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제품 세제 쓰면 안되나요?

[두디맘]

이번에 이와츄 스테이크판을 샀답니다.
그러나 궁금한게 생겼어요
지켜야 할 사항 이라고 해서 여러가지가 나오더군요.

그러던 중 궁금한게 생겼는데
강한 가스불에 기름칠해서 충분히 발라 깊이 스며들게 한 다음 닦아서 사용하라고 나왔더군요.

그게 무쇠나라의 '무쇠제품'이나 '롯지'나 '이와츄'나 다 같은게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길들이기(시즈닝) 되었냐 아니냐 어떻게 하는냐는 틀리겠지만요.

롯지 사용법 팁 중 한가지가 '절대 세제 금지' 더군요.
그러면 그릇이 닦이나요...음식물의 기름때 ,양념때 같은게요...
뜨거운 물과 솔만으로도 충분히요..????

아직 해 보지 않아서 이해가 안되요.

그럼 다른 무쇠제품들도 '세제' 안쓰나요?


그리고 길들이기를 하는데 제가 잘 못했나요
번쩍 번쩍 하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미니 때처럼 밀려요...
이걸 내버려 두어야 하나요.. 더 달구웠어야 할까요?

수세미로 밀어 버려야 하나요

세척을 안하고 쓰면 냄새가 배지 않나요.
그럼 떡지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무쇠후라이팬 길들이면 스텐 후라이팬보다 '계란 후라이'가 쉽나요?

아시는 분 좀 귀찮으시더라도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간절히 부탁 드려요...

너무 궁금 해서요?

[solpine]

세제 성분이 눈에 잘 안보이는 미세한 구멍으로 스며 드는걸 방지 함이겠지요,,

시즈닝은 시골에서 가마솥 길들이기 라고 이해하시면 될겁니다,,솥아래 검은 그으름에 들기름을 뭍혀 무쇠솥에 앒게 발라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기름이 코팅 되게하는방식..그러면 녹도 안나고 ,,,윤기도 나고,,
롯지시즈닝은 식물성 기름(올리브 포도씨나 크리스코)을 앒게 발라 그릴에다 녛고 (200도 정도)기름을 코팅시켜주면 되는데 환기를 해놓고 해야 기름 타는냄새가 집안에 배이지 안을 겁니다,,윗분이 때처럼 나온다고 했는데 기름이 덜 증발돼서 불안전하게 코팅이돼서 그럴겁니다,,가스불위에 올려 놓고 기름이 타서 연기가 나기 직전까지 가열해 주면 나아 질겁니다..

[solpine]

롯지에 계란 후라이를 하려면 처음에 달라붙고 잘 안될경우 기름을 넉넉히 붓고 계란을 두세개정도 후라이를 하여 잘 떨어 지지 않으면 이 계란을 나무 젓가락이나 주걱으로 박빡 문질러 떼어내면서 튀기듯 해 줍니다,,,그렇게 한두번 해주고 불조절 잘해서 해보면 후라이가 열을 더 머금은것이 더 맛난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던데 다른 님들 느낌은 어떠신지 모르겠군요,,,코팅팬보다 관리나 무게가 단점이지만 그나름 좋더군요..

[olivia]

세제는 쓰지 말라고 했지만 첫사용이 아무래도 찜찜해서 저는 롯지 구입후 바로 세제로 박박 닦아줬어요. 그래도 공장해서 해온 코팅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인지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어요. 처음만 그렇게 세제로 닦고는 지금은 뜨거운 물(수도꼭지 온수 최대)과 수세미로만 닦습니다. 끈적임없이 깨긋하게 세척되는 것 같아요. 무쇠제품 3가지 있는데 너무 맘에 들어요. 손질하기 번거로운 것 빼면 음식은 스텐레스 제품보다 더 하기 쉽고 맛있게 잘 되는 것 같아요. 사용할수록 맘에 듭니다.
무쇠제품 너무 겁먹지 마세요.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보시고 안되면 다시 박박 닦아 길들이기 하시면 되잖아요.
마지막 한가지, 몇년전에 선물 받아 가장 오래 사용한 무쇠팬이 있는데 이것은 사용법도 몰라 처음에 길들이기도 안하고 대충 쇠수세미로 닦아 삼겹살 몇번 구워 먹으며 (무식하죠?)세제 엄청 썼지만 지금은 이것도 저절로 잘 길들여져 있어요. 사용 후 불에 말려주기는 하지만 기름칠은 정말 거의 안해요. 대신 자주 이용해주죠. 부지런히 사용해주는게 무쇠 잘쓰기 비법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