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직접 사면 많이 쌀까요?

[와사비]

주말에 옹기를 사러갈까, 그냥 인터넷으로 살까 고민중이에요.
이천 간다고 꼭 싼 법이 있나 싶기도 하고... 그 가격 차이라는 게
기름값이랑 점심값도 안 빠질 수준이면 시간 낭비 같아서요.
(저희가 바쁜 시간 쪼개서 가는 거라 놀러갔다 온 셈 치기엔 억울하거든요..ㅋㅋ)

아는 싸이트에서는 황충길 명장의 예산옹기가
정말 약소한(!)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http://www.mugonghae.com/direct/direct_list.asp?code=XME&bclassname=전통옹...

어떨까요? 싸고 이쁜... 품질 좋은... 아시는 옹기점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징광옹기는 너무 예쁘지만.. 가격도 너무... 그래서 잊기로 했어요ㅜ.ㅜ)

참고로, 쌀독 2개랑 차보관용 항아리를 다수 구입할 예정이예요.
(남편이 중국차를 좋아해서...그게 좀 많아요)

[동글이]

'도운아트'를 검색해보세요.
저도 어제 우연히 들어가봤는데 예쁜거 신기한거 많네요.
하지만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김영자]

저는 황충길 예산 옹기를 몇가지 쓰는데요, 충청도 지나오다 예산옹기 공장에 직접 가서 B품을 반값에 샀어요.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는 흠이 있는 정도여서 집에서 쓸 거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한살림에서 인월요업과 예산옹기를 주기적으로 주문판매하는데, 인월보다는 예산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징광은 멋스럽기는 하지만 저는 그냥 수더분하고 촌스러운 예산에 더 마음이 가네요.
거기서 나온 양념단지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어두고 쓰는데 여름에도 소금이 굳지 않아서 옹기가 정말 좋은 거구나 생각했어요. 냉장고용 김치독도 무겁기는 하지만 냉장고에 김치 냄새가 안나요. 뚜껑있는 반찬그릇에 김을 넣어두면 밀폐가 안되는데도 김이 눅눅해 지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도은아~]

이천에 가실 생각이시라면 경기도시겠네요..혹시 분당근처에 사신다면 고속도로정보센터 옆에 미력옹기 전시장이 작게 있어요..많이 사면 할인 잘 모르겠지만 딴 것을 끼워주더라구요..90,000원치를 샀는데..떡시루 작은 것을 얻었습니당..낼이 남편 생일인데..생전첨으로 떡 함 쪄볼라구요..

[와사비]

서울이어요-.-;; 미력 옹기 전시장 전화번호 같은 거 아시나요?
그런데 지금 홈피 들어가서 보니, 미력옹기 많이 비싸네요. 제가 사려는 20키로 쌀독이
예산 거는 6만5천원인데, 미력옹기는 10만원이어요ㅠ.ㅠ

눈으로 볼때는 비슷한 컨셉인데....이유를 아시나요?
암튼 안 깍아주면 도저히 못 삽니다. 저 파산입니다...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