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요...

[기린]

이사하면서 빌트인으로 식기 세척기가 생겼습니다.
허나 솔직히 3년동안 열번도 사용 안했어요.
왜냐하면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와서요.
전 평균 400와트 이상 써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편입니다.
식기 세척기를 쓰던 달에는 무려 10만원이 넘는 전기세에 놀라서 쓰지 못했죠.
하지만 여기에 써있는글을 읽다보니,
안쓰기도 아깝고 쓰자니 전기세가 무섭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살고있네요.
우리 아파트는 다 식기세척기가 있는데 아는 분들 대부분 안쓰시더라구요.
전기세 많이 나온다구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안쓰는게 바보같나요?

[짜장]

식기 세척기 전기세별루 안나오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세척시 메뉴에 있는 "고온세척"이걸 선택하면 많이 나온다고는 하는데..전기 잡아먹는 다른걸 찾아 보세요..전기밥솥,정수기,비데,전기주전자..
안쓴다고 바보는 아니지요..저도 명절때만 씁니다..기름기 많은 그릇이 나올때는 최고거든요..

[우주나라]

그냥 사람의 성향도 무시를 못하는것 같긴 해요..
저는...
워낙에 몰아서 치우는 타입이고...
씽크대에 그릇이 쌓여 있어도 아주 여유롭게.. 볼수 있는 그런 성격이예요..

그래서 그런강...
저는 빌트인 되어 있는 식기세척기 정말 잘 썼습니다..
지금은 주요 부품이 고장나서 고치는데 15만원 달라고 해서 안 쓴지 몇달 되어 가는데..
지금도 하루에 몇번씩 세척기를 다시 살까 말까 하는 생각이 엄청 들구요..

근데 실상..
제가 식기 세척기 사용한다고 했을때...
대부분은 잘 이해 못했어요..
친정엄니 부터 시어머님 한테는 아예 세척기 쓴다는 말도 안한것 같구요..
심지어 살림에 살자도 모를것 같은 남동생 한테도 세척기 쓴다고 했다가 핀잔 듣고 그랬을 정도니까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아파트 단지고 같은 평수대에는 세척기다 다 빌트인 되어 있는데..
근데 저도 82쿡에서는 세척기를 정말 잘 쓰신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냥 수납용이거나 세척기 사용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참 많았습니다..
세척기 사용이 게으름의 증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밥먹고 10분만 투자 하면 설거지가 끝나는데 그릇 다시 씻어 넣고 다시 빼고 하는 그 수고로움을 왜 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냥 사람이 가진 성향에 따라서 좀 나뉘는것 같아요..
세척기는요..

그리고 참고로 제가 세척기 쓸땐느 12인용 하루에 한번 정도는 꼭 돌렸구요..
보통 300키로 와트 정도에서 조금씩 더 썼지 싶은데요..
3식구 살면서 세척기를 써도 전기세는 5만원 밑으로 왔다 갔다 했던것 같아요..
집에 삶는 세탁기, 트롬 삶는 기능도 한번씩 쓰고 하는데도 세척기 쓸 당시에는 세척기 때문에 전기세가 크게 많이 나온다 하는 생각은 크게 못 느꼈던것 같네요...
지금은 가물 가물 거리지만요..

[솔이]

저도 전기세에 예민한 편이라 가전제품 하나씩 늘때마다 체크하면서 써서 잘 알아요.
식기세척기경우 제가 lg, 동양, 지금 밀레 쓰고 있구요.
한번 돌릴때마다 전기소모량은요~ 지금 쓰는 밀레1140은 1.6키로와트정도 돌아가고요, 동양껀 온수로 돌려서 1키로와트정도 돌아갔구요~ 온수안쓸땐 1.2키로와트정도 돌아갔던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lg도 동양하고 비슷했던거 같아요.
이건 모두 건조포함하지 않은거에요. 전 건조 되기전에 문열어 말리거든요.
저희집은 한달300키로와트이하로 항상 쓰고 있는 집인걸 참고하시구요. 그러니까 보통 항상 돌아가고 있는 가전포함 소모량입니다. 전기세나오는걸 보니 300이하는 키로와트당 100원꼴이니 저희는 식기세척기 1회 돌릴때마다 150원소모되는거네요.
그래서 부담없이 돌리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저희는 쿠쿠전기밥솥을 빼버렸어요. 항상 밥 해놓고 보온으로 놨었는데 전기세많이 먹는 주범이라해서 압력솥으로 해먹다보니 거진 5천원이상이 줄더라구요~ 그래서 오븐도 부담없이 돌리고 식기세척기도 맘대로 돌리고 쓰고 있습니다.

[dkwnaak]

저도 전기 엄청 아끼는 편인데
식기세척기 별로 전기요금 많이 나오지 않던데요.

솔직히 한시간 10분 정도 돌아가는 것이 속터지려고 했는데
마음 먹고 계산해 보니
어차피 하루 세끼 정도는 모아서 세척하니 그리 긴 시간은 아니고

전기세랑 수도가 정해진 만큼 들어간다면
세척기가 한시간을 돌던 두시간을 돈던 신경안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마음 다져 먹었더니 너무 좋아요.

밥 먹고 돌려놓고 그 시간에 애들 숙제봐주고....
여유롭습니다. 실제로 밥 먹고 다른 가족 쉬는데 혼자 서서 설겆이 하는 게 슬펐거든요.

[양초]

전 세척기 만큼은 전기세 신경 안쓰고 자알 씁니다.
설겆이 하는 통에 팔뚝 굵어지는 것도 싫구요. 하하
특히 기름때 많은 그릇을 늘 뽀송 뽀송하게 씻어주는 건 너무 이뻐요.
이제는 세척기 없이는 못살거 같네요.

[코코넛]

저도 세척기 정말 잘 쓰고 있어요.
남편 담당이지만요.
그나마 설겆이만 안해도 그게 어딘가요?

세척기에 안들어가는 큰그릇만 손설겆이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