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또는 코끼리??

[fresno]

결혼해서 코끼리 밥솥을 너무너무 잘 사용하다가 ( 고장도 안나요) 결혼 근 16년만에 처음으로 넘들이 쓴다는 웅진 쿠첸밥솥으로 바꿨어요..

문제는 그다음부터..우리집 식구들 모두 이 밥솥에 만족을 못하고, 다 싫어하네요..저를 포함해서요..
이유인즉슨....밥이 해서 바로 그때만 먹어야 맛이 있어요..보온을 하면 한시간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면 밥 표면이딱딱해지면서 굳어버리네요 그리고 덩어리가 저 버리구요....제가 뭘 잘못 사용하고 있는건가요?.
저만 이런건지..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문의 드려요..
저희집같은경우는 밥이 항상 보온되어 있어야 되거든요.. 보통 하루에 한번 해서 점심 저녁 먹는데..이 쿠첸 밥솥은 딱 한끼 그것도 몇시간만 보온하면 이리 되니까..그것도 저녁때나 혹 그다음날 아침에 밤참이나 아침 먹으려 하면..너무 딱딱하고, 딱딱도 하지만 밥이 다 들러 붙어 있어서 한숟가락 푸기도 어렵네요..

다시 코끼리 사려고 알아보고 있는데..당췌..저만 잘못 사옹햐고 있는건지, 아님 여러분들은 보온 안하시고, 그냥 바지런하시게 그때그때마다 해서 드시는지 너무 궁금합니다..알려주세요..
그리고 코끼리는  어디서 사는게 좋은가요???

[현아맘]

저도 예전에 롯데에서 구입한 타이거 작은거 쓰다가 쿠쿠황금동구입해서 몇번 밥해먹고 도로 집어 넣어두고 타이거에 계속 밥해먹어요 타이거는 밥을 계속 넣어둬도 별 차이가 없는데 쿠쿠는 영 아니더라구요 제사때나 한번씩 사용하고 그래요

[핑크돼지]

저 쿠첸 쓰는데요..
오래 보온하면 밥맛 없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결혼하기전 엄마가 쿠쿠로 밥 해 줄 땐.. 이틀도 괜찮았는데..
쿠첸은 밥해서 몇 시간만 맛있는 것 같아요..
님처럼 딱딱하게 굳진 않아요... 설명서에 온도 조절하는 거 읽어 보시고 온도를 조금 높여 보시던지요... 전 밥에서 냄새가 나서 온도를 낮췄거든요..
딱딱해지는 건 온도가 낮아서 그럴 것 같기도 한데... (제 생각)
친정아버지가 주시는 항상 갓 정미한 쌀에.. 도자기 쌀독에 넣어 둬서
쌀에서 냄새가 날 일은 거의 없는데..
저도 밥솥때문에 별로 밥맛이 없는것 같아요

[fresno]

아니 온도 기능도 있나요?..전 무신 황금동인가 뭔가 그것도 정말 젤로 좋은걸로 십수년만에 산다고 샀는데..쩝..그런거 없는거 같던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하마트면 간디]

저는 압력솥에 밥을 하고 찰진 밥을, 5년전에 일본서 사온 코끼리 밥솥에 그냥 보온만 하는데,

탱탱하던 밥알이 다 늘어져요. 친정 엄마는 저와 같은 방법으로 쿠쿠에 보온만 해도, 밥맛은

좋더라구요. 코끼리 밥통은 일본 아끼하바라에서 한국 수출품으로 만든거라 220볼트라서 산건

데, 밥할때도 오래되고(근 40분 정도) 해서 보온만 하는데도 그렇더구요.

[december]

저는 코끼리에 한 밥은 한번도 못먹어봐서 비교가 제대로 안될거 같긴한데요...
저는 쿠쿠를 쓰다가 쿠첸을 장만했는데 저희 식구들이 찰진밥을 좋아해서인지 쿠첸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보온은 저희는 2일 정도 먹는데요, 아무래도 막 한 밥이랑은 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렇게 딱딱해지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