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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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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용 그릇 구분해서 쓰시나요?

| 조회수 : 3,014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5-17 20:19:43
손님 접대용과 일상적인 그릇 구분해서 쓰시나요??

혼수로 손님접대용으로 세트로 구입하고,
일상적으로 막 쓸그릇(코렐) 따로 구입해서 쓸려고 마음먹고있는데...

손님용을 전혀 안쓴다고 생각하면, 다시 따로 챙겨서 사야할 종류가 너무 많아요..

밥그릇,국그릇,찬기만 편한걸로 몇개 장만하고,
손님용 셋트 그냥 다 써도 될까요??

울엄마 옛날부터 이쁜그릇은 다 모셔두고 일상생활에는 아주~ 소박한것만 썼던지라
전 그게 늘 불만이었거든요.
그러다가 세월지나면 그이쁜그릇들도 촌시러워지고...

편히 쓰다가 다깨먹고 셋트 몇개 안남는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해서 고민됩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05.5.17 8:28 PM

    저는 구분 안하고(구분할만큼 그릇이 많지 않아서기도 하지만..) 써요.
    오히려 세식구 평상시용으로 따로 조금 더 좋은 것을 몇 개 샀었는데...하나둘 깨져서 구색은 못 갖추고 이제는 대충 섞어서 쓰지만...
    어쩌다 한번 쓰는 손님 그릇을 일부러 좋은 것으로 하는 것보다는...
    평생손님... 가장 귀한 손님인 나와 내 가족들에게 가장 좋은 그릇을 쓴다에 한 표입니다. ^^
    매일 쓰는 거고....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담는 물건이니까 그정도 투자는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ㅋㅋ 하지만 저희 집에 비싼 그릇은 한 개도 없어요.... ^^ (식기류에 대해 욕심이 없어요 제가)
    코렐은 개인적으로 안 좋아해서 한 개도 없고....그냥 도자기 중에 나름대로 안심할 수 있고 후지지는 않은 정도죠.

  • 2. 돼지용
    '05.5.17 8:30 PM

    손님 초대를 즐기실 건지요?
    요즘 주로 식사는 밖에서 하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십 수년전 저희 때만 해도 신혼 집들이만도 8번씩 !!
    그런데 지금 새댁들은 간단히들 하더라구요.

    뿐 아니라 결혼하면 취향도 바뀌어요.
    평소 쓰실 그릇을 맘에 드는 좋은 것으로 하길 권합니다.
    깨지면 다시 보충 할 수 있도록 오래 나올 예쁜 아이들로 장만하셔서
    두고 두고 쓰세요.

  • 3. 소박한 밥상
    '05.5.17 9:07 PM

    커피를 예로 들면
    평소에 블랙커피 아메리칸 스타일로 마시니
    티스푼도 커피잔도 안 쓰다가
    손님 오면...사 두었던 비싼 잔 꺼내느라 잠시 정신 없읍니다
    구분은 하지 않는데...우아하게 먹지 못하고...대충 차려 먹는 게 문제 입니다.
    그릇이든 무엇이든 별로 아끼고 싶지는 않아요.

  • 4. 양재동mrsYOU
    '05.5.17 9:33 PM

    저도 결혼한지 5년밖에 안되어서인지 몰라도 손님용과 아닌것을 구분하진 않아요
    혼수용그릇이 워낙 많아서 그냥 써요 이쁘니까요..
    다만 컵은 구분해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컵은 깨져도 그만인것들 쓰는데요 손님용은 좀 챙기죠

  • 5. 팔불출엄마
    '05.5.17 9:39 PM

    전 구분해 씁니다.
    평상시엔 간단하게 코렐이나 옹기 그릇 쓰고
    손님 오시면 비싼 그릇 쓰죠.
    비싼 그릇들이 약하다 보니 평상시에 쓰기엔 좀 부담스럽네요.

  • 6. 아침산책
    '05.5.17 10:02 PM

    저는 커피잔과 과일접시는 좋은 것으로 장만해 손님용으로 써요. 요즘은 티팟 2개 장만해 커피잔 색에 맞춰 쓰고 있어요. 나머진 필요에 따라 같이 쓰고요.
    요즘은 손님이 오더라도 차와 과일 대접하는 정도인것 같아요. 신혼땐 집들이, 아이돌등등 손님식사 대접이 있을수 있지만 그것도 점차 외식을 하는 추세라 굳이 손님용을 풀셋트로 준비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커피잔, 과일접시, 케익접시, 티팟정도는 좋은 것으로 사서 손님대접하면 손님도 대접받는 것 같아서 기분좋을 듯 합니다.
    저는 혼자서 차마실때도 좋은 커피잔에 기분내면서 먹어요. 좋은 그릇 너무 아낄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

  • 7. 프로방스
    '05.5.17 10:36 PM

    저는 신혼 초에 코렐같은 그릇들 쓰다가 금방 싫증나고 손님오면 막그릇같은 느낌때문에
    지금은 베란다 투명박스 속에 넣은지 오래됩니다....나중에 기운빠지고 늙으면 쓸려구요...^^
    워낙 가벼우니 말이죠...

    해서 너무 고급스럽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적당하게 괜찮은 그릇들을
    (그 수준이 문제지요) 항상 사용합니다. 주로 하얀색 식기로 너무 평범하지 않은 젠스타일이나
    좀 특이한 디자인을 고르는데 한 두개씩 제각기 사서 맞추어도 하얀색이라 다 잘어울리구요
    손님이 오더라도 그릇 뒤질일 엄꾸...과일이나 다과접시, 커피잔도 제일 좋은 놈을 제가 수시로 쓰는지라 ...사실
    어느만치 살아보니 비싼 그릇을 사는 이유가 가끔씩 오는 남을 위한 것이냐하는 문제를 생각해보면 좀 그래요...
    나와 내 가족이 평소에 즐겁게 쓰자~~~ 이렇게 바뀌더라구요.

    우리 친정엄마가 좋은 그릇들 장식장에 넣어놓구 일년에 몇번만 사용하곤 했는데 전 불만이
    많았거든요...오래되면 다 구닥다리되고 낡아질 걸 그렇게 신주단지처럼 모시는게 말이죠...

  • 8. 하늘아래
    '05.5.17 11:09 PM

    남이오나 울집식구나 특별요리는 근사한 그릇에 ..
    그외엔 있는그릇 죄다 꺼내 씁니다.
    근데 그릇을 살때 먼저 있는거랑 색상이나 디자인을 잘 맞츨껄 후회합니다
    한세트한세트 살때마다 분위기 확 다른거 샀드이만
    손님 많이 치룰땐 얼룩달룩 뵈기싫었어욧..ㅡ.ㅡ;

  • 9. bridget jones
    '05.5.18 12:02 AM

    저는 일상용 그릇은 투박하고 무건 아올다 쓰고요.
    좀 특별한 손님인데 음식 가짓수나 손님수는 많지 않을 경우나 식구끼리 단촐하지만 기분내고 때는
    식기세척기에 못돌리는 금테 있는 그릇 사용합니다. 설겆이 그릇이 넘 많다 싶으면 절대 사용안하지요.
    그리고 일반적인 하얀 그릇은 좀 수량을 넉넉히 갖춰놓으면 편리하고 요긴하게 사용하실수 있을 거여요. 손님용으로나 가족용으로나...
    싫증안나는 걸로 식기세척기 이용가능한 그릇 강추, 그러나 개인적으로 코닝은 살짝 비추~
    그리고 저도 좋은 그릇도 열심히 써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금들여서 사놓고 모셔만 두면 넘 아깝잖아요.

  • 10. 철수짝지
    '05.5.18 12:42 AM

    윗글들 읽으며 저 속으로 쫌 찔리면서 베시시 합니다.
    제가 좀 이상한건지... 우리끼리 먹고 마실땐 좋은그릇 꼭 씁니다.
    하나둘 사모은 포~.레~.
    손심오심 코렐만 꺼내 쓰구요.
    무슨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자연스럽게 그게 몸에 밴거 같아요.
    이거 손님에 대한 예의가 없는건가요? 에그...

  • 11. 모카치노
    '05.5.18 1:01 AM

    저두 그릇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결혼전엔 옷, 화장품, 가방 뭐 이런거였는데, 결혼하고 아이 어릴때도
    안그랬는데, 어린이집 보내면서 나 혼자만의 시간이 조금이나마 생기니까 이제 관심사가 먹는것, 주방도구, 그릇 이렇게 바뀌네요^^
    한식 먹을 때는 하얀 식기로 공기, 대접, 압접시는 5개 정도 있고, 아올다는 비싸서 공기, 대접, 면기는 딱 2개만 샀고 그때그때 필요한 거 모아가는 게 재미있더라구요
    혼수때 코렐 52피스 샀다가 후회했던 기억 땜에 이젠 세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두 충분하던데요, 손님 오시면 흰 그릇에다 드리고 둘이서 분위기 낼떈 아올다에.,
    아올다는 조금씩 장만해가며 맞춰가려구요
    양식은 개인별로 다 갖춰야 구색이 맞잖아요, 전 그게 참 불만이예요~~
    지난달에, 맘에 딱 드는 그릇들이 눈에 띄어서 그 자리에서 4인조로 질렀습니다
    디너접시 4장, 스프볼 4개, 샐러드 접시 2개(비싸서 커피잔도 안 했는데)만 했는데두 수십만원 훌쩍~~
    며칠 전엔 코즈니 갔다가 덴비 몇 개 안 남은거 할인하길래 지금 안 사면 평생 덴비 구경도 못한다는 심정으로 또 질렀습니다, 하하~~ 어쩌겠어요, 안 사면 병날거 같은데 수명단축하느니 사고 말지..ㅋㅋ
    미스땐 옷 한벌 살때도 별 고민 없이 샀는데 주부가 되니 살림살이 사는데도 가심이 벌렁벌렁하대요
    싱크대 열어보며 이쁘다~~잘샀다~~후회는 없어~~30%세일했잖아~~ 합리화하고 있지요
    비싼 그릇일찌라도 전 자주 써주려고 합니다, 일품요리 할때는 꼭 비싼 그릇 꺼내서 담고 커트러리랑 매트 깔고 먹으려고 합니다, 가족을 위해 써줘야죠~~

  • 12. 초연
    '05.5.18 8:20 AM

    다들 식구들있을때 코렐을 사용하시나 보내요.
    전 식구들이랑 먹을때 좋은 그릇 위주로 써요.
    손님오면(손님이 한두명 이상일때)
    집에 있는 막그릇 (주로 코렐)총동원입니다.
    그래봤자 그릇도 별로 없지만^^.
    암턴 손님왔을때 코렐로 쫙 깔아요.
    험한 손님들...ㅋㅋ

  • 13. 비와외로움
    '05.5.18 8:48 AM

    아하! 하나 배웠네요
    손님 올때 코렐.
    손님 오면 좋은 그릇써야 하는 줄 알고...
    언젠가 남편회사 부부 모임 2차로 우리집에서 차를 마시는데
    포트메리온 찻잔과 로얄알버트 찻잔을 썻어요
    그날 계속 제 눈에 거슬리는 젊은 여자가 있었어요
    경망스럽고 허스키의 큰 목소리..
    회사 모임인걸 알면서 왜그리 경망스럽던지..
    그여자 결국은 제 피같이 아까운 포트메리온 잔 하나 깨먹었어요
    얼마나 밉던지..
    앞으로 나도 친정식구일때만 빼고 손님오면 코렐!

  • 14. 분홍돼지
    '05.5.18 9:43 AM

    조언 고맙습니다..^^
    저두 식구들끼리 좋은거 쓸래요..
    큭~ 울엄마 알면 난리나실꺼같지만... 이젠 내살림은 내맘대로!!!

  • 15. 동감
    '05.5.18 12:59 PM

    저도 혼수 장만할때 고민 많이 했어요. 손님용을 따로 준비해야하나..
    근데 친정엄마께서 저희 시댁 식구가 많고 외아들이니 집에서 치를 수도 있다고 하셔서 코렐로 10인조 맞췄답니다.
    저희 두사람 평소 쓰는건 친정처럼 포트메리*으로 2인조만 마련하구요.
    아,,또 이브샴이랑 노리다께 2인조씩 엄마께 받았어요. 이건 둘이 분위기 잡을때 쓰려고^^
    매일매일 마주하며 많은 시간 보내는 식사시간 좋은 그릇 써야지요~
    참, 전 코렐 평소에 요리 양념 준비해놓고, 계란 풀고~~암튼 다용도로 써요^^
    그럼, 위의글들 참고하셔서 준비 잘 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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