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삼는 삼숙이 사용법은요? ㅠ...ㅠ

[덕소새댁]

집들이 선물로..여름에 선물 받았는데 그동안은 더워서 사용못하고 있다가..

이제 써볼라고 하는데.....

어떻게 써야할지.........막막해염.....

[달콤키위]

우선, 봉을 빼서 옆에두고, 세제 넣는다,물을 조금 붓는다. 봉을 넣고, 빨래들을 주위에 켜켜이 편다. 그리고, 물을 빨래가 잠길정도로 붓는다. 뚜껑덮고 가스불에 올리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요..

[yuni]

제가 쓰는 방법을 일러드리면요 (각자 요령이 있으니 사용법이 각각 다 다르죠.)
통에 그 봉을 넣은채로 두고 젖은빨래에 덩어리 비누를 비벼뭍혀 켜켜히 돌려 담습니다.
빨래는 통의 반 이상 넣지 마세요 그리고 물은 딱 한 바가지만 넣으세요.(저는 보통 1리터 바가지 양)
빨래위로 물이 보이면 안 됩니다.
그리고 불에 올립니다.
간간히 들여다보아 봉 위의 구멍으로 비눗물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면 불을 줄여요.
비눗물이 보글부글 나올정도로만. 그렇게 내가 삶고 싶은 시간만큼 뒀다가 세탁기에 들이부어
일단 탈수를 하세요. 그 다음에 세탁 한코스 돌립니다.
여기서 요령.
물은 많이 넣지말것, 빨래는 반통만. 헹구기전에 반드시 탈수를 한번 한다.
가루비누나 옥시크린류를 삼숙이에 넣으면 거품이 너무 많이 나와 빨래물이 넘칠 수 있습니다.
넣고 싶다면 적당량.(어렵다) 그리고 불을 자주 살필것(더 어렵다.)

[사비에나]

유니님 세탁기에 부은후 탈수는 왜 하시는지요?

[yuni]

빨래를 삷고서 그냥 꺼내보시면 누런물이 보이시죠?
그걸 완전히 짜내야 빨래의 흰색이 살아납니다.
세탁기에 빨래 넣고 그냥 물 붓고 돌리면 그 누런물이 다시 섞이니 삶는효과가 줄어요.

예전에 할머니나 엄마들이 들통에 빨래 삶던시절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려나 모르겠어요.
그때는 삶아서 뜨거운걸 꺼내 돌에 얹고 빨래를 이리저리 뒤적이며 방망이로 팡팡 두들겨줬어요.
빨래를 문지르고 누런 비눗물 빼는 역할을 그렇게 돌과 방망이로 했지요.
문지르는걸 손으로 한번하고 탈수까지 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것도 노동 한가지이니 그냥 짜는것만 탈수기 힘을 빌리자고요.

[꼬마미]

유니님 저랑 같은 방식으로 삼숙이를 쓰시는군요. 그런데 드럼세탁기에는 재래식비누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요. 기름기가 세탁조에 붙는다고요. 그래서 저는 얼마 전에 세탁기 바꾸고는 재래식비누 쓰지 않고 있거든요. 가루비누로 삶는 게 버릇이 안 되어서 많이 불편해요. 재래식 비누도 문제 없다면 그리하고 싶은데, 정말 아무렇지 않은가요? 세탁조에 기름때 끼는 것은 너무 싫어서요.

[hippo]

저는 봉을 꺼내고 세제를 삼숙이에 넣은 후에 봉을 넣고 물을 붓습니다.
그리곤 봉을 위아래로 몇번 올렸다 내렸다 해서 거품을 만든 후에 비누칠한 빨래를 넣어 삶아요.
그리곤 손으로 주물러 빱니다. 세탁기는 아무래도 찜찜해서요.
주로 저랑 딸내미 아래속옷을 삶는데 쓰는데 참 요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