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촌에선 심야전기 보일러를 시공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기름값에 견주어 초기 시설투자비가 다소 부담이 되긴 하지만 매달 사용요금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집을 지은지 10년이 되어간다.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했다
그런데 작년부터 간간히 부속이 부식되어 교체하기 시작했고 간헐적으로 계기 이상도 보이더니만
올해는 난방효율이 현저히 떨어진 반면 사용량은 턱없이 올라갔다
전기요금 인상이 된 까닭도 있으려니 했다가 지지난달 작년대비 사용량을 비교해 보고 어딘가 원인이 있을거란 짐작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전에 신고해서 누전검사, 계량기 점검도 했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꼼꼼히 짚어 보던 중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쯤에 설치된 작은 물통에 의심이 갔다
적정 온도보다 물이 뜨거워지면 이 물통으로 내 보내어 식힌 뒤 다시 데우는 역할해주는 냉각수였다
냉각수 통 안과 밖의 형편은 그야말로 엉망
시꺼멓게 더러워진 물은 퍼내어 새 물을 약간 보충해 주고 밖은 보온를 유지하기 위해 스치로폼으로 싸 주었다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오늘 고지서가 나왔다
고지 금액이 3분의 1로 줄었다
우리의 짐작이 맞았던 것이다
냉각수 외부에 설치한 가정이라면 꼬옥 살펴볼 일이다
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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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보일러 요금
반딧불 |
조회수 : 1,520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8-04-07 23: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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