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이유식 조리기로 가마솥하고 뚝배기 고민중이예요.조언좀 해주세요~(울애기사진 첨부)

[니양]

당장 다음주 부터 이유식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었어요.

첫애라 그런지 이것저것 알아보기만 하구 정작 암것도 못샀답니다..이런..

조리할 기구를 가마솥하고 뚝배기중에 고민하고 있거든요.

마트표 뚝배기는 웬지 의심스러워서 여기서 주워들은 인월옹기 계란찜용 봐두었구요.6000원이래요.

가마솥은 운틴것으로 2인용이나 3인용 봐두었어요. 가격이 좀..부담되지만..25000-30000원이래요.

사실 마트에서도 보긴 했어요. 5000원짜리 계란찜용 뚝배기요. 좀 의심스러워서 들었다 놨네요.

뚝배기 조그만것 사자니 배송비가...아깝고..

가마솥 사자니 좀 비싸서요. 아가들 철분이 모자랄수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가마솥 살까 하는 생각도 들구..

머리 아파 죽겠어요..으으..ㅠㅠ

쌀도 유기농 쌀 사러 갔더니 4키로 단위로 팔아서 고민중이구요..

숟가락도 못샀는데...도마며 이것저것 정말 밤마다 잠이 안와요..ㅠㅠ;

이 미숙한 애기 엄마에게 금쪽같은 조언좀 부탁드려요~

[Terry]

아이 보느라 힘드실 텐데 가마솥은 좀 무리 아닐까요?
이유식 거리라 하심 죽 끓이는 것이 주로 하시는 일일 텐데요.. 뚝배기에 죽 끓이기는 쉽지 않아요.
확 끓어 넘쳐버리기 일쑤라서...

적당한 크기의 스텐 편수냄비가 적당하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이미 몇 달 키워보셨으니 아시겠지만요... 이유식 시작되면 할 일 더 많아지는데요,
다른 거에 신경 쓰실 겨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아이도 좀 크고 밥도 잘 먹고 할 때에 가마솥 밥도 지어먹고 하시는 게 낫겠네요.

[영맘]

저는 비젼냄비 쓰는데 괜찮아요.작은게 이쁘고 무겁지도 않고...
그리고 유기농쌀은 올가에서 주문했는데 작은 포장도 있어요.우리 아기도 7개월이라 한참 이유식 하고 있는데 일이 많아요.
우리 동서는 슬로우쿠커쓰는데.저녁때 재료 넣어서 작동 시켜 놓으면 아침엔 훌륭한 이유식이 완성!
전 없어서 통과...한번 만들면 하루 이틀치 만드는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면 양이 만만치 않으니
너무 작으면 나중에 못쓰니까 계란찜기 같은건 사지마세요.

[준성맘]

점점 먹는 양이 느니까 너무 작은 건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이유식조리기를 따로 꼭 살 필요없어요.
전 그냥 쓰던 냄비썼구요 지금은 압력솥 씁니다. 빨리되고 좋아요. 도깨비방망이로 갈면서 굵기 조절하구요. 초기엔 피죤숟가락이 부드럽고 좋더군요. 첫애 때 산 피죤식기세트 둘째 때도 유용히 쓰고 있어요.

[오렌지피코]

아이것은 무엇이나 좋은 것으로 해주시고자 하는 맘은 이해하지만...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마시길 권해요.

처음엔 아기것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으로만 따로 하겠다고 마음 먹게 되지만 사실 하다보니 이것저것 너무 힘들어서 저두 때로는 시판 이유식도 사서 먹이고, 너무너무 귀찮은 날은 그냥 식빵 분유물에 말아주는 것으로 때운 적도 있답니다. ㅜ.ㅜ;;
몸에 안 좋은 것이 천지인 세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따지고 살려고 하면 힘들어서 엄마가 너무 지쳐요. 유기농 먹이면 좋겠지만 때론 외식도 하게 되는 것이고, 어쩌다 엄마가 아프기라도 하면 그냥 어른 먹다 남은 찬밥 끓여서도 먹일수도 있는 거구요, 꼭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그릇에만 담아주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아기 크면서 깨질 위험 없는 그릇 찾다보면 멜라닌 소재도 쓰게 되고 하게 되어요. 그런 흐름을 그냥 자연 스럽게 받아드리시고 너무 잘하려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래요.

냄비는 저도 편수냄비 스텐으로 된 것 추천합니다. 양이 작다보니 손잡이가 긴 것이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아도 안정감 있고 나르기도 좋습니다.

수저며 그릇은 사실상 별 필요가 없어요.
처음엔 그냥 집에 있는 티스푼 쓰고 그릇은 커피잔 쓰면 됩니다.
굳이 아기것 따로 사서 쓰려고 한다면 플라스틱 소재를 찾게 되는데, 사실상 너무 오래 못쓰거든요.
이유식 보관 용기는 스텐이나 도자기류의 찬통을 쓰면 가장 무난하구요,

그리고 이유식 조리기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성능 좋은 채칼과 집에 있는 믹서류로 모두 해결이 됩니다.

[키세스]

아미쿡 소스팬도 리스트에 한번 올려보시죠.
전 웍에다 흰죽을 끓인 적이 있는데 쌀이랑 물 넣고 뚜껑 덮고 불 약하게 해서 한참 놔뒀더니 넘치거나 눌지도 않고 잘 되더라구요.
근데 웍은 너무 커서 작은 통삼중냄비를 알아볼까 했는데 소스팬어드바이저에 당첨돼 공짜로 받았다지요. ^^V

[초보주부]

저도 이유식조리기 피존거 썼었는데 편리하긴 하지만 굳이 장만할 필요까진 없었던거 같구요
제 생각엔 과일이나 감자등 갈아줄 꺠끗한 강판정도는 아기 전용으로 필요할 거 같고요
이유식 자글자글 끓여야 하니까 환경홀몬 안나오는 깨끗한 두터운 냄비나 뚝배기도 하나쯤...
담아줄 작은 그릇도 하나 있어야 할테고 외출할땐 전 락앤락 종류를 많이 썼어요
검은깨랑 곡물 가루부터 시작해서 오물오물 밥 먹기까지 이유식 만드느라 땀 뺴고
그나마 애가 잘 안먹어 고생했떤 기억이 새롭네요 시작하고 나니 식기 걱정은 일도 아니더군요 ㅎㅎ
뭐든 엄마 공 들이는 거 생각하면 조리기구 걱정이 무색하답니다....
에혀 더운데 이제 뻘뻘 이유식 만드느라 고생하시겠군요 더운데 애기 잘 키우세요
아 그리고 작은 계란찜용 뚝배기로는 이유식 못끓입니다 크기가 밥공기 만한거라면 비추에요
아이가 얼마 먹진 못한다고 작은 뚝배기가 눈에 들어오실지 모르지만
죽 끓이려면 생각보다 사이즈가 넉넉해야 편하답니다 나중에 덜어먹이더라도요...

[지원맘]

울딸 지금 9개월입니다...
전 슬로쿠커 젤루 작은거 사서 쓰고 있는데여 대체루 만족하는 편이구여...
아가 이유식 끝나면 딱히 이용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여...
용량을 젤루 작은걸 샀거든여...
아가 이유식용으론 아주 적당한 크기랍니다...
매일 만들어 먹여야 안심이니까여...
G마켓에서 만원 좀더 준것 같아요...

[J]

전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이유식을 제대로 챙겨준 적도 거의 없긴 하지만, 아기 이유식 조리기구를 따로 사시는 정성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 (뒤늦은 반성중)
아기 숟가락이나 그릇도 일부러 따로 사시는 분이 많으신가봐요.
전 그냥, 아기도 조금 작을 뿐...똑같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지라... (하하^^)
있는 그대로 대부분 지냈어요. 따로 조리기구나 식기를 산다는 것은 거의 생각지도 않았었고....
아기 살림 아무리 안 늘리려고 해도 결국 늘어나더군요.
또 잠깐 쓰는 것이 대부분이라서...금세 꿔다놓은 보릿자루 되기 십상이고... 사실 없이 지날 수도 있답니다.
숟가락은 티스푼 쓰면 되고요.(일부러 아기용 플라스틱 숟가락을 사느니 그쪽이 여러모로 훨씬 좋다고 봅니다)
정말 잠깐이에요. ^^

[경이맘]

저도 스텐 편수냄비를 (18cm정도?) 아기 이유식 전용으로 썼어요..
이유식 매일 만들어 먹이는것두 힘드는데.. 관리하기 어려운 그릇을 이용하시면 더 힘드실거에요..
가마솥.. 녹안나게 해야하고..뚝배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스텐이 만만하면서 젤 안전하다고 하니.. 스텐으로 하시면 어떨지...

우리딸은 이제 22개월이라.. 이유식 죽끓이는건 이제 끝났어요..^^
화이팅 하세요~~^^

[Terry]

참..숟가락은요.. 첨에는 피죤건가.. 백화점에서 샀었는데요.. 우리 애가 입이 너무 커서 그걸로 한 입은 정말 우습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스크림 집에서 주는 티스푼을 많이 모아다가 그걸로 아직 밥 먹이고 있네요. 초록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고..아..이건 Terre de glace 에서 받은 것 같네요. 베스킨 것은 좀 너무 작구요. 하겐다즈 것도 아기 먹이기에는 꽤 괜찮아요. 자주색이고 약간 휘어짐도 있구요.
아이스크림 한 통 가서 사가지고 오세요. ^^

[영양돌이]

스텐 편수냄비 쓰세요~^^

[니양]

아이궁 역시 82가 해결사예요. 다들 너무감사드립니다.~ 스텐 냄비로 하기로 했어용~~ㅋㅋ

[키라]

해결하셨다니 축하드리며.. ^^ 아기가 넘 이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