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와 라바짜 블루

[SilverFoot]

작년에 심하게 한번 네스프레소의 유혹을 떨쳤는데 요즘 다시 병이 도졌습니다.

지금은 커피메이커로 드립커피 마시고 있구요.

남편이나 저나 둘 다 커피를 무지 좋아해서 둘 다 늦게 퇴근하는데도 10인용 한주전자를 거의 매일 내려야 합니다.(냉장고에 차게 넣어놨다가 회사에 가지고 가서 먹기도 하거든요.)

괜히 샀다가 자리만 차지하게 될까봐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다시 필이 꽂혀 고민하고 있었더니 남편이 고민 그만 하고 그냥 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더니 라바짜 블루는 어떠냐고, 수동머신은 가격도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82에서는 캡슐커피는 다들 네스프레소 쓰던데 뭔가 이유가 있는거 아닐까, 맛이 떨어진다든지.. 했더니, 똑같은 캡슐커피고 라바짜블루가 오히려 더 이름있는 커피 아니냐고 해서요.

제가 사실 기회가 없어서 아직 네스프레소도 맛을 못 봤거든요.

혹시 두가지 다 드셔보신 분이나 써 보신 분 있으면 비교 좀 해 주시어요.

남편은 프랑스에 있는 시동생한테 다음에 들어올때 사다달라고 부탁하라는데, 시동생 말로는 프랑스에서는 한국보다 그다지 싸지 않다고 해서 그냥 여기서 살 생각이구요.

그래서 조만간 롯데 백화점 한번 나가보려구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미아]

저는 크룹스 네스 구매대행 했는데여 지금 오고 있어요
사용해 보고 후기 올릴께요
일단 디자인은 굿 이네요
유럽 사는 친구말이 그쪽에서 많이 쓴다고 하네요

[썬]

롯데가면 네스프..시음 가능하고요.
님의 집에는 캡슐가격때문에 부담되지않을까요>
제가 사려고 열심히 알아봤는데요.
네슬레가 기계는 싸게주고 캡슐에서 이익을 남긴다하더군요.
재활용도 안되고 한잔에 600원이니 하루에 여러잔 마시면 장난아니지요.
제생각에는 에스프레소 머신 하난 장만하셔서 원두 갈아서 드심이 젤 저렴하고 맛나게 드실것같아요.
원두도 코스트코가면 무척 싸요...
나름 눈팅을 열심히 한 여자가,,

[귀여운엘비스]

흐흐 저 지금 네스프레소 사용중이예요.
전 너무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있어요.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마셨거든요.
생원두를 갈아서^^
그런데...생원두는 정말 신선해야 맛있잖아요.
가격면을 떠나서 신선한 원두의 맛때문에 커피맛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이번에 살짝 느꼈는데요.
만약 말씀하신것처럼 커피를 하루에 방대한양을 뽑으신다면
생원두의 소비도 클것이니... 수동머쉰도 괜찮겠지만
전 혼자 집에서 마시기때문에 생원두를 한봉지사서 갈아마셔도
소비가 빠르지가않아서 나중엔 결국에 맛없는 커피를 마셨어요.
근데 이번에 캡슐을 사용하는 네스프레소를 사용해보니
캡슐마다 진공포장이 되어있어
정말 커피 내릴때마다 신선한맛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자동이라 이것도 마음에 들구요^^
제가 얼마전에 롯데본점네스프레소매장에 가서 이것저것 마셔보면서
우유거품을 내는 에어로로치로 만든 커피도 먹어보았는데...
초보가 만들기 어려운 기포가 거의 없는 우유거품을 에어로로치가 순식간에 만드는걸보고
뽕가서 왔어요 ㅠ.ㅠ

아! 그리고 캡슐 하나의 가격이 530원인가부터 600원정도까지 있는것같은데.
전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던데 ㅎㅎㅎㅎㅎ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제 생각으론 생각보다 싸게 느껴졌거든요^^

도움이 되셨을라나 모르겠어요.
사실 illy머쉰을 연말에 사려다가 생각지도못한 네스프레소머쉰을 사용한뒤
느낀점이랍니다^^

[SilverFoot]

답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아무래도 라바짜 블루는 네스프레소에 비해 보급이 많이 안되긴 했나봐요.
저흰 아마도 네소는 하루에 한두번 정도 사용하고 드립커피도 같이 마실 것 같아요.
네소는 순전히 저를 위한 거구요, 남편은 제가 주면 먹고 안주면 안 먹을 듯.. ㅋㅋ
남편이 붕어과인데 아메리카노 차게 해서 물처럼 마시는 걸 좋아하거든요.
에어로치노도 같이 살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귀여운엘비스님 댓글에 사는 걸로 결정 봅니다!

[블리]

답글 늦게 올려서 보시려나 모르겠네요.
2주일전 네스프레소 머신 샀는데 너무 잘쓰고 있어요.
벌써 사셨을지 모르지만 네스프레소 원두 훌륭합니다.
제가 커피맛에 까탈스러워서 맛없는건 맛있다고 안하거든요.
저도 라바짜랑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이예요

[SilverFoot]

사실 어제 롯데백화점에 딸아이 신발 사러 갔다가 시음해보고 머신, 에어로치노, 캡슐 250개세트까지 다 사들고 왔어요.
저도 커피맛에 좀 예민떠는 편인데 정말 만족스럽더라구요.
특히 에어로치노 거품에 뻑이 갔답니다.
블리님 늦게라도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라바짜로 할 껄 그랬나 하는 생각 안하게 될 것 같아요^^
오늘 동서가 집에 왔길래(프랑스에 있는 시동생 와이프예요. 신혼인데도 서로 일 때문에 지금 1년간 떨어져 있답니다.) 카푸치노 만들어줬더니 너무 맛있다고 감동하더군요.
내년에 동서랑 시동생 생일선물 4번치(올해2번+내년2번) 모아서 머신이랑 에어로치노 사주기로 약속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