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렐 우동기와 냉면기...쓸모 있는 것은?

[와사비]

제사 앞두고 날마다 쇼핑입니다-.-;;

일 치르기에는 역시 코렐일 거 같아 기존 난초에 무지로
면기나 우동기를 추가하여 식사 대접을 하려고 하는데요...

우동기랑 냉면기를 다 사기는 돈도 부담이고, 그럴 필요도 없을 거 같아서...
다용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사려고 하는데 그게 좀 고민이네요.

첨엔 그냥 우동기로 사려고 했거든요.
제 생각에는 냉면기에 국물요리 담으면 쉽게 식어서 별로 일거 같아서요.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펑퍼짐한 것도 어째 밉더라고요.

깔끔하게 우동기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검색하니 어떤 분 의견이, 우동기는 작아서 라면 하나 끓여도 안 들어간다.
그리고 제사 끝나고 나서 나물 넣고 비비기에는 너무 작은 듯하다.
냉면기가 훨씬 쓸모 있다... 그러시네요.

과연 그런가요? 각각 장단점이 있을 수 밖에는 없지만
우동기에 나물 비빔밥(제사밥이지요)만 서빙되면
저는 우동기로 사고 싶은데... 우동기 있으신 분들, 가늠 좀 해봐주실래요? ^^;;
(저는 아올다 우동기 밖에 없어요. 그거 보다는 크죠?)  

[나나선생]

우동기에 라면 한 그릇은 충분히 들어가요^^
근데 비빔밥에는 좀 작을 거예요. 특히 남자분들께는...
냉면기가 비빔밥에는 딱 좋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동기를 더 자주 썼거든요
와사비님 말씀처럼 국물있는 만두국이나 떡국 담기에 좋아서...
근데 이상하게 코렐에 담으면 모양이 안 나네요;;;
우동기도 자꾸 보면 투박하고 안 이쁘던데요^^;;;
이번에 뚝배기 장만해서 국물음식 거기에 담으니 참 좋아요. 뜨끈하구.
그래서 제사밥용으로라면 냉면기가 낫지 싶어요.

[yuni]

저는 둘 다 가지고 있는데요 우동기는 라면, 우동, 국 , 죽 먹을때 쓰고요
냉면기는 주로 밥 비벼먹을때 쓰죠. 평소 사용 빈도는 확실히 우동기가 더 높아요.
정말 나나선생님 말씀대로 우동기는 남자들 밥 비비기엔 좀 좁아요. ^^*
제사등 사람 많이 모일때 편하게 쓰실 용도면 냉면기 사세요.

[무송이]

냉면기는 비벼먹기엔 편할 지 몰라도 너무 싸구려 양푼같은 느낌이 들어요.

[와사비]

무송이님이 정곡을 찌르시는군요! 어째 맘에 안든다, 안든다 그랬는데... 제 기분이 그거랍니다!
그래봐야 코렐 그릇이 고급스러워 보이자고 쓰는 것은 절대 아닌데도
그 냉면기는 용납이 안 되네요. 하나에 천원씩 팔면 모를까... ㅋㅋㅋ

그리고... 나나선생님, 유니님 두 분 의견 너무 감사드려요^^*
그런데 그냥 밥을 좀 적게 주기로 하고(제사에 음식이 좀 많습니까?)
옥션 가서 우동기 쪽으로 질러버렸어요.
저의 작전은 밥 따로 공기에 담고 옆에 오색나물만 우동기에 담아서 서빙해서...
마치 비벼서도 먹고 다른 반찬이랑도 먹으라는 듯이 배려해서...
사이즈의 핸디캡을 무마해버리려고 합니다.ㅋㅋㅋ
부디 반응들이 나쁘지 않아야 할텐데...^^;;

[대전아줌마]

마자요..저두 냉면기 있는데..너무 크더라구요....커서 비빔음식 하긴 딱이긴 해요..근데..저두 그 냉면기 보단 다른 작은 우동기를 더 많이 쓰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