 울 남편 왈" 이 불편한 걸 뭐하러 샀어?? 그냥 전기밥솥에 하면 편할걸.." 하더니만 어제 누룽지백숙을 먹더니 식당보다 낫다! 하더라구요.. 정말 제대로 뿌듯했습니다. 뭐 언젠간 저도 귀찮아서 안 쓸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다가도 또 생각나면 열심히 쓰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압력밥솥 안 쓰시는 우리 엄마도 제가 사고싶다니까 굳이 말리시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나 쓰던거 가져가지...')
그냥 확 필 꽂혔을 때 사는것 도 괜찮지 않을까요??
가격도 저렴한 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