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구울 떄 그릴, 드롱기, 생선구이기 중 어느 것이 가장 맛있나요?

[햇살자리]

무쇠에 생선 구웠드니 너무 맛있다는 분들 말씀에 운틴 전골냄비 사서 뚜껑 덮고 구웠더니 예민한 우리 식구들 아무도 안먹더라구요. 가스렌지 그릴에 구우면 기름이 빠지면서 약간 바싹한 맛에 길이 들어버렸어요. 저는 조그만 그릴에 고기도 굽고 생선도 굽는 등 그릴 사용을 잘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기름진 고등어 굽다가 가스렌지 주변이 시꺼먼 연기에 뒤덮인 적도 가끔 있고 바닥 청소하기도 귀찮아 생선구이기에 구우면 맛있으면서 청소도 간편할까 싶은 마음도 들고 또 집에 오븐이 없는데 드롱기로 사서 쓰면 두루두구 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여러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루시맘]

생선구울떄 뚜껑을 덮으면 비린내가 너무 많이 날꺼예요..
생선은 생선구이기가 제일 맛있게 구워져요~
하지만 오븐이 없으시다면 드롱기 사서 두루두루 쓰시고,
생선은 그냥 지금처럼 그릴에 구우시는게 어떨지요..
드롱기에 생선을 구워보니 일단 시간이 많이 걸리고 냄새도 많이 배더라구요.

[햇살자리]

루시맘님 감사합니다. 드롱기 살까 생선구이 살까 고민이었거든요.

[짝퉁삼순이]

저도 드롱기에 구워보니 시간이 마니 걸립니다....ㅠ.ㅠ

[현배맘]

저도 드롱기랑 생선구이기 다 있는데요.
여기 김혜경샘의 책에도 있듯이...
생선은 생선구이기에 구워먹는게 젤로 맛난거 같아요.
우선은 냄새가 거의 없다는게... 젤로 짱이죠.

그런데 생선구이기는 생선구울때 외에는 잘 사용 안하는거 같아요..
생선구이 전용으로는 생선구이기를..
아니구... 홈베이킹이나 다른 음식을 하시려면 드롱기를......
용도에 맞게 잘 사셨으면 합니다..

[팀마니아]

저는 드롱기에 생선 구워 먹는데요... 맛있구요... 전 편하다 생각하고 잘 쓰고 있어요..
예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하지만...
생선구이할 계획이라면 ...
부엌에서 식사준비 시작하면서 드롱기 예열시켜두고 다른거 준비 시작하구요..
예열 끝나면 그릴팬(구멍 뽕뽕난거)에 호일깔구 호일바닥에 오일 쬐끔 묻힌다음 생선(껍질부분이 바닥면에 닿게)올려서 드롱기에 넣어요.. 냉동된 상태에서도 잘 구워집니다.. 이점이 너무 좋아요... 어느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살짝만 구워주구요 다시 뒤집어서 노릇하게 살짝 익힙니다..
제 경우는 식탁 다 차리기 전에 생선이 다 익으면 일단 드롱기를 끄구요.. 생선을 드롱기에 그대로 둡니다.. 먹을떄 바로 식탁에 내요..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죠.. 너무 바싹 구워놓으면 안되겠죠??
테이블세팅하고 음식준비하면서 상화따라 요령껏 굽는 정도를 조절하면 되요..


생선구이기는 생선만 구울수 있을거 같아서 드롱기로 해결하고 있답니다....

생선만 굽는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느껴지겠지만 수저 놓고 반찬들 찬기에 담고 하는 사이 예열 충분히 됩니다... 국도 데우고...밥푸고.. 하는 사이 생선은 구워집니다.. 저는 정말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답니다..

오븐 없으시다면 전 드롱기사시는데 한표!!!!
생선구이기도 가격 만만찮던데요... 좀 더 쓰시고 드롱기 사셔요..

[팀마니아]

좀 더 쓰시라는 건 머니입니다.... ^^

[햇살자리]

흐흐흥
너무 고마워시리....
짝퉁삼순이님, 현배맘님 너무 감사합니다.
팀마니아님 , 팁을 너무 많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쿠킹같은 것을 못한답니다.
식구들이 냉장고 들어갔던 음식은 안먹으려고 해서 주로 즉석구이를 잘 합니다. 그릴을 자주 쓰는 편이지요. 헌데 알루미늄 호일 가열하면 유해물질 나오지 않나요. 그릴에 호일 깔고 음식하면서 너무 편해서 신나게 사용하다가 혹시 중금속물질을 먹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이제는 안쓰고 있답니다. 쿠킹하지 않아도 드롱기를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