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주방 세제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키위피클]

퐁퐁 같은 세제를 생각없이 사용했었는데요,
얼마전에 도자기 뚝배기를 사와서 깨끗히 한다고 퐁퐁으로 씻어서 불 위에 올렸더니
도자기 안에서 스며든 퐁퐁이 끊임없이 나오는거 보고 정말 소름끼치게 놀랬어요.
거짓말 안 보태고 열번은 더 행구고 다시 불위에 올리고 했는데 끊임없이 거품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싶어서 한시바삐 세제를 천연으로 바꾸고 싶어요.
밀가루나 소금 소다 등을 이용해 만드는 법이 있다고 지나가는 말로 들었는데
정확히 모르겠어서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꼭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혹시 저처럼 몰랐던 분들... 한시 바삐 바꾸세요...
정말 그 거품 나는거 안 보셔서 그래요.. 정말 심각하답니다.

[ripplet]

뚝배기 같은 옹기그릇은 숨쉬는 구멍들이 있기 때문에 원래 세제로 씻으면 안돼요.
꼭 밀가루 푼 물이나 쌀뜨물로 씻으시고요...

친환경세제를 직접 만드는 법은 모르겠고, 대형마트나 유기농가게에서 인체에 지장없고 수질오염도 걱정없는 제품 많이들 팔아요. 단, 계면활성제 같은 화학물질을 넣지 않으니까 일반제품 보다 거품이 적어서 첨 쓰시는 분들은 적응이 좀 필요합니다 ^^ 그래도 세정력은 좋아요.

[밤밤이]

어머머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군요...
거참...아는게 병이라고 이젠 그 좋아하는 라면도 못먹겠고, 더운데 외식도 꺼려지고(자*게에 식당들 반찬 재활용야그 나와서요..) 코렐에 테팔도 못쓰겠구...게으른 저로썬 참...괴롭네요..쩝

[꼬꼬]

코렐에 태팔도 나빠요? 왜요? 옹기 그릇만 쓸수도 없고... 저도 참 괴롭네요....

[미스마플]

세제 만드는 법은 모르겠고요. 전 소다를 세제대용으로 많이 씁니다.

저는 늘 설겆이할 그릇들을 싱크대에서 한번씩 헹구고 설겆이 기계에 넣으니까 싱크대가 더러워지거든요. 그래서 늘 마무리를 소다가루 한줌씩으로 해요. 물기가 있는 싱크대에 소다가루 넉넉하게 뭍히고 부드러운수세미로 열심히 닦아주고 물로 헹궈내면 아주 개운합니다.
스텐 그릇도 그렇게 닦으면 반짝반짝거리고요.(사나운 수세미를 스텐에 쓰면 안됩니다. 윤기를 늘 유지시키려면 꼭 부드러운걸로..)
저는 그래서 암엔해머인가 하는 브랜드의 소다를 한부대씩 사서 플라스틱용기에 한통씩 담아서 세탁실에 한통, 부엌에 한통, 양념통에 하나씩 채워서 씁니다.

청소에도, 세탁에도, 요리에도 다 같은걸 씁니다.

[오마토]

저두 시중에 파는 천연세제 사다 쓰고 있구요...

소다로 세제 만드는것...이전에 티비에서 본적이 있어요. 설거지의 달인이었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돈까스' 코너에 설거지 하시는 아저씨... 정말 손이 안보일정도로 쓱쓱 닦고 헹구고...
그 비결을 물으니까 설명해주셨는데 물에 왕소금이랑 소다를 타서 그걸로 스펀지 수세미에 묻혀 닦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프로에서 혹시 잔여물이라도 남았을까 접시 검사를 했는데 아무것도 안남아있다고....

저두 함 해보긴 했는데 좋긴하던데 매번 물에 소다랑 왕소금 물 만들어 쓰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글구 양도 많이 쓰게되고... 대신 은수저는 색도 하얘지고 싱크대도 깨끗해지고... 싱크대 배수구냄새도 훨 없어지고... 한번 사다 해보세요...^^

[모아]

마플님.. 암앤해머 소다 부대로 파나요? 내츄럴 셰이커는 너무 양이 작아서요.. 어디서 파는지 좀 알려주세요^^

[손희주]

마트가면 설탕으로 만든 세제도 팝니다. 버블 슈가였나?? 슈가.. 뭐였는데..
그걸 수세미에 묻혀 닦다가.. 수세미 한참 나두면 다시 수세미에 물묻혀도 거품이 안나요..
그 회사 제품으로.. 과일씻는 세제랑.. 섬유 유연제도 있더군요,..
가격은 비싸지만.. 좋은거 같아요..

[까망이]

슈가버블.. 맞구요 회사사이트가시면 무료로 샘플3가지 선택해서 받아써볼수 있어요.
만들어 쓸 능력은 안되고..
저두 샘플 써보구 마트가서 사다쓰는데요..
왠지 안심이 되더라구요^^;;
소다두 괜찮지 싶긴한데 귀차니즘이...

[yuni]

그냥 시중에 파는 식소다 써도 암앤해머 베이킹소다와 같은 효과 납니다.(둘 다 탄산수소나트륨 100%)
그냥 식소다 많이 사다두고 쓰세요.

[푸른양]

저도 맨처음에는 내츄럴 세이커 쓰다가 너무 비싸서 그냥 식소다 몇봉지 사다 내츄럴 세이커통에 넣고 써요. 사용방법은 윗분들 처럼 싱크대 청소에 과일세척에 두루두루 씁니다.

[김유련]

저는 초록마을이나 생협같은데서 파는 친환경제품을 사다 쓴느데요.
한국유지소인가 하는데서 나온 제품인데 세제 사용후 30분인가(사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요...지금 회사라..)면 전부 분해가 된다고 하고 세제를 푼 물에 붕어를 넣어도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유독성분이 없어서 "세제 겸 과일/채소 세척"을 겸용으로 사용해도 되는 거라더라구요. 거품이 많이 안 일어서 기름기가 많은 후라이팬 같은것만 가끔 일반세제 한두방울 사용하고 평상시 대부분은 요 제품을 쓰는데 괜챦은것 같아요.
특히, 여기서 나온 샴푸 정말 좋아요. 저희 식구들이 머리가 많이 빠지는 편인데..저희 친정 엄마, 아빠가 이 제품 쓰시면서 탈모된 부분에 머리가 뽀송뽀송 자라나서 저희 식구들은 샴푸만은 전부 이제품 쓴답니다. 저도 머리감을때 한움큼씩 빠지는 머리가 이젠 정말 현저히 줄어들었어요. 일반 샴푸가 얼마나 독한지 정말 실감이 나요~예전에 몰랐던게 알고보니 끔찍하단 생각이 들어요....

[키위피클]

많은 답변 감사드려요... 일단 식소다를 사와서 얼마전에 물들어 가서 못 쓰게 된 왕소금이 있는데 거기다 섞어서 사용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