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칼을 쓰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깊은생각]

살림살이를 갖추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쭈어봅니다.

저는 그냥 마트에서 쓴 칼을 무리없이 쓰고 있거든요.

칼 다루는데 능숙하지 못해 무우같은것 쓰는 것에 애를 먹지만 채칼을 쓰니 크게

어려움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칼을 좋은 것을 쓰면 어떤 점이 좋은 가요?

칼 세트 행사하는 것 보니 지름신이 생겨서 여쭈어 봅니다.

[보람찬~]

저도 칼에대한 욕심 전혀 없었거든요?근데..시아번님이 작년에 독일다녀오시면서 글쎄 어머님껀만(당신네 살림만) 헹켈 셋투 사오신거예요~ 가실때 경비하시라고 용돈도 물론 드렸는데...
형인이랑 저 며느리 둘은 이상한 동그란 스텐 덩어리(행주빨때..비린내 제거등 냉장고 탈취제 역할 한다믄서..) 얼마나 서운하던지...
뭐~ 요리사도 아니고 칼 전혀 관심없던차에 시댁 가면 쓰게 되는 어머님 칼 쓰고 맘이 바뀌었어요~ 정말 컷팅 작업이 훨씬 수월하고 예를 들어 포기김치 같은거 썰때 그냥 일반칼은 맨 아래 배추잎 한장정도는 안썰려서 칼을 진니기면서 손목에 힘을 한번 주잖아요~ 근데 헹켈은 그냥 쓰윽칼날 대는데로 자투리없이 잘리는데 정말 놀랬어요~
그뒤로 보통 이왕에 블럭 구성까지 갖춘거 사자니 아무리 싸도 29만언대 ... 우리 아번님 독일서
5만언대에 사셨다고 그러셨거든요 .. 외국 가는 사람 부탁 해볼까 아마존 구매 대행에서 살까?
5만언대를 모르면 모를까? 알은 이상 도저히 아까워서 29만언대 주고는 못사겠더라구요~
그렇게 헹켈을 눈팅만 하고... 기회를 노리는데 1년이 다되어가네요~
백화점 행사할때에도 299...천냥 보통 블럭까지 5종 구성에요~ 근데..지금 요 옆에 스토어 에스에서 할인가 정말 제대로 나와서 그렇지 않아도 저도 당장 형님과 통화하고 질렀어요~
너무 행복해요~

[달빛한스푼]

절삭력과 내구성이 그 이유입니다.
우수한 절삭력은 이미 윗님께서 언급하셨고, 내구성이란건 절삭력이 오래간다는 거죠. 즉, 칼을 자주 갈지 않아도 된다는겁니다. 또 칼을 갈면 새것과 마찬가지의 성능을 보여주고 오래써도 이빨이 잘 나가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칼을 찾는 분들은 싼거 자주 사서 쓰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비싸도 제대로 된 놈을 오래쓰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딩동]

좋을 칼을 쓰면 재료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잘 잘리니 자칫 미끄러져서 손 다치는 위험이 오히려 줄겠더라구요.

[grace]

wmf칼 셋트 쓰고 있는데요
처음 칼 사용하면서 - 이렇게 좋은 칼이 있는줄도 모르고 산 세월이 억울하다-
좋은 냄비 이쁜 그릇보다 좋은칼(절삭력우수)이 살림장만에 최우선입니다

[다희누리]

스토어S에서 파는 가격은 정말 저렴하네요
전 10년전 아시안스타일과 과도 두개를 갤러리아백화점에서15만원 주고 샀어요T.T

구입하셔도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시골풍경]

s스토아에서 파는건 얼마하나요??

[도다가]

칼은 매우 중요해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주부에겐 장기간 사용해야 하므로 팔목에 무리가 없어야 하구요. 또 녹에 대해 신경을 쓰야하죠. 물에 접촉이 잦으므로 보관방법도 항상 염두에 두시고요.
어쩌다 떨어뜨릴 때도 칼 손잡이쪽으로 떨어져 위험을 줄여야 해요.
저는 그런 칼을 사용해 보니 너무 좋아 요리가 즐겁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