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 대용으로 사용할만한 주방용 품이요.

[봄이]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자유게시판에서 전자렌지에 대한 무시무시한 글을 읽고
3일정도 전자렌지 사용안하고 지내는데요.
이 참에 전자렌지를 우리집에서 없애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자렌지
대용으로 사용할만한 안전한(?) 주방용품 구입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제가 결혼 7년차지만 집에 살림 많은걸 안 좋아해서 오븐도 없고 찜기도 없고
정수기도 없어서 냉장고에 둔 물 끓인 것도 전자렌지에 데워 먹곤 했거든요.
냉동실에 고구마도 아이들 식빵도 전자렌지에 데워 먹곤 했어요.

전자렌지 사용 안하던 3일동안은 전기압력밥솝에 밥 보온일 때 거기다 고구마랑 빵
넣어서 해동시켜 먹었네요. 물은 가스렌지에 데워먹고요.

어떤 주방용품을 구입하면 전자렌지 없어도 제가 음식 데울 때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집에 동양매직미니오븐겸용 토스트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잘 사용안해서
다용도실에 모셔두었는데 오븐겸용 토스트기 같은 경우는 타이머로 시간 조절해서
위에 달려있는 히터 같은거로 열로 빵을 데우는데 안전한건가요?
임시방편으로 괜찮다 싶으면 다시 꺼내서 빵이나 고구마라도 데워 먹으려고요.

그리고 찜기가 있으면 좋은가요? 주로 뭘 할 때 사용하는지 구입하게되면
스텐 찜기 사면 될까요?
남편이 찐빵을 좋아해서 한살림에서 찐빵을 종종 주문하는데 이것도 그 동안 전자렌지에
데워먹었던 불량 주부거든요.

정말 살림 변변한거 없는 저에게 전자렌지 대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주방용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key784]

전 아예 전자랜지 없이 몇년째 살고있어요 3분에 땡~ 데울때 간절할때가 간혹있긴해요 ㅋㅋ
전자랜지 아쉬울때가 뭐가 있을까요....음..
일단 밥이나 반찬 데울때. 잡채나 고기볶음 같은 경우는 후라이팬에 다시 볶아서 먹구요.
고구마 감자 옥수수 찔때.. 큰 냄비나 웍에 스댕채반올려놓고 쪄먹거나
미니오븐에 길게 썰어서 은박살짝 덮고 굽거나, 직화냄비에 군고구마 해먹지요.
떡 데울때도 비슷하게 하구요.
냉동밥은 전기밥솥에 전날 저녁에 넣어놓으면 아침에 먹기 좋지요.
찐빵도 그렇게 해먹어요 ㅎㅎㅎ
원래 전자렌지 있을때도 요리보다는 주로 대울때만 썼기때문에 얼른생각안나네요..^^;

[key784]

아 참참~ 식빵이나 고구마 피자 이런거 데워먹을때 미니오븐토스터기에 구우면 윗쪽이 타버리잖아요
위에도 은박을 살며시 올려주면 촉촉하게 데워져요.
은박호일도 안좋다고 그러던데.. 전에 1000원마트에서 종이호일팔더라구요.
그런거 대신 덮어주면 되지요. 오븐에서도 타지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