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팬에 생선 구워드시는 분 계셔요?

[nao]

제가 무쇠팬을 아주 사랑하며 써주고 있는데요,
생선도 일단 구우니 맛은 있는데 이게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전 일단 뜨건 물 부어서 박박 밀고,
소다 뿌려 아크릴수세미로 닦아준 뒤 식초를 스프레이로 분사해서 찬물로 휙 헹구고 나서
가스불로 건조합니다.
근데 냄새가 안 사라져요.
저번에도 생선 구운 뒤에 다시 쓸려 예열하니 비린내가 솔솔~
결국 굵은 소금깔아서 좀 굽고 다시 썼어요.
매번 이렁게 소금을 구우라면 차라리 생선은 해피콜로 굽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맛은 무쇠가 나으니 생선 전용 팬을 하나 더 살까 싶다가도 렌지위에 더이상 둘 자리도 없고해서요...
(4구 렌지인데 이미 스타웁과 르쿠르제 하나씩 자리잡고 돌리고 있어서요)
냄새 없이 구워드시는 분 계심 좀 알려주셔요~

[깜찌기 펭]

바짝 달군 팬에 생선을 올리고, 구은뒤 세척은 대충.. 세제+물세척합니다.
가스불에 말릴때, 귤껍질이나 파같은 향채..마셨던 차티백... 중 있는 녀석을 달군팬에 문질러요.
그럼 생선비린내가 가시더라구요.

[윤주]

새척은 소다가루 넣어서 수세미로 빡빡 닦아서 불에 올려 말려두면 다음에 생선 비린내 안나요.

[두방울찐니]

그리고 조금 추가 하자면 생선요리 그릇은 뜨거운 물로 닦으면 않된다고
한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찬물로 따로 닦고 있는데
확실지는 않구요 저만의 방법이예요 함 해보세요

[도레미]

전 별로 신경 안쓰고 써서인지..냄새 나는거 몰랐어요^^ 그리고 그냥 여러번 쓰다가 좀 닦아야겠다 싶음,,기한지난 밀가루 한주먹 넣고 수세미로 밀다가 뜨건물로 씻어내면 깔꼼했어요^^
근데..오리고기 저수분으로 하고나니까,,무쇠가마솥에 냄새가 안빠지길래^^ 커피가루를 좀 넣어뒀더니 냄새 다 빠졌더군요

[행복만땅]

르쿠르제처럼 코팅이 된 무쇠팬인지, 아님 롯지같은 기름으로 길들여진 무쇠팬인지 궁금하네요.
전 롯지무쇠팬 사용중인데요, 일단 생선이나 삼겹살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구운후엔 즉시 키친타올로 기름기를 제거한 후, 뜨거운 물 틀어놓고 아크릴수세미로 박박 씻어내요.(롯지팬은 세제 사용하지 말래서요.)
그리고 나서 마지막에 찬물로 헹군후 약한 불에 말려요, 물론 불에 올려놓으면 팬이 마르면서 비린내가 살짝 나지만, 말린후 다시 기름두르고 다른 음식해먹어도 절대 음식이 냄새가 베지 않더라구요.(예전에 어떤 분께서 무쇠팬의 장점으로 이 점을 꼽으셨거든요, 생선을 구운 후에도 이렇게 물로만 씻어도 냄새가 베지않는다구요..)
생선구워먹고 바로 씻어놓지 못해서 생선기름이 좀 베었다싶은날은, 위와 같이 씻은후 다시 팬에 식초를 좀 탄 물을 넣고 뜨겁게 끓여줘요.(세제는 사용안하구요)
그런다음 다시 물로만 씻어 말려놓아도 다음 음식에 냄새 베지않던데요..
저도 무쇠가 무거워서 롯지팬 하나만 아예 렌지위에 올려놓고 여기에 생선도 구워먹고 전도 부치도 기름요리는 다 해먹어요.
씻어 불어 말릴때 냄새가 날뿐이지, 다음 음식에는 전혀 지장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