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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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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후라이팬바닥 까만껍질 벗겨지는거..

| 조회수 : 7,822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8-09-21 07:51:33
제가 난 무쇠후라이팬은 좋은게 아닙니다.

싼가격에 시장에서 샀고요,
확실한 중국제이지요.

그바닥의 까만코팅이 자꾸 벗겨지는게 보이는데
(부산물이 보이는건 아니지만, 바닥색이 얼룩지지요)

그럼, 안쓰는게 좋겠지요?

버릴려니 아까워서리..  ㅠ.ㅠ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에 들에
    '08.9.21 9:02 AM

    다시 길들이시면 되요..
    우선 철수세미로 박박 밀어서 까만거 다 벗겨내세요. 기름 코팅한게 벗겨지는 거라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다 벗겨내고 나면 녹슬기 전에 가스불위에 얹어서 물기 말리시구요.. (전 설거지후 항상 바로 불위에 말려줍니다)
    물기 마르고 나면 식용유를 적당히 부은다음 골고루 발라 주세요.. (전 키친타올로 골고루 문질러줘요)
    연기가 펄펄 오를때까지 불위에서 구워주시면 다시 까맣게 잘 길들여져요..
    글로 써 놓으니까 길어졌는데.. 아주 간단한 과정이랍니다.
    연기가 집안에 가득차지 않게 환기만 잘해 주시구요.

    기름으로 길들인것도 너무 오래 쓰면 기분 찝찝해서.. 전 가끔씩 이렇게 다시 길들여줘요.
    그냥 후라이팬용도로만 쓰면 길들인게 잘 안벗겨지는데..
    가끔씩 찜닭 같은 물기있는 음식을 하면 길들인게 잘 벗겨져 나오더라구요..
    제가 쓰는 무쇠팬은 국산이지만 비싼건 아니예요.. 길들이기만 잘하면 평생 쓸수 있을것 같아요.

  • 2. 윤주
    '08.9.21 10:12 AM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다시 빡빡 닦아서 벗겨내시고...불에 올려 말린다음 기름을 아주 살짝만 칠해서 두세요.
    기름 많이 바르면 다시 두꺼워져서 나중에 또 떨어져요....아주 조금만 쇠에 스며들도록 바르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쓸때 마다 기름칠 하는것이 아니고 물기만 잘 말려주면 되고...아주 가끔 녹이 올라올것 같으면 키친다올이나 가지 호박같은 야채 꼭지에 기름 묻혀서 쓱쓱 발라주고 달궈주면 끝이예요.
    가끔 기름쓰는 음식하면 안해줘도 되고요.

    가마솥 구입할때는 될수있는데로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회사에서 구입 하는것이 좋은물건 고르는 방법인것 같고요...시중에 돌아다니는것은 다른 불순물도 혼합해서 쓰는것이 있을수 있으니깐요.

    나도 무쇠솥 사용한지가 9개월이 됐는데....그동안 밥해먹고, 고구마나 감자 구우면서 위에 달걀 넣어 같이 익혀먹다가 오늘 아침 드뎌 5인분 밥솥에 튀김했는데 환상이네요.

    *고구마나 감자 구울때 우리 동생은 물 안붓고 한다는데...나는 솥이 안좋을까봐 물을 조금 넣어줍니다, 그러면 맨나중에 약간 눌어서 군고구마 처럼 되고...달걀은 고구마 위에 얹어뒀다가 중간에 먼저 꺼내면 한꺼번에 두가지 요리가 됩니다.(무쇠솥은 살짝 익었을때 불을꺼도 열이 오래도록 남아있어서 뜸이 잘드는것 같고...다른 냄비밥은 불려서 해야 밥이 맛있는데 무쇠솥에 밥을하면 급히 불리지않은 쌀로 밥을해도 맛있어서 좋아요....무쇠솥 자랑...ㅎㅎㅎ)


    기름을 조금만 넣어도 뚜껑닫고 하니까 잘 튀겨지고.... 깊으니까 밖으로 기름이 튀지도 않아요.
    무엇보다 그럿이 넓지않아서 기름이 조금 넣어도 충분하네요.
    두꺼운 무쇠솥이라 그런지 잘 타지도 않아서 좋아요.

    튀김을 건강상 좋아하지 않아서 아주 아주 가끔(1년에 몇번) 꼭 필요할때가 있는데,
    튀김하고 난 기름이 아까웠는데....적은 기름으로 튀김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동안 이런 튀김그릇을 원했는데....무쇠솥에 기름 조금 넣고 닭튀김 잘된다는 이야기 듣고
    한번해봤는데...대 만족이네요.

  • 3. dkwnaak
    '08.9.21 10:28 AM

    전 이마트에서 2개에 만 이삼천원하는 스테이크팬을 샀는데
    이게 중국산이라 불안해서 못쓰고 있네요.

    롯지나 무쇠나라 것은 훨씬 비싸잖아요.
    일본것도 이런 구성이면 두세배는 하더라구요.

    너무 사용하고 싶은데 써도 될까요?

  • 4. 돌이맘
    '08.9.21 2:47 PM

    쓸때마다 기름칠 안하고 잘 말려만 줘도 되는거군요. 매번 기름칠하는것이 귀찮았는데...
    윤주님 덕분에 또하나 배워갑니다.^^

  • 5. 마린
    '08.9.21 5:26 PM

    원글을 보니 우리 동네 고기집에서 쓰고 있는 코팅이 된 이름만 무쇠인 팬인것 같은데요..

    그 고기집에서 먹으면 찝찝한 것이 영.. 별로던데요.

    그런거 맞죠?

    만약 그거라면 차라리 일반 후라이팬이 더 낫지 않을까요?

  • 6. 혼자서
    '08.9.21 9:46 PM

    답변들에 감사드립니다.

    쇠수세미로 박박 닦았는데, 그래도 다 안베껴지네요.
    길잘들여서 부침개며 구이며 척척 했었는데, 계란후라이 해보니 바닥의 검은것들이 계란후라이에 붙어나오네요.

    아, 몰것어요.. ㅜ.ㅜ

  • 7. Mia
    '08.9.21 11:51 PM

    소다를 풀은 물에 넣고 팔팔 끓이세요. 약 20분 정도?
    불을 끄고 소다물에 한동안 계속 담궈놓아도 괜찮아여.
    어짜피 녹나야 수세미로 밀면 되나깐여.

    그리고 쇠수세미로 박박 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가스불에 건조시 기름묻힌 키친타월로 문질러보면 검뎅이가 거의 다 사라집니다.

  • 8. 똥줄의 숲
    '08.9.23 11:37 PM

    그 모냐 가마솥에 감자나 고구마삶을때..다 익으면 뜸들인다고 물기 없는상태로 막 졸이거든요
    살짝 탄듯하면서..엄청 달고 맛있는데 ---- 요고 하다 무쇠솥 여럿 깨묵었습니다. 솥에 금이 쩍가서
    엄마한테..등짝 여럿맞았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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