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세탁기, 딤채 사용가능한지요

[아네스]

  회사에서 중국으로 발령이 나서 가야하는데 새로 세탁기와 딤채를 사가려고 해요,  그런데 중국과 한국의 전력 주파수가 틀리다는데 (중국 50hz, 한국 60hz)  괜찮을까요?   인터넷에 찿아보니 주파수변환기라는 것을 사다 달면 된다는데 그걸 달면 주파수가 틀리는데서 오는 고장은 막을 수 있을까요?  날짜는 다가 오는데 참 답답해서 회원님들께 물어봅니다.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현지에서 사라는 말씀은 환율이나 제품의 선호도상 패쑤하겠습니다.  

[캐슬]

모터를 쓰는 제품은 주파수가 틀리면 문제가 생긴다고는 해요.
대표적인게 압력밥솥... 압력밥솥은 주변에서 터졌다는 이야기 가끔듣거든요.
근데 한국서 김치냉장고 가져다 쓰시는 분들은 잘 쓰시더라구요.
별로 도움이 않되는 글이라 죄송해요^^;;

[조조맘]

상하이 4년차입니다.
일단 주파수 변환기는 필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오시는 저렴한 제품들은 실제 그 효과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주파수 변환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제품은 백만원이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쓰시던 거면 몰라도 새로 사오시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김치냉장고는 몰라도, 세탁기는(특히 드럼일 경우) 현지 구입하시는 게 나을 겁니다. 제품 선호도는.. 한국 브랜드 제품을 고집하신다면 몰라도, 외국 브랜드 제품 중에 찾으시면 가격 대비 괜찮은 제품 많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보다 외국 브랜드들이 많고, 브랜드의 제품 라인도 다양합니다)
이건 그냥 제 경험상.. 사는 동네에 따라 한국산 가전 제품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수 있느냐 차이인 것 같기도 한데, 인근에서도 새로 지은 고급 주택단지들에서는 별 문제 없이 잘 쓸 수 있는 것들을, 조금 오래된 단지에서는 금새 고장났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어느 도시로 가시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예니맘]

회사관련으로 나가게 되는거라면 집을 제공받게 될텐데.
집을 렌트할 때 웬만하면 가전제품은 같이 딸려 있게 마련이지요.
중국사람들이야 냉장고 용량이 작아 한국사람들하고는 다르다고 하나
요즘은 중국집주인들이 한국사람들을 겨냥해 집을 렌트하다보니 한국사람들 취향에 맞게
냉장고니, 김치냉장고 등등 구비해서 렌트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주파수 변환기 사용하여 가전 제품을 썼는데 다른집들 보니 그냥 쓰는집들도 많더라고요
별 고장 없이 쓰고 있고요.
지금 쓰던걸 가져가는거라면 몰라도 새것을 사간다는것은 말리고 싶네요.
혹시나하는 염려로요.
밥솥은 비용 조금 들여 주파수에 맞게 고쳐썼고요.

[아네스]

캐슬님, 조조맘님, 예니맘님 감사해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