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제품 절대 물묻은 손으로 만지지 맙시다

[행복맘]

소형 가전제품 정말 조심해 사용해야겠더군요.
어제 새로 산 지엔벨 이야기입니다. 요즘 휴롬에 관한 글을 읽고 사고 싶어
안달하다가 수출용 브랜드인 지엔벨의 성능이 조금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감히 질렀습니다.
바로 어제 저녁에요.  아이들이 워낙 쥬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용도가 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 바쁜 출근시간에 바나나, 키위를 섞어 쥬스를 만들어 먹고, 찌꺼기가 굳으면 나중에
설겆이가 힘들 것 같아 위에 장치를 뺄려고 몸체를 잡고, 빼려고 하는 순간, 강력한 전기의 느낌이
네째 손가락을 타고 올라오는데, 한마디로...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제 생전 그렇게 큰 비명을 지른 건 처음입니다. 다들 방에서 튀어나오고, 전 정신이 하나도 없고...
제가 급한 김에 플러그도 뽑지않은 상태에서 손에 물기가 있는 채로 스텐 몸체를 만졌던 것 같습니다.
부주의를 탓하며, 회사측에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깐, 불량인 것 같다며 몹시 미안해하더군요.
회사측 설명으로는,  설사 손에 물이 묻어있고, 플러그가 꽂혀있어도 감전이 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생각히보니, 그렇겠더라구요.
내일 와서 교체해주겠다고 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세탁기, 드라이기 등등 소형제품이라도 만질때 꼭 손에 물기를 닦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플러그도 뽑아야하구요.  다들 잘하시겠지만, 순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는 생각이 들어 몇자 적었습니다.
참 지엔벨로 뽑은 쥬스는 맛이 있었습니다. 잘 사용할 것 같더군요.

는 생각을 했습니다.

[쏘야]

큰일날뻔하셨네요...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코드 꽂힌상태에서 손에 적신 물로 본체 만지는 일은 흔할텐데.....

[똘방]

정말 ,,큰일 날 뻔 하셨어요 ,,,

[레드썬]

플러그를 만진 것도 아니고, 본체인데 그렇다구요? ㅠㅠ
겁나서 부엌에서 전기제품 이용하기가 꺼려지네요. 주부가 물묻은 손으로 소형가전 만지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인데... 물론 본체를요.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몸은 괜찮으신거죠?

[윤주]

휴~
글로만 읽어도 몸이 찌릿찌릿....본인은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딱서니]

전기코드만진것도아니고, 몸체 만지는데 전기가 통하다뉘.. 제품불량이라고했다지만
끔찍한데요. 제품자체질도 사실 잘모르겠던데.. 더군다나, 공구니 뭐니해도 가격이 넘 사악하기
까지하고.. 왜 들 광적으로 산다고 하시는겐지
여튼 조심하세요..큰일나실뻔 하셨네요..생각만해도 끔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