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코스트코에서 미제 상토를 구입해 여러가지 모종을 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6월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한 이후부터 이 화분들은 하루살이의 서식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전에도 벌레가 좀 있었으나 6월말부터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많은 벌레가 화분과 그 주위에 생겼습니다. 이 날파리가 물론 베란다에만 있지는 않겠지요. 온 집안에 날파리가 날라다녔습니다.
그 이후 내 하루 일과는 하루살이 처분으로 시작해 하루살이 처분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이 하루살이는 부엌이나 쓰레기통 주변에서 그동안 보이던 날파리들과는 모양이 전혀 다른데 정말 엄청난 번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 원인을 알 수 없었으나 쓰다남은 상토 봉투를 열어보고 나서야 문제가 그 훍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봉투 속에 어마어마한 날파리가 살고 있었거든요. 그 봉투는 밖에 내다놓았지만 화분은 그 동안 기른 정성이 아까와 차마 버릴 수가 없네요. 작년에도 코스트코에서 상표는 다르지만 비슷한 상토를 사서 화분에 썼었는데 그 흙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 같거나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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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가 들끓는 화분
반쪽주부 |
조회수 : 6,315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8-08-21 2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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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얀책
'08.8.21 10:29 PM제 경우에는 퇴비 잘못 주었다가 그렇게 되었는데요...
평소에 그냥 흙 위에 올려놓는 영양제를 쓰던 터라 퇴비 받고도 아무 생각 없이 흙 위에 뿌려 두었더니 엄청난 날파리들이 생겼어요. ㅠ.ㅠ
제 경우에는 뒤늦게 화분 한 귀퉁이에 구덩이(?)를 파서 퇴비들을 다 묻고 흙으로 다시 덮었습니다.
그렇게만 했는데도 며칠 지나자 날파리들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원글님 경우에는 다른 깨끗한 상토를 사오셔서 본래 흙이 묻히도록 새 흙으로 덮어주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EM 발효액도 희석해서 수시로 화분에 뿌려주면 해충 퇴치와 예방에 좋다고 들었어요. (저도 지금 발효액 제작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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