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에 섬유찌꺼기가 남네요.

[민들레 하나]

봉이 있는 일반형 세탁기를 쓰고 있는데, 좀  섞어서 빨랠 돌리면 검은 옷에 섬유찌꺼기가 많이 남아
한번 더 손헹굼을 하든가 마른 후에 테잎으로 제거해야해요.
이놈이 원래 건조기와 세트인데 세탁기만 달랑 사서 쓰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건조기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거름망이 없어요.
하루이틀만 청소를 안해도 식탁아래에 먼지가 쌓이는데 괜히 입고있는 옷에서 나온 먼지땜인것만같고..
검은 옷엔 보여서 헹구든 테잎제거를 하든 하지만 밝은 옷엔 안보여서 걍 입거든요. 그 먼지가 다 어디가겠나싶은거예요.
그래서 머릴 쥐어띁다 드럼세탁기라도 하나 사야겠다 생각하고 여길 검색했는데
의외로 드럼에 불만인분이 많으시네요.
전에 미국에 살때 아파트에 메이택 드럼이 있었는데 옷감이 덜 손상되서 그런지
빨래후에도 들러붙은 게 없어 건조기 안쓰고도 잘 입었거든요.
근데 불만글들을 보니 그땐 내가 생초짜주부여서 뭘 몰랐었나 하는생각도 들고..
머리가 더 복잡해지네요.@@@

바보세탁길 처분하고 거름망이 있는 놈으로 하나 장만해야하는건지,
원래 세탁기란게 다 조금씩 섬유찌꺼기가 남는건지,(그래서 새로 사도 마찬가지일지..)  
건조길 사야하는건지..
정말 머리아프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웨스캇]

저도 봉세탁기랑 건조기 쓰는데요....
겨울엔 건조기를 잘 안써요. 빨래넣어놓고 자기도하고 또 하얀김이 너무 무섭게나와서
사람들이 불난줄알거같아서요....(실제로 수증기보고 집찾아온사람도 있었어요)
첨에 봉세탁기쓰면서 설치할때 기사분한테 먼지거름망이 원래없냐고 물으니 아무래도
건조기를 같이써야할거라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가운데 봉이 있으니 마찰도 더되고 먼지도 더나올거라면서요....근데 건조기안쓰면 정말 검정양말같은건 일일이 먼지 떼어내야하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요즘 천원샵에서 파는 동동 띄워놓는 거름망같은거 하나사볼까 생각중입니다.
실내에 널어놓으면 건조기 필터에 있는먼지만큼 다 집안에 쌓이겠지요...
비싸도 수입드럼쓰시는분들 얘기들어보면 뭔가 다르긴다른가봐요.
먼지망하나 사시면 어떨런지요...

[수퍼맘]

헹굼만 한두번 더 해보세요..
전에 봉세탁기 쓸때 그렇게 했더니 훨씬 괜찮았거든요...
지금 밀레 쓰는데도 단축세탁하면 그럴때가 많아요.
헹굼이 단축되는거라..

[돌아온하늘아래]

뭐 들러붙으면 빈 세탁기만 한번 돌려보셔요
빨랫감 넣지말고 면코스 60도로 끝내면 찌꺼기 안묻어요
얼마전 까만 벨벳트레이닝복 여러가지 잡다한거랑 돌렸더니 완전 희끄무레하게 나와서
청소한번 했더니 지금은 아주 깨끗해요
굳이 세탁조청소용세제 넣지않아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