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고구마 감자 보관은??

[윤호맘]

어떻께 해야 하나요?

지끈으로 망태기?바구니? 그런거 만들어서 걸어놓으면 컨츄리한게 이쁠거
같은데 파는데도 모르겠고....어찌 만들지도 모르겠고..우선 재료도 그렇고..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yuni]

감자는 햇빛을 보면 파래집니다.
게다가 싹이 나면 많이 도려내야 해서 손실이 커요.
종이나 나무상자에 담아 공기 잘 통하는 마른곳에 두고 위에 신문지나 검은 종이를 덮어
햇볕은 안보게 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감자보다 더 까다로와요.
얼기도 잘 얼고 썩기도 잘 썩지요.
자리를 이곳저곳 옮기면 얼씨구 좋다 더 잘 썩어요.
냉장고에 들어가도 안돼요.
지끈으로 된 망태기. 이런건 환상속의 갈무리이고 고구마, 감자는
상자에 담아 햇볕 안드는 시원한 곳에서 보관이 최고랍니다.

[피클주스]

고구마는 사람과 항상 같이 있어야 한답니다. 뭔말이냐면요. 겨울에 사람이 있는 온도에서 보관해야지 서늘하게 보관하면 영하가 아니더라도 금방 상해요.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도 마르거나 싹이나구요.개인적인 생각으론 감자나 고구마는 박스로 사느니 그냥 조금씩 사다 먹는게 차라리 더 낫더라구요. 그만큼 보관이 어렵다고 할까요.

[mariah]

지난 연말에 얻은 호박고구마를 쌀푸대에 넣어 두었어요.(82에서 가르쳐 주셔서)

아직까지 썩은것 없이 잘 있네요. (쌀푸대에 넣어 베란다에)

전에 박스에 넣었을때랑 비닐봉투에 넣었을때는(훨씬 적은 양의 고구마를 같은 베란다에)
얼마 못 가고 썩었는데 쌀푸대는 훨씬 오래가네요.

[Terry]

고구마는 종이상자에 담은 채로 베란다 나가는 입구 (외풍이 있어 좀 춥지만 실내온도지요.)에 놔 두었는데 정말 두 달째 멀쩡합니다.

감자는 아무리 보관을 잘 해도 싹이 안 나더라도 껍질이 쪼글쪼글해지는게 별로더라구요.
먹을 만큼씩 (3킬로정도)만 사서 종이상자에 넣어서 검은비닐을 덮어주니 쪼글거리지도 않고
한달 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페퍼민트]

감자 보관하실때~~~ 감자들 사이에 사과를 하나 넣어두시면~~
싹이나는걸 방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감자를 조금 더 오래 보관할 수 도 있구요^ㅡ^

[노처녀식탁]

고구마가 그리 예민한지 몰랐네요...^^

[깍지]

이곳에서 누군가 감자 햇빛 안드는 곳, 스치로폼 박스에 넣어 보관하라고..
꿀떡 같이 따르다...감자 한박스 다 썪혔어요..냄새에다..어휴~ 뒷처리가 넘넘..
남편까지..따라하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것 아니라고 약 올리기까지(82죽순 방지용 멘트인 듯..)..ㅎㅎ

얼마 전 저도 책에서 봤어요. 페파민트님처럼 감자 싹나기 방지용으론 사과 넣어 두기라고..

[핑크젤리]

고구마가 생긴건 무던하게 생겨가지고, 꽤 까다롭네요..
자주가는 농협에서 백색고구마 좀 사라고 그래서, 맘이 동하고 있었는데..
걍 패스해야겠네요.. 미안해요.. 지점장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