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골라주세요.

[이수원]

이런 저런에 올렸는데 답이 없어 여기에다 다시 씁니다.죄송!!!
인편에 책을 부탁하는데 최경숙선생님 일식 기초 중식 기초 어떤가요?아니면 이향방 선생님의 중식은요?
가장 좋은 건 직접 가보고 사는게 제일이지만 여건이 안되네요.부탁드립니다.7000원정도 돈이지만 그래도 좋은 책을 사고 싶은 욕심에 함부로 주문 안하고 선배님 의견을 듣고 싶어요.도와 주세요.

[꿈꾸는행복]

제가 사용해본 바로는 최경숙선생님의 레시피와 사진이 큼직큼직하고 재료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서 훨씬 좋던데요. 이향방선생님것은 초보가 따라하기엔 뭔가 2% 부족하다고 생각되요.
레시피대로 했는데도 항상 실패했거든요.물론 제가 워낙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다보니 그럴만도 하지만요,저와 같은 초보라면 최경숙 선생님것이 훨씬 좋아요.

[나나언니]

이향방 선생님 최경숙 선생님 책 전부 여동생이 갖고 있어서 몇 가지 음식들 따라 만들어 봤는데, 입맛이라는게 워낙 주관적이라.. ^^; 일단 저희 식구들 입맛에는 이향방 선생님 책 음식들은 간이 좀 세더군요. 대부분 좀 짜고 자극적인 맛들이었어요. 그리고 사진이나 책의 레이아웃 및 푸드코디네이팅 스타일도 책이 나온지 좀 된 편인걸 감안해도 좀 구식이에요. 그래도 간을 조금 덜 넣고 만들면 레서피들은 대부분 정확하게 음식이 되어서 좋았구요. 최경숙 선생님 레서피는 초보 기준에서 보면 과학 그 자체 정확한 레서피입니다. 평균적으로 맛은 깔끔한 서울식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좋아하는 맛이었구요. 다만 나오는 주재료 및 부재료들이 가정에서 자주 만들어 먹기에는 조금 고가의 것들이 많았구요. 남대문 시장이나 북창동 중식재료상에나 가야 구할 수 있는 재료들도 한 두가지는 있었어요. 그리고 제 기준으로 완전 생초보 한테는 최경숙 선생님 레서피나 용어가 꽤 난이도가 있어요. 제가 서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재료 다듬는 법이나 조리하는 법이 완전초보용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사용하는 도구들도 뭐랄까 좀 전문가스러운 것들이 많아서 ^^: 그래도 둘 중에 고르라면 저는 최경숙 선생님 책에 한 표 드리고 싶어요.
이향방 선생님 책은 판매되는 책 보다는 예전에 푸드tv에서 방영했던 쿠킹 차이나에 나온 음식들이 아이템이나 조리방법이 더 가정요리에 맞는다고 생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