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방나영]

음..
82쿡 회원님들의 살림지혜를 부탁드려요.

집에 책이 무지 많은데 신랑은 업무상 책을 계속 사고 또 있는 책은 안 봐도 못 버리게 하는군요..

그리 높지 않은 책장에 3개 정도 분할되어 책이 놓여 있는데 무지 지저분하고 방도 정리가 안 돼요..
방바닥에서 천장까지 꽉 차는 책장하나면 왠만큼 해결될 듯한데, 제가 백화점이나 가구점을 봐도 제 마음에 꼭 드는 책장이 없었어요..(보통 천장까지 닿지는 않는  높이더라구요).
그래서 책장을 짜볼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또 어딘가에 마음에 쏙 드는 책장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님들은 어떤 책장 쓰시나요?
좋은 가구 사신곳, 또는 저렴하게 맞출 수 있는 곳 있으면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겟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사진 앨범, 문구류, 컴퓨터관련 케이블등 이런 잡동사니는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와사비]

비슷한 고민 하시는군요. 사정상 그렇다고 마구 기증할 수도 없고,
어느 정도 규모는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데...
내 집이시라면 도서관이나 만화방처럼 레일을 깔아서 수납력을 높여보는 게 최고가 아닐지...
나머지 방법들은 다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2중책장(?)이라는 것도 봤는데 불편해요.

[낮잠]

일룸 게티스 써요^^
별로 저렴하진 않아요--;;
책장이 천장까지 닿진 않지만 제일 윗칸에도 책을 꽂을 수 있어서 결국 책을 천장까지 꽂을 수 있어요..
그러다 책 좀 버리면 제일 윗 칸 비우면 더 넉넉해 보이지요..
저는 책장 사면서 안 보는 책을 많이 버려서 한 세로 줄은 가방들로 채웠답니다.. 백화점 쇼윈도처럼요^^
게다가 이 책장이 좋은 게 칸 높이가 높아서 조금 높고 크게 나오는 전문 서적도 척척 들어간다는 겁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책장 높이가 낮아서 책 뉘여 놓아야 하는 거거든요--;
사진 앨범도 여기다 꽂고 문구류는 작은 플라스틱 박스(위가 트인 것이요..) 에다가 주루룩 쏟아 부어 서랍이나 안 보이는 곳에 치워둡니다..
컴퓨터 케이블은 일룸 책상으로 교묘히 가립니다^^

저렴한 것은 주변 싱크대 짜는 곳에서 짜시는 게 가장 저렴할 것 같습니다.
빌트인처럼 해 줄 겁니다..
저는 전세라 나중에 다른 집에 가서도 써야 하니 나중에 같은 책장 사서 연장하기 편한 일룸을 선택했구요^^ 뽀대나고 정말 좋습니다^^
제 집 같으면 화이트로 짜맞추고 싶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하늘아래]

목재소나 문짝만드는집에 의뢰해보세요
붙박이장처럼 짜맞춰서 천정까지 딱 맞춰해줍니다
책무게를 생각하셔서 원목으로 부탁하시구요
돈을 주더래도 전 나중에 2층 세내준거 빠지면 2층전체를 서재로 쓸 생각입니다
책은 재산이잖아요~~
그 어떤 재산보다 값진...
가구점이나 그런곳은 책얼마 못꽂아요...

[하늘아래]

아.........
그리고 사다리 시옷자형을 사시면 책꺼내기 아주 좋답니다
바퀴달린건 굴러가버려서 자칫잘못하면 허리 다칩니다~~

[소피아]

낫기로는 이중 슬라이드 붙박이가 젤로 나은데...이사가실 경우가 있으심...좀 그렇구요...
일룸도 괜찮고...코스트코에서 나오는 책상(색상별로 있음)이 있는데...일룸틱하게 나왔는데 싸더라구요...

[물레방아]

롯데 잠실점에 가면 고성가구가 있습니다. 원목입니다 . 베니아판에 덧대어서 만든 제품도 아니고 MDF도 아닙니다
저도 천정까지 닿는 책장을 구하다가 드디어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상당합니다. 제일 좋은점은 2센티 마다 구멍이 바닥부터 천정까지 뚫려 있어서 책장의 칸을 음대로 조절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책장의 폭도 집의 구조에 맡게 크기 조절해서 주문할수 있고요. AS도 확실합니다.
아이들 책상도 해주었지요 이사하면서. 디자인은 그리 예쁘지는 않지만 대를 물릴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원목이라 그런제 네모 반듯합니다
딸 농도 해주었는데요 서랍이 손으로 툭치면 자르르 문이 답힌답니다. 어른들이 보시고 서랍을 닫어보면 그 제품을 알수도 있따고 하시더군요.
책장의 높이도 마음대로 주문할수 있답니다. 예전에는 본점에도 있었는데 언젠가 잠실점에만 있다고 하더군요. 전화해보시고 살펴보세요 색은 옅은 갈색입니다.
책상은 아주 견고해서 아이들이 올라가도 됩니다. 저도 책 찾으려면 책상위에 올라갑니다. 아이 방이 작아서 책상앞에 책꽂이가 있는 모델로 했는데요 정말로 책이 많이 들어갑니다. 발밑으로도 책꽂이가 있으니 아주 많이 들어갑니다.
한번 살펴 보시어요. 우리집에 와본 사람은 다들 책장이 좋다고 합니다--가격이 쬐끔 걸리지만
요즈음 웬만하면 다들 비싸기는 하더군요

[Jpiggy]

친구 아이디로 들어왔습니다.

전 보르네오에서 천장까지 오는 책장 사서..쓰고있습니다.
남편이 공부하는 사람이라..책이 많거든요..
일룸이랑 한샘등 다녔는데..보르네오가..가격대비 제일 괜찮다고 작년말에 사서.쓰고있습니다.
일룸은 세일이 없더라고요..보르네오는 수지가구거리에서.10%정도 할인해서..샀고요.
가격은 기억이 안나네요..세일해서...일룸보다 더 싸게 샀던걸로 알고 있네요...

[박미선]

물레방아님이 추천하신 고성가구 저도 추천입니다.
단점은 가격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거..
저희도 남편이 공부하는사람이라서 책이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직업상 이사 많이 다녔거든요..
멀쩡합니다. 수납력 짱이구요.

저도 집 조금더 넓은집으로 가게되면 고성가구에서
하나서 마추면 웬만큼은 정리 될거 같습니다.

집에 오는 손님들 다들 별로 말안해도 책장은 다들
탐내시더라구요..

돈값 하는거 같습니다.
전 본점에서 샀는데
이젠 잠실점에만 있나 보군요..

[사랑가득]

소피아님..그 이중슬라이드 책장 어디서 맞춰야하나요?...궁금합니다...
저두 조만간 책때문에 쫓겨날(?) 지경인지라...
어제두 "천정까지 쌓겠다" 라는 이야기를 듣구...괴로워하구 있습니다...ㅜ.ㅜ

[김윤애]

이중슬라이드 책장은요.. 홍대앞 가구제작해주는 곳에서 부탁하시면 해드릴꺼예요..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였나.. 할튼 거긴 홈페이지두 있어서.. 아마 홈페이지에서 문의하심 제작해드릴꺼구요..

전 거기에 부탁해서 책장 짜봤는데.. 나름대로 훌륭해요. 책장 젤 중요한게 무겁게 많이 넣어도 안 내려앉아야하는데.. 전혀 그런 문제는 없구요.. 그런 쪽으로 함 문의해보세요~~

[화성댁]

저도 고성가구. 튼튼하고 책장칸 조절할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능단]

고성가구 잠실롯데에서도 철수했대요 . 저도 관심이 있어 롯데점 함 가보긴 했는데 저 가보고 바로 2월말인가 철수하고 제기동인가 매장을 대신 넓혔다고 하네요 . 홈피 봤더니요 .
근데 그 가구가 정말 튼튼하긴 한가보네요 추천하시는 분이 종종 계신거 같아서 .
근데 가격이 정말 만만치는 않더라구요
한번 훅~하고 호흡한번 :-)

[소피아]

정확히 슬라이드 하는데..아는데는 없구요...

아마도 엠디에프 같은건 절대 안되고 원목으로 하셔야 할거여요...
원목 아닌거는 오래되면 접합부분이나 나사있는곳이 부서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슬라이드도 좋은거 써야해요...이왕이면 위아래 다 있어서 무게를 잡아줄수 있는걸로...

위에 보니 고성가구도 괜찮은거 같은데...함 둘다 견적 내 보시고 결정하세요...

[팔불출엄마]

저도 고성가구 참 맘에 들어요.
집에 있는 책상이 고성가구껀데...
책꽂이를 한쪽 벽 채워서 할려고 했더니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울 직원한테 부탁했는데...원목이 원래 가격이 비싸대요.
맞춤한 가구도 가격이 거의 맞먹습니다.
그 직원 아니었으면 비싸도 고성가구 했을 거 같아요.
깔끔하고 튼튼하고...좋습니다.

[아하~~]

저는 사당동 가구거리에서 사무용품 하는 곳에서 구입했는데요. 제작년이지만, 14만원에 6단짜리 구입했어요. MDF지만, 책장으로 나와서 철재프레임이 중간중간에 있어서 (책 놓는 받침 나무에) 꽤나 무거운 책을 놓아도 괜찮더라구요.
가격대 성능비. ^^* 좋아요.
참고로.. 높이는 저희 집 기준으로 위에 한 30cm는 안되게 천정하고 차이가 있네요. ^^

[방나영]

알찬 정보 감사드립니다.
사실 돈만 넉넉하면 별로 고민할 것도 없는데 말이죠.. (게티스 정말 맘에 드네요. 제가 원했던 것도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글구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아주 좋습니다. 아이 크면 여기서 옷장 살래요.)

그냥 있는 거 잘 활용해서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집도 좁은데 또 사려니 뭣하네요.
에구에구 이제 팔아플 일만 생겼습니다.