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이불 물빨래했는데...

[맛이좋아]

맨날 눈팅만 하다가 질문 드리려니 쑥스럽네요~

어제 벼르고 별렀던 양모이불 빨래를 했습니다. 선배님들 말씀을 나름대로 종합해 보니
물빨래를 해도 되겠다 싶더군요. 울샴푸가 없길래 그냥 제가쓰는 샴푸 넣고 세탁기에
돌렸는데... 지금 빨래건조대에 매달아놓은 상태인데, 만져보니 좀 줄어든것 같고
웬지 딱딱해진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거 어찌해야 하나요? 다 마른 다음에 접어놓고 오리털파카 다루듯이 작대기로 팍팍
두드리면 살아나나요? 아니면 살살살 비벼도 되나요?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푸른솔]

ㅋㅋㅋ 난 돌덩어리 처름되어 다시 드라이 해도 안되어 버렸는데요!

[망구]

저의 엄마도 호주에서 온 양모... 물빨래 하셨다가 대부분 오르라 붙어버렸던디.....

[석두맘]

저도 양모이불 못쓰게 됐어요.. 보근하던 이불이 쩍 붙어서..

[이경희]

저두여...ㅠ.ㅠ 이불솜 하구 겉싸게하구 차이가 엄청 나는데...전 그래두 그냥 덮어요..ㅋㅋㅋ

[여름샘물]

저도 돌덩어리처럼 되어서 솜틀집에다 맡겨 볼까하는데 될라나 모르겠어요.

[헤스티아]

어 욕조에 자근자근 밟아서 헹구고, 탈수만 잠시 세탁기에 돌린다고들 하셨던것 같은데, 세탁기에 세탁하신거에요?? @.@:;

[아리]

저도 지금 고민중인데...이거 어디에다 세탁을 맡겨야 하는건지..겨울에 쓴거 그냥 접어서 장안데 넣어놨는데...왠지 일반 세탁을 하면 안될거 같아여..

[포니맘]

저도 신혼여행 갔다가 베르사체문양 카페트 샀는데요, 욕조에 미지근한 물 채우고 울샴푸 풀어서 1시간 좀 뒀다가 헹구라고 하더라구요. 맨 첨엔 그렇게 했는데, 아무래도 영 찜찜해서 밟았더니....윽~~ 구멍 난 거 있져ㅠ.ㅠ

[유리컵]

저도 엄마가 뉴질랜드 여행다녀오시면서 양모이불 살짝 세탁기 돌려 빨았는데..말리고 보니 줄어든건 둘째치고 안의 양모가 부직포처럼 딱딱해져서...덮으면 뻐덩뻐덩 도저히 덮을수없고..한 2주도 못덮고 완전 망가져서..엄청 속상해서 양모 공장에 전화해보고 했는데..안된다네요. 그곳에서 말하기는 솜틀처럼 틀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결국 망가진거 아까워서 한 2년 이불장안에 끼고 있다가 얼마전에 버렸어요..ㅠ.ㅠ

[맛이좋아]

지금 다 말라서 겉싸개에 넣어보니 가로폭이 좀 줄었네요. 어찌된 것이 세로 길이는 거의
그대로예요. 이불 하단에 사선으로 붙은 라벨 있잖아요. 그게 처음 우리집에 올때는 이불과 밀착되는
크기였는데 그게 이불이 줄어드는 바람에 붕 떠요.
그래도 딱딱한 돌덩어리는 아니구요, 약간 납작해진 정도... 혹시나 싶어 시험삼아 덮어봤는데,
이경희님 말씀처럼 그냥 쓸 수는 있을것 같아요.
세탁기 '이불코스'로 돌렸는데, 너무 오래 돌아갔지 싶어요. 한 70분 정도 돌아갔거든요.
그냥 욕조에 담가서 발로 꼭꼭 밟을걸...
혹시라도 양모이불 세탁하실 분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늘푸른하늘]

요즘은 물빨래 가능한 양모이불이 있어요.
전 뉴질랜드에서 사와서 물빨래 하는데요.
별 문제 없던데요.
앞으론 물빨래 가능한 처리가 되있는거 사세요.

[betterme]

저두 물빨래 가능하단 걸로 샀는데 여러번 빨았지만 아무 이상 없어요.

[토마토주스]

엇. 포니맘님.. 저도 베르사체문양 카페트 사왔어요. 그거 지금 침대 시트로 사용중이거든요. 세탁 어케 하셨다구요? 우린 아직 세탁을 못했는데,. ^^;

[eunice]

삼성은나노세탁기에 울샴푸 넣고 빨앗는데 괜찮은데...빨은 후 그늘에 말리라고 서 잇어 식탁의자에 올려 놓고 선풍기 바람으로 하루 정도 말렸지요
울코스였나, 이불코스인가는 생각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