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절실]우리집 벤자민을 살려주세요~

[가을하늘]

5년 키운 벤자민이 있는데 화원이나 다른 집의 벤자민 나무들처럼
잎이 무성하고 나무 모양새가 둥글하지가 않아요.
가지는 사방으로 뻗쳐있고 이파리는 듬성듬성
그것도 진물이 많아서 나무 주변 바닥이 끈적거려요.

나무는 너무 사랑하지만 키우는 데는 젬병이라 너무 속상합니다.

가지치기는 어떻게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
모양새을 어떠게 잡아줘야 하는지
파릇파릇하고 무성하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나무키우기의 고수님들 제발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려요.

[꾸미]

진물은 해충의 배설물이예요.

잎과 어린 줄기 주변을 살펴보면 갈색점 또는 먼지뭉침 비슷한게 보일겁니다.

일조량, 통풍등의 부적당하거나 전반적으로 상태부실로 생겨요.

손으로 일일이 떼어내도 되지만 옆의 화초에도 옮길 수 있으니 가까운 화원에 가서 약 사다 충분히 뿌린 후 가을까지 가능하면 집밖에 내놓으면 회복될거예요.

실내에서 키울 땐 화분에다만 물주지말고 가끔 잎까지 충분히 샤워해주세요.

겨울에도 통픙 잘해줘야 하고요.

예방법은 아스피린녹인물이라 계란껍질 우린물을 주라고 하는데 전 별로 효과 못봣어요.

그 병으로 10년 넘게 키운 관음죽 보낸 후론 해마다 커다란 화분은 낑낑대며 엘리베이터로 나릅니다.

[안경]

웬만큼 해야 나르죠. 전 무거워서 못 하겠어요

[꽃님]

화분 옮길땐 점 비싸긴 하지만 바퀴달린 화분받침이용하시면 훨 나아요
무턱이나 요런덴 나무판자 얇은걸루 해결하고요
꾸미님 말씀대로 진딧물약이 젤 효과 좋구 빨라요

나무 가지칠땐 전 나무가지 끝으의 수형을 이어 맘으로 선을 그리면서 나무에 맞게 맘으로 정한선 밖에 잇는건 잘라내고 또 선 안에 있는거라도 잎이 노화된건 잘라내요
모양새 잡는건 경험에서 나와요
전 허구헌날 화초잘라냈어요 이건이래서 자르고 저건 병나서 자르고등등
조금씩 자르다보면 점점 짧아져 빡빡이까지 해봤어요(트리안) ^^ 겁내지 마시고 해보세요
잘 못잘라고 좀 지나면 새잎나서 금새 예뻐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