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기에 대한 고민

[클라우디아]

생선구이기가 있으면 아주 편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에게 팔겠다고 쪽지를 주신분도 계시구요. 근데  그분하고 연락이 며칠 안되면서 제맘이 갈등을 시작했어요.  
저희 남편은 고등어자반하고 갈치를 좋아해요.  생선을 좋아하는데 그간 거의 후라이팬에 구웠죠. 그러면 씽크대랑 가스렌지에 기름튀고... 키친타월로 닦고 그래도 며칠있다보면 얼룩얼국하고, 그래서 생선구이기를 생각해 낸건데.
또 집에 3구 가스렌지인데 생선그릴이 있어요. 그러고 보니 이 그릴 꺼내서 닦는거나 생선구이기 닦아내는거나 거기서거기 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생선구이기는 뒤집어 줄 필요가 없다구는 하던데 전 이건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쭉 그렇게 살아온거라서...
생선구이기를 쓰면 집안에 냄새는 덜 날것 같아요.  저희집도 보조주방이 있긴하지만 짐이 너무 꽉차서 사용할 보조주방은 없어요.   사용해보신 분들 의견도 제각각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직 모르겠어요.  사용해 보신분들 의견 좀 주세요. 제 주변에는 이걸 쓰시는 분이 없어서 사실 전 한번도 실제로 본 적이 없어요.  

[Terry]

제가 장터에서 싸게 구입해서 요즘 쓰고 있는데요...너무 잘 구워지네요.
가스그릴에 굽는 것과는 밑에 물을 넣고 해서 그런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게 예술이예요.
생선구이기에 굽는 게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어요.
한 번 굽고 석쇠랑 기름받이랑 반사판이랑 다 닦으려면 골 아파 못 쓸 것 같아서요..저는 어차피
생선전용으로 쓸거라서 아침 저녁으로는 석쇠만 닦아서 다시 쓰고요... 반사판이나 유리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엔 안 닦아요. 그렇게 쓰니 번거로운 일도 없고... ^^ 한번 쓰고 그 모든 걸 다 닦아야한다 생각하면 다시 프라이팬 튀어나올 것 같아서요.

고등어, 갈치, 굴비 구워봤는데요... 굽기만 해도 기름이 자글자글해지는 것이 정말 맛있네요.
고등어 반 가른 것을 구워봤더니 가시가 과자처럼 바삭바삭해지는게 그냥 씹어먹어도 되네요.

저는 다용도실에 두고 구우니 냄새도 전혀 안 나고 정말 좋아요.

[Jessie]

저.. 한달쯤 쓰다가 친구 줬습니다.
일단 닦는 거 장난 아닙니다. 불편함은 가스렌지 그릴의 불편 + 알파 있습니다.
전선을 피해서 닦아야죠, 위에 공기 빠지는데 닦아야죠 등등..
그래서 한달 쓰다가 포기했지요. 냄새도 비슷하게 나요.
뒤집지 않는 대신 위의 생선에서 떨어지는 기름이 아래 열선에 붙게 되잔아요..
전 비추천 항목이여요.

[최인진]

해피콜생선구이팬에 구어도 괜찮은것같아요..
다른 후라이팬보다 촉촉하고 냄새도 덜나고.. 기름튀지않고..뒷처리하기도 편하구요..
저도 3구 가스렌즈에 그릴이 딸려있는데 한번 굽고나면 다 씻어내야하는 불편함과
불 조절이 힘들어 태우고 그랬는데.. 전 생선구이기는 아니어도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마쉐리~]

전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루고 구워요..
굽다보면 (지지는건지도..) 생선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기름이 튀거든요.. 그래서 저는 마트서 파는 덮개 이용해요.. 스텐소쿠리 아시죠? 그거 쫙펴서 원형으로 생긴거 있는데 그거 덮으면 안튀거든요..
후라이팬은 한번 닦아주면 되니까요..

[유채꽃]

그냥 가스렌지에 있는 그릴 쓰시는건 어떨지...
생선구이 정말 청소가 너무 힘들어요.
시어머니집에 있는데 첨엔 멋도 모르고 구워먹다가 이젠 어머니집에 가면 아예 쳐다도 안봐요.

[winnie]

저도 해피콜생선구이팬 강추에요. GSeshop이나 Hmall에 있어요.

[달콤미소]

저도 해피콜 1표!
매일 매일 생선요리가 부담없어요.
청소 쉽고, 요리시간 빠르고...
기름 안들고, 맛도 괜찮고...

[연주]

저도 생선구이기는 비추!!
결국 그냥 무쇠 후라이팬 씁니다.-.-;
좀 더 생각해 보시길...... 닦는거 장난 아닙니다.

[토마토주스]

저도 후라이팬에. 마트에서... 덮개 사서 덮는데요.. 그게 구멍이 조금 나서 그런지. 공기도 조금씩 통하면서.... 기름은 안튀고 좋더라구요. 그거 덮구 튀긴후에... 덮개만 설거지 하면 되구... 가스렌지에는. 거의 안튀어서. 편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