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 야외용 그릴...

[원더우먼]

을 코숫코에서 산지 한달 정도 됐고
지금까지 세번을 썼는데,,,

정말 궁금한건
한번 고기를 궈먹고 나면
엉망이 되는데
그걸 전부 닦아야하느냔 겁니다.

저는 철판만 잘 닦으면 된다, 아래 둥그런 단지 같은..(그거 이름이 먼가여? 쩝..)
그건 숯만 잘 털어내면 된다, 머 이런 주장이고(그래서 철판만 청소한다는..)

신랑은 그 밑에 그을음이 다음번 고기 구울때 또 타면
사람 몸에 좋을게 뭐가 있느냐면서
전부 분해를 해서 락스에 식초에 등등 담궈놓고 하루종일 닦습니다.
(물론 집안을 전부 어질러놓으면서여..)

혹시 웨버 야외용 그릴 쓰고 계시다면 뒷처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여?

[아싸라비아]

바베큐 그릴...대부분 밑에 숯 담는 부분도 닦아주면 좋긴 좋겠지만...락스에 식초에까지 담굴 필요까지 있을라나????
대충 숯 털어서 버릴거 버리고나면 거친 수세미로 물에 적셔서 벅벅 닦아주심 되지 않을까여??
탄거 붙은거 어느정도 털어버릴 정도로 씻고 물에 헹굼 될텐데...저두 대충 글케 쓰는데여..
아~물론 웨버 야외용 그릴은 아닌데여...바베큐 그릴 다 비슷할거같아서여..--;;;;;

[remy]

저는 한해 쓰고 나면 닦습니다.. 결국은 일년에 한번이란 말이죠.. ㅋㅋㅋ
물론 철판은 매번 닦았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엔, 토치라고 하지요.. 그걸로 다 먹고 나면 찌꺼기 붙은거 싹 태우고 보관했다가,
다음에 쓸때 또 토치로 태우고, 기름덩어리(대부분 돼지비계)로 닦아냅니다..
돼지비계는 대부분 고기 구우려고 불을 피우기 때문에 고기살때 정육점에 말하면 덩어리 하나 줍니다.
토치로 태우고 숯불 피우면서 달궈지면 비계로 닦아내면 머.. 손으로 닦을때처럼 그을름 벗겨지고,
비계 지저분해지면 잘라내고 아니면 "무"로 닦아내든가... 몇번 하면 닦아내는거에 그을름이 안묻어나면
그때 고기 올려 구워먹어요....
원래 바베큐 세트에 닦아내는 기름이랑 세척제, 스프레이오일(숯 화력조절용)등이 있어요...
근데 울 나라엔 없는걸로 알아요.. 머..그을름만 안묻으면 되지요.
한해 쓰다가 겨울쯤 창고에 들어갈때 한번 뜨건물에 불려서 빡빡 닦아냅니다.. 본체까지..
그걸 무슨 수로 쓸때마다 닦는답니까.....ㅠ.ㅠ

[맹순이]

오마나...전 철판만 닦고 그릴 몸통은 몇년간 한번도 닦은적이 없다는 슬픈 얘기요...
전에도 너무 더러워져서 그냥 버렸어요,

[김정희]

저는 가정용 얘기는 아니지만. 미국 공원에는 곳곳에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그릴이 설치되어 있거든요. 누구든 지 사용할 수 있고, 청소만 해 놓고 오면 된답니다. 저는 청소하기 귀찮아서 숯 놓기 전에 그 바닥에 쿠킹호일 많이 깔아 놓고 쓰고, 다 쓴 다음 식은 후, 그것만 들어내서 버리면 간단하던데요. 가정용 동그란 바닥에도 그거 가능할 것 같은데요.

[초보주부씅이]

음.. 저희도 그거 샀는데요.. 좋죠? ^^;;
청소는... 신랑시켰더니 조립하는데 오래걸린다고 분해는 커녕.. 숯은 걍 내려간다고 그냥 놔둬두 된다는 억지를.. ㅡ,.ㅡ;;
안즉 철망도 안닦고 옥상에 방치해놨는데.. 움움...
오늘 퇴근하믄 주말에 닦아놔야겠어요..ㅎㅎ
근디 토치가 멀까요..??? 저두 잘 닦는 방법 좀 알려주세용!

[원더우먼]

아하~ 긍까 제가 맞는거져?
철판만 열쒸미 닦고 밑에는 김정희님처럼 호일을 깔어써야 되겠습니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나..쩝..
근데 정말 토치는 먼가여?
식당에서 불붙이는 기다란 라이타 같은거 그거 말씀인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