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찬 그릇에 덜어서 드시나요?

[toto]

저희 집은 아침을 남편이 차립니다.

남편은 국 밥 데워서 반찬 꺼내 상 차리고

저는 토마토 쥬스 만들고 그래요.

근데 아무리 잔소리 해도 남편이반찬 통을 그냥 꺼내 놓기에

밑 반찬 만들면 조그만 유리 용기에 조금씩, 두세번 먹을 만큼, 담아 두고 하나씩 꺼내 먹습니다.

그리고 수저는 못 빨게 합니다.

아무리 식구 끼리지만 타액을 교환할 필요성도 모르겠고

음식이 상하니까요.

먹을 반찬 정 조준해서

그것만 집어 잽싸게 입으로..

숟가락도 되도록이면 입에 닿지 않게 하고 찌개 떠먹습니다.

구태여 입으로 빨지 않아도 먹는데 지장이 없거던요.

맨날 이런 잔머리 굴리는 얘기만 해서 죄송하네요.^^

[미나미누렁이]

저랑 똑같으세여ㅋㅋㅋ 근데 전 맨날 혼자 스트레스 식구들 밥먹는거 감시ㅋㅋㅋ
혼자서 이거 병이지 했는데 반갑네여^^
전 먹을때 마다 접시에 덜어먹는데 덜은 음식 남기면 왕짜증!!!
원래 통에 않넣으니 랩을 금방 써요

[오드리쿡]

덜어놓고먹다남은 반찬 싹쓰리하다 통닭형 된 아짐입니다.
제가 좀 상체비만 이거들랑요......ㅋㅋ

[Blue]

저도 가급적 모든 반찬을 덜어 먹어요. 처음엔 양이 초과되서 버리는 반찬이 많았는데 지금은 대략 한회분 양을 맞춤니다. 버리기 아까운 반찬같은 경우엔 남은건 절대 기존거에 합하지 않고 조그만 그룻에 따로 담아둬요.
그래도 손님들이 왔다간 후 남은 반찬은 그냥 전부 버려요(이경우가 제일 난감하지만 뭐 많은 경우가 아니니깐 눈딱감지요 ㅡ.ㅡ;;)
찌게의 경우엔 조그만 국자를 같이 두고 개인접시(작은국그릇같은거) 따로 둬서 거기다 덜어먹도록 합니다.

[윤주]

난 통째 놓고 먹는건 내가 싫어서 혼자 먹을때도 덜어먹어요.

혼자 먹을때는 넓은 점시에 밥 먼저담고 삥둘러 반찬 담아서 부폐 처럼 혼자먹구요.

작은 식구들 끼리 먹을때는 김치는 따로 담고....나머지 반찬은 넓은 접시에 조금씩만 덜어서 담고,
모자라면 더 덜어먹고 그럽니다.

여러식구 먹을때 아니고... 둘이나 셋 먹을때는 따로 담으면 아무래도 많이 담아져서요.

[바람]

집에서 실컷 더듬이 세워가며 이러다가
사람들 만나 식사할 일 있어 식당엘 가면 도루묵...
그나마 앞접시 챙기는 사람들이면 다행이고,
아무리 개인이 위생에 신경 써봐야 뭐한답니까?
식당에서 밑 반찬들 재활용 한다는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