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벽에 못을 박고 싶어요.

[비행기]

벽에 가족 사진이랑 이것저것 좀 걸어야겠는데 못을 어찌 박아야할 지...
남편은 그런 거 전혀 못하구요,,,제가 하려니 힘이 모자라고,,,
철물점 아저씨를 부르자니 매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듣자하니 전동드릴 센 놈을 이용하면 할 수도 있다는데...해보신 주부님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얼그레이]

전동드릴로 콘크리트용 비트끼우고 (쇠나 목재용 하면 비트만 나가요. 콘크리트용써야함) 햄머드릴 기능으로 놓고 구멍 뚫은다음 플라스틱 지지대(보통 들어있어요)그거 끼워넣고 나사로 조이면 됩니다.. 남편 시키세요. 그리고 드릴은 최소 550W이상거 사야 벽 뚫린대요. 살때 이왕이면 좋은거 브랜드있는거 사세요. 싸구려 중국산은 벽뚫다 모터 나가더군요. 좀 비싸도 좋기는 보쉬거가 소음도 적고 좋더군요. 충전식은 벽뚫으려면 아무래도 힘 약하니까 코드식 사시구요.
뭐 별로 어렵지 않구요. 드릴의 진동을 견뎌야 하니-못견디면 구멍 엄한데로 뚤려요. 남편 시키세요. 제가 하면 꼭 구멍주변 벽을 갉아먹더라구요. 힘이 부족해서^^

[쿵쿵]

충전식 보쉬도 충분해요.
요즘 나오는 소형이시면 자리도 별로 차지 않아고 좋을거에요.
처음이 무섭지 하다보면 익숙해진답니다.

참고루 드릴질은 신랑이 전기공사는 제가 하고 있어요... 각종 전기구 고치기 머 이런거요..헤헤

[비행기]

도움말씀 주신 두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사와요. ^.^

[화하여]

저는 중년 남자들 중에서도 이런 일을 하기를 꽤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첫째, 간단히 못 몇 개라면, 벤치로 단단히 ‘콘크리크 못’을 잡고 조금 무거운 망치로 벽이 무너지겠다 싶을 정도로 세게 박으십시오(벽이 무너지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이 때, 못이 튕겨서 다칠 수가 있으니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위, 아래, 옆집 분들이 외출하셨을 때에 작업하실 것.
둘째, 위의 방법을 피하고 싶으시면, 전동 드릴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겨서 잠깐! 매우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충전 드릴이라고 해서 홈쇼핑에서 팔거나 싸구려 중국제 3만원 짜리를 쓰시면, 하루 종일 아니 이사갈 때까지 돌려도 소리만 시끄럽고 팔만 아프지 작업의 진도는 나가지 않습니다.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뚫으실 때는 반드시 ‘해머기능’(콘크리트를 뚫는 기능)이 있는 전동 드릴을 쓰셔야 합니다.
해머드릴이라고 성능이 짱인 것은 매우 비싸니 패스하고, 일반 철공 드릴인데 스위치를 절환하여 ‘해머 기능’을 쓸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충전용은 힘이 없으니 반드시 220볼트용으로.
메타보(독일), 마키타(일본), 보쉬(독일회사이지만 제품은 중국제가 많음), 스킬(보쉬의 자회사), 계양(국산) 등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모델을 만듭니다.
참고로, 전문가가 아니면, 이 전동드릴로 나사못을 박기는 힘듭니다. 그 때는 충전드라이버드릴을 쓰셔야 됩니다.
그리고 전동드릴만 사셔서는, 키보드를 빠뜨리고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만 사는 것과 같습니다. ‘콘크리트용 비트’로 6.5mm 짜리(중요한 이유가 있음)를 꼭 구입하셔야 합니다.
작업하시는 방법에 대하여는 필요하시면 다음에 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