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 관련 고민중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nao]

두돌을 바라보는 저희 아가가 빵순이라 밥먹다가 말고 빵을 외칠 정도로 좋아합니다.
요샌 식빵으로 간단히 치즈 샌드위치나 해주곤 하는데 이제  생일 지나면 좀 다양하게 곡물넣은 빵들을 주고 싶네요.

집에 빌트인으로 가스오븐이 있는데 이게 온도가 좀 낮고 작은 편이라 썩 만족스럽게 구워지진 않아요.
베이킹을 좋아해서 키친에이드 스탠드믹서도 있는데 발효빵  생각은 전혀 없었어서 걍 아티잔으로 샀기 땜에 도우훅으로 몇 번 돌리면 얘가 힘들다며 마구 들썩이기때문에 지그시 눌러주어야 합니다. 불쌍하게요. ㅜㅜ

애초에 생각은 간단한 기능의 제빵기를 사서 이걸로 식빵만 주구장창 구워준다. 였거든요.
근데 기왕에 굽는거 사워도우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참에 맘잡고 발효빵을 좀 할려면 어차피 오븐을 써야하니 그다지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아서요.

사실은 일본잡지에 나오는 파나소닉 제빵기를 사고 싶은데 울 나라는 파는 곳을 모르겠고요, 전압이 안 맞으니 한두번 쓰는 것도 아니고 몇시간 씩 꽂아두는 거라 변압기 꽂아쓰기도 망설여지고. 등등
(사실 그래도 파는 곳만 있음 살 것 같아요. 당장)
제 이런 상황에서 제빵기를 또 구입하는 건 낭비겠죠?
걍 있는 아티잔을 살살 달래가며 쓰는 것이 나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골든레몬타임]

제빵기 1회체험결과 예약하니 아주 편하긴 했지만...
전열기에서 나는 특유의 타는 냄새가 빵에 속속들이 흡수되더군요.
아무리 편해도 그냥 반죽기능만 이용하게 될것 같았습니다.
오븐이 있으시다면 참으셔도 될것 같아요. 수납문제도 있고..
제가 반죽기를 안써봐서 비교는 못해드리겠네요.

[moony]

차라리 그 돈 보태 좋은 전기 오븐을 구입하시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
제빵기로 만든 빵은 맛이 없어서... 1차 발효 반죽까지만 쓰게 되더라구요.

키친이가 마구 들썩인다면, 볼이 고정이 잘 안되었거나 놓여져 있는 장소가 불안정해서 / 출력속도가 너무 빨라서 / 반죽양이 너무 많아서 같은 이유가 아닐까요?; 아티잔으로도 빵반죽 문제없이 되는 걸로 알아요; 저는 Professional 600 시리즈지만 빵반죽할 때는 얘도 발악(?)을 해요. 내가 손반죽하면서 난리부르스를 출 걸 얘가 대신하는구나 하고 흐뭇하게 봅니다 ^^;;

[cubemom]

저는 파나소닉 제빵기를 사용 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잘 하고 있어요.
너무 편하죠 .재료만 넣어두면 혼자 알아서 척척.
제가 빵을별루 좋아하지 않아서 만들면 우리딸 먹을거 두쪽만 남겨두고 다 이웃에 나눠 주는데 모두들 맛있다고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